매년 이맘때 꽃게사서 게장을 담가요.
식구들도 좋아하고 선물도 합니다.(제 게장 너무 좋아하는 분이 계세요)
작년엔 30키로 담갔네요.
올해는 바빠서 못사고 있다가 일단 10키로 샀는데
수년간에 비해 살도 덜차고 덜달고 게속살이라고 꽃게아가미에 있는 벌레?도 많아요.
기온이 높아서 그런것 같아요.
원래 살도 단단히 차고 알고 많고 달고 벌레도 거의 없거든요.
벌레가 거의 여름에 숫꽃게에서 나오는 수준으로 나오는게 영 지저분합니다.
게가 오면 일단 몇개는 손질해서 상태를 보는데 올해는 선물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되네요.
아니 그냥 쪄먹고 찌개해먹고 말까싶네요.
겨울 꽃게는 지금이 끝물이라 더 나오지도 않는데
봄에 나온 급랭꽃게를 사봐야할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기온 문제 같아요.
12월이 될때까지 제대로 추워본적이 없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