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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딸이 우울증이 심해요

ㅇㅇ 조회수 : 888
작성일 : 2025-12-03 15:57:44

원래 공부를 죽기보다 싫어하는데 정말 울면서 중고등시절 힘들게 공부해서 어떻게 어떻게 서성한이상대학  컴퓨터공학을 들어갔어요

지금 대학생인데 학교도 잘 안가고 계속 누워있고 눈빛도 멍하고 시험기간에는 섭식장애까지 있어서 저러다가 큰일날것 처럼 보입니다

다른전공을 하고 싶어하는것도 아니고요 본인 말로는 자기가 이렇게 생겨먹었다 자기는 루저라고 말합니다

이제는 학교도 안가요 가봤자 못알아듣는다고

지능도 떨어진거 같아요 

반년전만 해도 이쁘고 인기도 많아서 괜찮았어요

그런데 지금 살이 3달새 12킬로가 늘어서 본인 외모에 자신감도 떨어지고 그냥 살기 싫다고 하네요

제가 보기에 멘탈이 약하고 공부는 커녕 나중에 회사생활도 못할것 같은데

그냥 대학 졸업전에 일찍 선봐서 결혼이나 하고 집에서 애나 키우라니까 진짜로 그럴까 하더라고요

일단 정신과에서 우울증 약도 먹어볼 생각이예요

어쩌면 좋을까요

 

IP : 46.183.xxx.6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
    '25.12.3 3:59 PM (118.235.xxx.151)

    시키면 애달고 이혼해서 집에와요. 병원을 가보세요
    남의집 귀한 자식까지 망칠 생각 마시고요

  • 2. 그럼
    '25.12.3 4:00 PM (211.114.xxx.79)

    아직 병원에 안가보셨어요? 병원부터 가야지요. 저도 아들이 그래서 안타까워서 드리는 말이예요.

  • 3. ...
    '25.12.3 4:00 PM (211.235.xxx.26)

    정신과 괜찮아요
    제큰애는 대2때 스스로 신경정신과 갔어요
    딸이 그러더라구요
    고등때 힘들때 갔으면 자기가 덜 힘들었을거 같다구
    약먹고 심리치료 하면서 안정을 찾았어요

  • 4. 에고
    '25.12.3 4:01 PM (221.138.xxx.92)

    얼른 가보세요.
    더 깊어지면 빠져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상담도 병행ㅈ하시고요.
    같이 다니면서 전시회도 가고 기분전환 시켜주시고요.

  • 5. 요샌
    '25.12.3 4:02 PM (211.114.xxx.79)

    요샌 아이들이 먼저 병원에 가겠다고 하던데 따님은 그런 말은 안하나요? 병원가서 상담하고 약 드세요. 우리 아들은 소아 우울증이라 평생 갈것 같아서 힘들지만 원글님 따님은 일시적인것 같으니 얼른 병원 다녀오세요.

  • 6. ..
    '25.12.3 4:03 PM (119.193.xxx.209)

    정신과 약 먹고 심리치료 꼭 받으세요

    결혼 시키면 as 책임질만큼 부모님 능력이 좋으신가요?

    가사도우미, 육아도우미, 생활비 지원
    강남아파트 한채쯤 유산 물려주실 능력 없음 결혼은 노

    원글님이 나중에 딸과 더불어 손주까지 부양해야 합니다

  • 7. 저기
    '25.12.3 4:06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저지경이 되도록 정신과 상담을 안 가셨다는게 이해가 안 가네요.
    내일이라도 빨리 예약해 보세요.

    근데 "그냥 대학 졸업전에 일찍 선봐서 결혼이나 하고 집에서 애나 키우라"는 널 듣고 놀랍급니다. 저걸 목표로 하다가 남자에게 차이거나 애 낳고 우울증 걸리면 어쩌려고요.
    도대체 무슨 시대에 맞지 않는 소린지

    무엇보다도 왜 엄마가 자꾸 아이의 미래를 지정하세요?
    혹시 컴공도 엄마가 취직 잘 된다고 정하신건 아닌지.
    휴학 하시고 치료후에 아이와 함께 아이에게 진짜 하고 싶은거 물어봐 주시고(지금은 당연히 없다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찾아갈 시간을 주심이!

  • 8. ..
    '25.12.3 4:06 PM (118.235.xxx.7)

    우울증 있는채로 아기 낳았다가는 애도 못키워요
    애 둘다 출산직후 시어머니가 데려가 키워준 경우가 있어요
    제몸과 마음 건사하시도 어려운데 갓난아기를 어떻게 키워요

  • 9. 저기
    '25.12.3 4:07 PM (211.211.xxx.168)

    저지경이 되도록 정신과 상담을 안 가셨다는게 이해가 안 가네요.
    내일이라도 빨리 예약해 보세요.

    근데 "그냥 대학 졸업전에 일찍 선봐서 결혼이나 하고 집에서 애나 키우라"는 말 듣고 놀랐습니다. 저걸 목표로 하다가 남자에게 차이거나 애 낳고 우울증 걸리면 어쩌려고요.
    도대체 무슨 시대에 맞지 않는 소린지

    무엇보다도 왜 엄마가 자꾸 아이의 미래를 지정하세요?
    혹시 컴공도 엄마가 취직 잘 된다고 정하신건 아닌지.

    휴학 하시고 치료후에 아이와 함께 아이에게 진짜 하고 싶은거 물어봐 주시고(지금은 당연히 없다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찾아갈 시간을 주심이!

  • 10. 저기
    '25.12.3 4:08 PM (211.211.xxx.168)

    엄마는 너 하나 행복하면 된다 말하시며 학교 휴학하고 병원 가보자 달래세요.
    시집가라, 뭐 해라 이런 식으로 대안 제시하는게 본인이 편한 쪽으로 강요하시는 겁니다,

  • 11. 치료부터
    '25.12.3 4:11 PM (125.128.xxx.1)

    아픈 아이잖아요, 얼른 치료를 해야죠.
    약 먹으면 나아져요. 세상 못 나갈 것 같아도 다시 나갑니다.

    어머니께서 벌써 쟤는 지능도 떨어진 것 같다, 회사 생활 못 할 것 같다 그러시면 딸에게도 그 느낌이 다 전달돼요. 그러지 마시고 나아질 방법 찾아 병원도 가고, 긍정적 기운을 넣어주세요.

  • 12. ...
    '25.12.3 4:12 PM (106.101.xxx.110)

    결혼이 도피처도 아니고 어찌어찌 결혼한다쳐도 남자는 또 뭔죄랍니까?
    병원다니고 치료해야죠

  • 13. ..
    '25.12.3 4:13 PM (118.131.xxx.219)

    글쓴님 많이 힘드시겠어요.
    우리딸이 딱 그정도 대학을 다니고 진을 다 빼고 대학에 입학한 후 친구들과 잘 지내기도 하고 성적도 그럭저럭 유지도 하고 하다가 중국 어학연수 1년을 보냈네요. 휴학을 하겠다고 해서 놀겸 쉴겸 공부도 할겸 해서 보낸결과는 만족스러워요.
    아이가 멍청이가 아니라서 어학에도 성과가 있고 잘 놀고 먹고 다니더라구요.
    그아이 인생에 그런 재미있는 일상들은 처음이라고
    아이가 행복해해서 저도 좋아요.
    생각보다 돈은 얼마 안들어요.
    혹시나 기분전환이 필요할지 몰라서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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