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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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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대장암이 의심되는데 어디서 치료받는게 좋을까요?

. 조회수 : 2,398
작성일 : 2025-12-03 07:28:10

안녕하세요. 엄마가 나이 65세인데

며칠전 복부 통증으로 병원갔다가 ct찍고 대장암 의심 된다고 큰병원 가라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평소에도 배아프고 장이 안좋은 것 같다는 이야기는 했었는데, 이정도인 줄은 몰랐네요

 

집이 대구여서 경북대 병원 응급실을 가니 암진료는 외래 접수를 하라고 하고, 외래 접수를 하려고하니 대장내시경 후 조직검사 판독지가 있어야 접수 가능하다 합니다

 

경북대 소아기내과에서 내시경은 못해준다네요.

처음에 갔던 2차병원에 다시 내시경 문의하니 엄마 장이 막혀있어 내시경을 위해 물을 마시면 터질 수도 있어

 

자기들은 위험해서 못한다고 합니다. 이후에 대구 구병원을 가니 내시경을 지금 하기엔 위험하다 하고, 당장 입원해서 변을 빼낸 후에 상태를 보고 내시경을 하던지 아니면 바로 수술로 장을 제거해야 한다고 합니다.

 

 일단 어제 연락해서 서울대 병원에 사정을 이야기해서 오늘 오후 예약을 잡았습니다. 소화기내과 예약이라 내시경 쪽 문의를 할 생각인데 서울대병원은 입원 치료가 어렵다하여 내시경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서울에 협력병원으로 연계해서 장을 비우고 있다가 서울대에서 내시경 검사라도 할 수 있음 좋지 않을까 싶긴한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사실 서울대가 우리나라 최고라 생각하고 가는건데 여기마저 안되면 답이 안보입니다 

 

Ct판독서에는 상행결장 종양 4cm 대장암의심이고, 폐에도 결정이 있고, 골반쪽 복수가 약간 있다하여 전이된게 아닌가 걱정도 됩니다. 전이되면 4기라 수술도 어렵다 하던데..

 

내시경해서 조직검사만 나오면 집이 대구라 칠곡경북대병원 암센터에서 치료 받으면 가까워 좋긴한데, 혹시나 서울대병원에서 입원하여 검사하게 되면 치료도 이어서 받는게 좋을까요?

 

요약하면

대장암 의심 소견(ct판독서상 전이도 의심)경북대 병원은 내시경 조직검사 있어야 가능현재 장이 차있어서 내시경 검사가 위험한 상황서울대 병원 소아기내과 진료가는데 앞으로 진료 방향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내시경 검사를 어떻게든 서울대에서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혹시 내시경 검사가 된다면 대구 사는데 서울대병원과 경북대 병원 어디서 치료받는게 좋을까요

혹시나 경험 있는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0.14.xxx.17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5.12.3 7:41 AM (1.236.xxx.253)

    칠곡 경대 병원에 전화예약해보셨어요?
    다시 전화해서 사정얘기하고 예약하세요

  • 2. 글쓴이
    '25.12.3 7:44 AM (110.14.xxx.176)

    어제 칠곡경대병원 전화했는데, 암 진료 예약은 조직검사결과가 나와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소화기내과는 이틀전 직접 가서 접수했을 때 안받아줬고, 전화는 안해봤는데 이따가 한번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3. 그냥
    '25.12.3 7:48 AM (221.143.xxx.79)

    칠곡병원에 외래 예약하고 거기 의사샘이 하라는대로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내시경을 하든 뭘하든이요. 먼저 갔던 병원에서 진료의뢰서 받아서 칠곡병원에 빠른 예약해보세요. 암치료는 병원에 자주 가야해서 집가까워야 합니다. 저도 지금 방사선치료 받으려고 대기실에 앉아서 덧글 씁니다. 자차로 20분 걸리는 곳이예요

  • 4. ,,,
    '25.12.3 7:49 AM (59.26.xxx.120)

    겅북대병원 응급실로 가보세요

  • 5. 그냥
    '25.12.3 7:50 AM (221.143.xxx.79)

    원글님이 암센터라고 하셔서 조직검사결과를 달라고 했을거예요. 그게 있어야 암환자가 되니까요. 그러지 마시고 복부통증있다고 하고 칠곡병원 예약해보세요. 어차피 암은 조직검사 결과 있어야 치료가 시작됩니다.

  • 6. 글쓴이
    '25.12.3 7:51 AM (110.14.xxx.176)

    감사합니다. 이따가 바로 경북대 소화기내과 외래 일정 잡아야겠네요

  • 7. ㅇㅇ
    '25.12.3 7:52 AM (119.198.xxx.247)

    힘들고 위험한데 필수로 대장내시할필요는 없어요
    복부시티찍고 소견서받아서 일단 진료받아야되는데
    대학병원이라도 전이암은 안보는데도있어요
    보니까 전이도 상당히 진행된거같은데 내시경한다고 굶고 싸고하다가 컨디션 나빠지면 항암하기만 힘들어질수도있어요 바로 pet CT찍고 복수빼고 항암시작해서 통증없애는게 보통 수순이예요

  • 8. ...
    '25.12.3 8:10 AM (58.231.xxx.145)

    서울대병원 예약이 되었으면 진료받으러가세요.
    환자상황 긴급도에 따라 달라질텐데 암이 아니어됴
    대장안의 변이 빠지지않는 상태고 복수도 있으면
    가스도 찰거고 복통이 심할텐데요?
    서울대병원 진료후 대장내시경이 급한데 자리가 안나다면
    다른협력병원(지정)에서 검사후 결과지 들고 교수님 진료 다시 오라고 진료예약만 다시 해줄수도 있어요.일단 진료받아봐야 상황을 정확히 알게될것같고 수술한다면 서울대병원에서 하는게 당연히 좋죠 지금 전이도 걱정해야되는 상황이니까요. 근데 거주지가 달라서 이것도 고민이긴 하겠네요.
    만약 진짜 급박하시다면 잠실석촌에 있는 한솔병원과 송도병원,대항병원이 우리나라 3대 대장항문전문병원이예요.
    대장관련 수술을 어쩌면 대학병원보다 더 많이 할겁니다.
    저는 암은 아니지만 한솔병원에서 대장전절제수술을 20년전에 받았어요. 암수술환자들도 많이 봤고 제경우도 대장에서 더이상 변이 나오지않는, 대장이 안움직이는 상태였고요. 당시에는 코리트(대장내시경물약)로 변을 빼내는 방법밖에 없었는데 코리트까지 장에서 나오지않는 상태였거든요. 3대 대장전문병원중 집에서 가장 가까운곳이 한솔병원이어서 다녔는데 제가 경험해본바로는 이런건 대학병원보다 대장항문전문병원이 더 낫던데... 잘 모르시면 대학병원이 더 신뢰갈듯하긴하네요. 일단 검색해서 한번 보세요. ㅡ 생각이 많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서울대병원 오셔서 진료,처방일정에 따르는것이 가장 합리적으로 보여요. 대안으로 대장전문병윈을 알려드리는거예요.
    칠곡경북대병원에서 가능한거라면 아예 서울대는 오지말고 거기로 가셔야하고요

  • 9. 그리고
    '25.12.3 8:18 AM (58.231.xxx.145)

    암진료 예약은 당연히 검사결과지가 있어야죠.
    대장암의심소견(근데 이걸 ct로 알수있나요?? 내시경이 가장 정확하다고 알고있는데..) 받은 병원에 가서 진료의뢰서를 써달라고 하세요. Ct를 비롯 그병원에서 검사한 모든 자료를 복사해달라고하셔서 진료의뢰서(소견서)와 함께 검사결과지들을 모두들고 가면 되는거예요.
    암진료예약은 급하게 잡아주진않을거고
    대장내 복부가스팽만, 장기능 마비등일때는 응급으로 가실수 있을거예요. 어머님이 복통을 호소하시면 119 불러서 칠곡경북대병원응급실로 가세요. (이경우에도 각종 검사결과지를 챙겨가시면 도움됩니다. 지금 그자료늘부터 영상cd및 판독지,검사결과지(대학병원 응급실아닐경우에는 진료의뢰서포함)들을 복사해달라고하세요

  • 10. ㅇㅇ
    '25.12.3 8:51 AM (211.234.xxx.199)

    대장내시경 힘들어서 얼리텍인가 분변으로 검사하는 검진셋터서 양성 판정받고 대학병원가서 씨티찍고 담주 수술에약했어요 대장내시경 위험한 상태라 안권하시더라구요 관장 후 직장입구만 보는걸로 했어요

  • 11. 글쓴이
    '25.12.3 9:19 AM (110.14.xxx.176)

    칠곡경북대병원은 소화기내과에서 장폐색 관련 외래는 안받는다고 하네요. 전공의 파업 여파로. 응급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응급으로 지난번에 갔을 때 안받아줘서. 배가 어느정도 아픈건 응급취급을 안하더라구요. ct상으로 종양크기가 커서 암이 의심된다고 하네요. 증상도 있구요. 일단 서울대 병원 가서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12. 어휴ㅠㅠ
    '25.12.3 9:34 AM (1.236.xxx.253)

    요즘 병원들이 그래요
    아픈것도 서러운데 ㅠㅠ
    그럼 서울대에서 조직검사받은후에
    경대 병원으로 전원해야겠네요.
    멀리 병원다니려면 고생많으시겠네요.
    치료가 잘 되기를 .....

  • 13.
    '25.12.3 9:35 AM (49.163.xxx.3)

    제가 비슷한 경우였어요. 저는 암이 장을 꽉 채운 상태에서 그걸 모른채 동네 병원에서 내시경을 받았고 내시경 받는 중간에 기계가 들어가지 못하고 종양을 터트려서 피가 가득차고 그랬습니다. 어쨌든 조직검사를 해서 대장암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세브란스 암병동 외래를 잡아서 진료를 봤어요. 의사는 ct 찍어볼 필요도 없이 암이라고 했는데 저는 수술 전에 ct로 한번 더 확인을 해 달라고 해서 찍긴 했습니다. 암튼 암덩어리가 엄청 컸고 의사는 복막전이까지 의심했는데 수술 후에 정밀검사에서 림프절 전이까지만 되었어요.
    어쨌든 수술 전에는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으니 너무 절망하지 마세요.
    저는 난소에 종양이 보여서 난소전이까지도 의심했지만 전이가 아니었고
    지금 수술한지 7년이 지났는데 건강하게 일상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항암도 많이 안했어요.

    제 생각은 일단 서울대 병원에 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서울대학병원들이 전공의 파업 여파가 적고 일단 외래를 잡으면 치료도 빠른 편입니다. 저도 수술날짜를 급하게 땡겨서 잡아주더라고요. 그리고 어머니 상황이 급하시니까 여러 방법을 시도해볼수도 있고 아무튼 지금 상황에선 서울대 병원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사 붙잡고 사정하시고 펫시티 찍는것도 권해 드립니다.
    대장암은 4기라도 생존율이 굉장히 높아요.
    너무 절망하지 마시고 기운내세요. 수술이나 항암보다 더 중요한건 치료가 끝난 뒤에 섭생을 얼마나 잘 하느냐 입니다. 최소6개월은 자연식 하시는거 권해 드려요. 채소스프 같은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항암하실땐 무조건 잘 드셔야 하고요. 힘내시고 너무 절망하지 마세요.

  • 14. 어휴ㅠㅠ
    '25.12.3 9:40 AM (1.236.xxx.253)

    네이버에 '아름다운동행' 카페에 가입하고
    물어보세요

  • 15. ㅣㅔㅐㅑ
    '25.12.3 9:48 AM (124.57.xxx.213)

    칠곡 경북대는 최규석 교수가 짱인데요 뭔가 아쉽네요
    삼성 아산 올필요없어요
    흠..
    올라왔다 다시 내려가셔야겠네요

  • 16. ..
    '25.12.3 11:39 AM (49.161.xxx.58)

    시티 찍어서 의심되면 암 맞아요 장 막혀있어서 내시경 못해준다는 병원 있는 것도 많이 위험하고요. 오늘 오후에 서울대 진료있는거죠? 지금 케텍스 타고 가시려나 일단 서울대에서 시티 보고 비로 알아서 잡아줄거에요 진짜 예약 빨리 진행된거 보면 좀 위험하면 진행이 빨리 되거든요..

  • 17. 글쓴이
    '25.12.3 12:11 PM (118.235.xxx.93)

    감사합니다. 아름다운동행 카페는 아직 가입 요건이 안되네요. 서울대병원에서 잘 받아주면 좋겠다는 희망뿐입니다

  • 18. ...
    '25.12.3 2:01 PM (117.111.xxx.19)

    저라면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보고 치료받게 하겠어요
    가족들이 힘들겠지만 큰병원에서 치료받아야 나중에 후회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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