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말 안한지 일주일 돼 갑니다.
그런데 남편은 평소에도 패션에 관심도 없거니와 계절 구분도 잘 못합니다.ㅡㅡ;
여름에 겨울바지, 겨울에 여름바지..등
암튼 지금 날씨가 무지하게 추운데 얇은 셔츠에 아주 얇은 경량패딩 입고 다녀요(이 패딩도 아주 오래돼서 봄 점퍼 같아요)
안타티카, 코오롱 등 몇개 따뜻하고 두툼한 패딩이 있는데,
다 말아서 옷장위에 둘이 같이 올려놓은거 제가 안꺼내놔서 있다는 것도 모르는 걸까요?
지난 겨울에 한참 입었는데도 모르는걸까요?
거실에 다 내놔야 할까요? 그래야 있다는걸 알까요?
아니면 추위를 못느끼는걸까요? (최근 집에서도 양털들어있는 내복 입고 자는걸로 봐서는 추위를 타긴 타요)
진짜 밉고 싫은데, 이런 바보같은 모습 보면 또 짜증이 나네요.
추우면 알아서 할테니 냅둘까요?
대중 교통 이용하지않고 자차로 이동하니, 히터 빵빵하게 틀어놓고 다니겠죠?
이혼할건 아니지만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가고 싶지 않은데, 옷 챙겨주면 왠지 져주는것 같아서.ㅠ_ㅠ...
추가로 부동산 거래했고, 계약 시 매수자가 거래신고 하기로 했는데, 명의가 남편 이름이예요.
본인이 하겠다해놓고 일주일 넘게 까먹었는지 안하고 있네요 30일이전에 해야 하는데...
이건 알려줘야겠죠?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