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의 딸인데
저랑 어릴때도 중학교 이후로
서로 거주지가 멀어져서
가족 경조사에도 볼까말까라
길가다 마주치면 긴가민가 할 정도에요.
며칠전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다짜고짜 야! 나 누군데 그래 잘 지내지?
내가 지금 이삿짐 싣고 잔금 중이라 정신이 없거든?
뭐 길게 말은 못하고 4천만원만 내 계좌로 지금
가능하니? 너 잘살잖아. 그정도는 부담없지 않니?
내가 일주일 내로 이자쳐서 보내줄게.
네 거절 했고, 그언니 흥분하고 서운한 멘트 와다다다
쏟아놓고 일방적으로 팍 끊고 마무리는 됐는데
그날밤 긴긴 메세지가 왔는데 내용은 실망이다 서럽다 서운하다 너는 믿었는데 너는 내가 좋게 봤는데 너 나 못믿냐 등등..결론은 상처가 너무 돼서 앞으로 네얼굴 못 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