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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오십 아끼고 살고 있어요

이런생각 조회수 : 5,334
작성일 : 2025-12-01 12:10:37

오십에 열심히 일하고 아끼고 사는 아줌마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비싼 음식도 먹어보고 싶고

남들 한다는 호캉스도 해보고 싶어졌어요.

위에 말씀드린 그런 생활이 가능하신 분들은

오십에 어느 정도 자산을 이루셨을까요?

열심히 일하고 모으고 그러다 보니 없는 줄 알았던

소비 욕구가 있었나 봐요.

그런데 걱정은 큰마음 먹고 호캉스도 비싼 외식도 했다가

너무 좋아서 더 해보고 싶으면 어쩌나 그런 걱정으로

아직 시도는 못 해보고 있어요.

IP : 122.32.xxx.7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번
    '25.12.1 12:12 PM (122.153.xxx.211)

    너무 참는것도 안좋아요
    한번 해보세요
    별거 없어요
    나에게 만족을 주는 소비가 뭔지
    스스로 잘 생각하고
    한번씩 쓰면서 살아보세요

  • 2. 이것저것
    '25.12.1 12:16 PM (221.138.xxx.92)

    한번쯤 하세요.
    살던 가락이 있어서 막 헤퍼지고 그러지 않습니다.

  • 3.
    '25.12.1 12:16 PM (175.213.xxx.244)

    고기도 먹던 놈이 먹는다는 말이 그냥 있는 말은 아니에요.
    중독되기 쉽지 않으니 겁먹지 말고 시도해보세요.
    파인다이닝 갔다오면 꼭 집에와서 안 먹던 라면을 끓여먹구요.
    그럽디다.
    머하나를 줘도 병아리 눈꼽만큼주고요.
    이상하게도 병아리 눈꼽도 계속먹으면 배가부른데 헛헛해요.

  • 4. ㅇㅇ
    '25.12.1 12:18 PM (61.43.xxx.178)

    가끔은 하고 살아도 되지 않을까요?
    행복을 너무 유보하지 말아요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그동안 아끼고 살고 이제 50이면 가끔은
    나를 위해 쓰고 누리세요
    번돈이 아니고 쓴돈이 내돈이라잖아요

  • 5. ㅁㅁ
    '25.12.1 12:31 PM (112.187.xxx.63)

    때란게 있습니다
    그렇게 모으고 모아 태산을 만들어두고
    이빨 무너지고 허리꼬부라지고 그때가서 해보려구요?

    먹고싶어도 못먹고
    입어본들 폼도 안나는

  • 6. .........
    '25.12.1 12:33 PM (112.147.xxx.197) - 삭제된댓글

    50대이시면 그렇게 살지 않았으면 해요. 저는 경제적으로 형편이 많이 좋아졌는데 건강을 잃으니 돈이 있어봐야 쓰지 못해요. 가진 돈 며느리와 사위가 쓸거 생각하면

  • 7. 그러다 아무것도
    '25.12.1 12:34 PM (49.169.xxx.193)

    못하고 죽습니다.
    발들여놨다가,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새는줄 모른다고 있는 재산 까먹을까봐
    아예 발도 못들일꺼면요.
    50대에 어느정도 자산이 되어야 즐기면서 살수 있냐가 질문의 요지인데,
    이건 정답이 없어요.
    100억이 있어도 못쓰는 사람이 있고,
    10억만 있어도 즐기면서 사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돈을 쓰면 줄어드는 잔고와 돈돈 거릴거면,
    그냥 모으는 재미로 살다가 가는거고요.
    저는 돈이 많지는 않지만,건강하고 즐길수 있을때, 즐기자 주의예요.나중에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돈싸들고 들어가서,돈자랑하면서 살고 싶지는 않아요.
    돈을 쓰는 용도는
    매 주말,일요일 브런치 먹으러 다니기(100키로 이내)
    일년에 5번이나 그이상 여행다니기(길게는 6박7일 짧게는 1박2일),주말이나 일요일은 당일로 주변100키로 이내 당일치기 여행.
    먹고 싶은건 먹고 살기(식자재,외식)
    비싼건 못입어도,추레해보이지는 않게 옷사기
    정도입니다.

  • 8. 핫딜
    '25.12.1 12:46 PM (122.32.xxx.106)

    핫딜이라도 찾으세요
    호캉스면 카드쪽으로

  • 9. 즐기기도하고
    '25.12.1 12:49 PM (118.235.xxx.224) - 삭제된댓글

    살아야하는데 일년에 두번 가족여행에 몇백씩 쓰는게 왜 이렇게 아까운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여행도 안가고 사는 것도 삭막한거같고...

  • 10. ..........
    '25.12.1 12:57 PM (14.50.xxx.77) - 삭제된댓글

    비수기때 평일로 호텔잡아보세요 저렴해요~

  • 11. ..........
    '25.12.1 12:59 PM (14.50.xxx.77)

    자신에게도 어느 정도는 써야겠더라고요.
    호텔은 비수기때 평일로 호텔 잡아보세요 저렴해요~

  • 12. 이런생각
    '25.12.1 1:00 PM (122.32.xxx.70)

    알려주신 말씀 상상만 해도 너무 좋은 아줌마입니다!

  • 13. 그동안
    '25.12.1 1:25 PM (61.98.xxx.185) - 삭제된댓글

    수고하셨어요. 오십 되도록 아끼고 애쓰고 사셨으니
    스스로에게 상도 주세요
    몇번해보면 호텔도 다 거기서 거기라서요
    인생사 낼 어텋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데 내가 그렇게 되면 진짜 억울하겠져
    3개월에 한번씩 혹은 반년에 한번씩 호캉스하기
    비싸지 않은 괜찮은 옷 사기.
    호캉스는 윗님 말대로 비수기 주중으로
    클럼라운지 포함으로요

  • 14. 그동안
    '25.12.1 1:26 PM (61.98.xxx.185)

    수고하셨어요. 오십 되도록 아끼고 애쓰고 사셨으니
    스스로에게 상도 주세요
    몇번해보면 호텔도 다 거기서 거기라서요
    인생사 낼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데 내가 그렇게 되면 진짜 억울하겠져
    3개월에 한번씩 혹은 반년에 한번씩 호캉스하기
    비싸지 않은 괜찮은 옷 사기.
    호캉스는 윗님 말대로 비수기 주중으로
    클럼라운지 포함으로요

  • 15. dfg.
    '25.12.1 1:29 PM (125.132.xxx.58)

    별거 없습니다. 몇번 해보세요.

    깨끗하고 편한 자기집에서 먹는 집밥이 최고.

  • 16. akadl
    '25.12.1 2:11 PM (210.180.xxx.253)

    내일모레 60 되가는 아짐입니다
    10원도 아끼고 살앗는데 이제 정말 그러고 싶지않아요
    요즘은 퇴직한 남편이랑 주말마다 브런치나 외식합니다
    당일 주말마다 커피숍이나 좋은 카페 찾아 다니구요 ㅎㅎ

  • 17. ..
    '25.12.1 2:20 PM (125.240.xxx.146)

    50인데 미친듯이 아끼며 살았고 나갈 돈이 많아서 계속 그런 팔자려니 했는데
    작년에 생사를 넘는 큰 수술 한 이후로는 . 맘이 바뀌어서

    100만원 알바해서 버는 것 저한테 반 정도 쓰고 있어요. 매주 마사지 받으러 다니고 .
    저 혼자 혼밥으로 2만원짜리도 일주일에 1번 정도 사먹고. 영화도 극장가서 보고(ott만 보다가). 헐어진 지갑도 버리고 새로 사고 . 요가도 진짜 요가학원에서 하고(동네 문화센터 같은데 말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근데 놀라운 건 저렇게 쓰는데도 월 50만원이 다 안써져요.
    옷이랑 신발을 안사서 그런건지 몰라도 .의복비를 안쓰는 이유는,,집에서 하는 알바라서
    딱히 나갈 때가 없어서 그렇거든요.

    내가 아낀다고 한 들 내가 늙어서 쓸 수 있게 모으는 돈이 아니라 내가 먼저 죽으면 남은 사람들만 신나는 거라는 걸 깨닫고 내가 버는 돈의 반 정도는 당당히 씁니다. 행복지수 올라가네요.

    님도 쓰세요. 팍팍 쓰라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써야 사람이 온화해지더라구요

  • 18. 동글이
    '25.12.1 2:50 PM (106.101.xxx.178)

    이정도 돈은 쓰기 나름이에요. 저희는 달에 이만원씩 모아서 친구들끼리 … 일년에 두번 호텔팩하고 미슐랭에서 밥먹고 그래요. 돈 없어도 가능해요 좀좀따리 모으면 가능

  • 19. .....
    '25.12.1 3:20 PM (220.118.xxx.235)

    내가 쓰는 돈만 내돈이다

  • 20. kk 11
    '25.12.1 3:25 PM (114.204.xxx.203)

    가끔은 맛있는거 먹고 옷도 사고 합니다
    인생 별거 있나요
    몇십 없다고 큰일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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