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김부장에서(스포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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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다 내려놓고 경기도 빌라 월세로 새출발하는 건가요? 50대에 추락하면 다시 일어서기 힘들고

실제로 그렇게 다 잃고 경기도 빌라에서 죽고 싶다며 하루하루 힘들게 사는 분을 알아요.

저라면 불법만 아니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다시 백상무와 손을 잡았을텐데, 비록 나를 짓밟았던 원수라 할지라도..

 

오히려 백상무와 깨끗이 절연하는 것이, 자신을 다 내려놓고 자아를 찾아가는 것이 이 드라마의 결말인가요?

제가 이상한 건지 좀 이해가 안 되어서요 

[....]

경기도 빌라가 뭐 어디 아오지 탄광입니까. 나참..

[M—]

회사 손해보게 하면서 까지 자기 위치 지키려는 사람인데..
또 뭔가 꼬이면 김부장에게 뒤집어 씌울 사람이에여
팽당한게 한두번인가요 믿을사람을 믿어야지…

[저라도]

손안잡아요. 한번배신하면 자꾸 배신해요.

[김부장]

김부장은 그래도 선은 나름대로 지키던 사람이었어요 애초에 희망퇴직도 생산직 사람들 지키려고 나온거고

[김부장]

그래도 순수한 사람 같아요.
현실엔 더한 양아치들이 많죠.

[저라도]

백상무랑 손 안 잡아요
그렇게 해서 몇년 연장해봐야 뭐하나요
김낙수가 그런 선은 지키는 사람이니까
박하진 같은 와이프도 남편을 인정하는 거예요
상가 사기 건은 드라마적으로 좀 과장되게 나온 거고
상식적이고 평범한 김부장들은 남 짤리게 하면서 더 망가지지 않고
희망퇴직한 돈 관리하면서 중산층으로 평범하게들 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