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늟은 조식이 주제네요
좋은거 같아요
매일 매일 무엇에 대해서 같이 이런저런 말을 나누는거요
저는 일단 가게를 합니다,
주5일, 아침 7시40분에 출근해서 6시30분에 집에 도착이요
집에 오면 남편이 밥은 해놓고 반찬은 제가 고기굽고, 찌게나 국
아들있어서 매일매일, 소고기, 돼지고기 번갈아 가면서 돌려서 해요,
그리고 나머지 반찬은 사온거나 한거나 주말에 한걸 먹어요
아침은 제가 후라이를 5개해요
그래서 남편밥에 3개 올려서 한그릇밥으로 주고 2개는 내 도시락,
아들은 간편 스팸하고 단무지로 초꼬마김밥 말아서 한접시,
이것도 아들은 하지말라고 합니다만, 지금 시험준비중이라 한달정도 남아서 하는중요
이렇게 주 5일을 보내고,
금요일 저녁에 남편에게 빵을 하나 줍니다,
남편의 토요일 아침,
그리고 점심은 각자 알아서 해결하고 저녁은 제가 다시 밥을 해줍니다,
일요일도 마찬가지 패턴
저는 이게 괜찮아요,
나만 한다는 생각도 없어요
주말에 이틀중 하루는 시장과 마트를 가볍게 돌며 세상 구경도 하고 시장 구경도 하고
돈도 쓰면서 놀멘놀멘 하고 반찬도 사오고
이제는 눈도 나빠서 책도 못 읽어요
하루종일 시간이 남아돌아요
드라마는 아예 거의 원래 안보는 스타일이라, 사실 할게 별로 없어요
희망 한가지는 백내장 수술을 하면서 책 볼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
주말중 하루는 가방메고 쏘다니면서 사람도 만나고 커피숍도 가고 맛있는것도 사먹고
어떨땐 주말 이틀을 전부 집에 있을때 있어요
그럼 시간이 남아돌아요
내가 오래오래 일해야 한다고 하는건 시간을 뭐 하며 보낼까,
84세 울 엄마 노인 일자리 최선을 다하세요, 열심히,
나이많다고 안써 줄까봐, 그거라도 해야 아침에 씻고 갈데가 있다고
올해 , 작년에 친구들 전업으로 들어 앉았는대 시니어 일자리 알아볼까 하는대
가슴이 철렁 하더라고요
나도 일을 그만두는 순간 저렇게 되겠구나 싶어서
그래서 슬슬 정리하던 가게를 오래오래 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아무렴 노인 일자리 가는거 보단 괜찮겠지 싶어서
나이먹으면 남아도는게 시간입니다,
3년전 퇴직한 울형님 주말에 만났는대 쪽파 농사 지었다고,
1년만에 시골에 집 하나 지어서 매일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