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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의 이별 준비

보호자 조회수 : 3,907
작성일 : 2025-11-30 13:26:06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아빠랑

45년을 살면서 엄마는 참 많이 힘들어했어요.

저는 그런 엄마가 안쓰러워 다 해줬습니다.

내꺼 포기하고 다요. 

그런데 엄마는 저까지 힘들게 만들면서도 사랑은 오빠에게 줬어요. 오빠가 결혼하면서 부터는 그냥 그 가족이 원가족이 되더라고요. 저는 빠져줬습니다. 연락도 안왔고요.

 

그런데 지금 엄마가 갑자기 많이 아프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병도 더러운 병에.. 전이가 많이 되서 진료받기도 힘들고 병원에서는 호스피스 단어를 꺼내더라고요. 그래도 치료는 해봐야하는데 벌써부터 가족불화가 느껴지고 알아서 잘 살겠다던 엄마는 컨디션 떨어지니 아무것도 못하십니다. 

직접 해보신 분들은 알꺼예요. 병원선택부터 이동.간병.치료.정산... 나눠서 하기 힘들고 하는 본인 인생은 못살아요. 

 

뭘하든 나중에 후회할 거예요ㅡ

나를 갈아 넣어 간병을 해도

나를 지키며 거리를 둬도.. 

저는 결혼을 하지 않아 엄마가 죽으면

사실상 아무도 없어요. 

 

엄마 간병하며 또 한번 나를 포기하고 

엄마와의 관계를 최선을 다해 정리할지 

내가 보기에 부족해보여도 늘 엄마 사랑을 받은 가족들이 하게 놔둘지.. 

 

고민이 됩니다. 

 

IP : 118.176.xxx.3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장은
    '25.11.30 1:29 PM (59.1.xxx.109)

    없으신가요

  • 2. 가족들이
    '25.11.30 1:30 PM (223.38.xxx.202)

    하라고 하세요.
    님이 도울 일 있으면 돕고.

  • 3. 보호자
    '25.11.30 1:33 PM (118.176.xxx.35)

    직장은 있고 저도 몸이 안좋아 쉬고 있습니다.
    엄마는 알고 다른 가족들은 관심 없고요.

    엄마가 죽기전에
    왜 평생을 나한테 그랬는지
    묻고 싶은 게 많은데 엄마는 그런 얘기 듣고 싶지 않을테니
    사실상 옆에 붙어있어도 깊은 대화나 정리는 못할 것 같기도해요.

  • 4. ..
    '25.11.30 1:34 PM (58.236.xxx.52)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겠지만,
    저라면 할거예요.
    다 떠나, 평생 괴롭울것 같아서.
    저는 지금 친정가족들과 사업체를 같이 하고 있어요.
    거의 매일 오랜시간 붙어있다 보니, 감정이 많이 안좋아집니다.
    이것만 끝나면 안보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저도 부모는 남동생이 안타깝고 다 주고 싶다는 언지도 몇번 있었구요.
    대접도 못받으면서 저런말 자꾸하니, 제입장에서는 노후도 걔한테 맡겨라 라는 말도 튀어나오려고 합니다.
    당연히 노후는 저를 믿고 있는것 같구요.
    미운마음 들지만, 그래도 안하면 나중에 내가 많이
    후회할것 같아요.
    성인이 되어 함께 생활하지만 않았으면, 좋은 부모님
    내게 아낌없는 부모님으로 기억되었을텐데,
    너무 많은것을 알아버렸네요.

  • 5.
    '25.11.30 1:35 PM (124.56.xxx.72)

    그냥 잘 이별하세요.고민도 마시고요.그냥 님 맘편하게 하는 정도로요.

  • 6. .....
    '25.11.30 1:36 PM (122.37.xxx.116)

    윗님 말대로 가족들이 알아서 하게 두시고 님은 최소한만 하세요.
    님은 아무도 없으시다니 엄마만큼의 돌봄도 없이 마지막을 맞으실 님을 위한 준비에 힘쓰시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 7. 보호자
    '25.11.30 1:37 PM (118.176.xxx.35)

    저도 매주 집에 내려가 돕고 또 그날은 허리수술하고 얼마 안되서 아픈 몸으로 엄마아빠 일을 돕고 있던 날이었는데 아빠가 로또가 되야될텐데.. 걱정을 하길래 뭐하실껀데요 했더니 오빠 주고 싶다고.... 하.. 그때 확실히 알았어요. 나는 불쏘시개구나.

  • 8. 이게왜고민
    '25.11.30 1:37 PM (122.32.xxx.24)

    연락을 왜 할까 ...
    엄마한테 잘한 시절이 있으셨죠?
    그걸로 된겁니다

  • 9. 나무木
    '25.11.30 1:41 PM (14.32.xxx.34)

    뭘 또 나중에 후회해요
    원글님 위치가 거기구만
    알면서 뭘 해요
    그냥 최소한만 하세요
    절대 후회 안할 거예요

  • 10. 적당히
    '25.11.30 1:44 PM (61.39.xxx.172)

    하세요. 내마음 편하자고 하면 죽을때까지 맘이 힘드실거에요.
    에휴 안타깝네요.
    저같으면 절대 내걸 갈아서 이젠 부모한테 안줄것 같아요. 이런 말 쓰면서도 더럽네요.

  • 11. ㅇㅇ
    '25.11.30 1:46 PM (39.125.xxx.199)

    더이상 안해야 맘편할걸요.
    또 온몸바쳐 해주고 남는거 하나도 없을거같네요. 상처만 받구요.

  • 12. 원글님
    '25.11.30 1:53 PM (58.29.xxx.145)

    원글님 건강도 좋지않으시다면서요?
    원글님은 살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아들과 알아서 하라고 하시고 원글님은 이미 돌아가셨다 생각하고 마음 접으세요.
    이래도 힘들고 저래도 힘들거면 원글님 우선으로 생각하세요.

  • 13. 보호자
    '25.11.30 1:54 PM (118.176.xxx.35)

    이번에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면 보낼수록 상처나 슬픔이 더 클수밖에 없긴 하죠.. 엊그제 병원에서 힘든 얘기들 듣고 저는 엄마가 거동만 가능하시면 저희집에서 보식을 해드리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아빠는 바로 요양원 보내야지 하길래 엄마가 안됐다 또 생각했어요. 이제 일주일됐거든요...

  • 14. 하세요
    '25.11.30 1:54 PM (118.235.xxx.152)

    님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애정이 많은 부모님이면

    제게 해주신만큼 해야 양심의 거리낌도 안 남습니다

    전 아버지 요양병원에서 갑자기 돌아가시고

    젤 후회한게

    제가 아버지 간병 집에서 못한거였어요

    제 몸을 갈아서라도 간병할걸

    돌아가신 지금도 후회 많이 합니다

    이렇게 빨리 돌아가실줄 알았으면

    내가 조금이라도 모시는건데...

  • 15. ㅌㅂㅇ
    '25.11.30 1:55 PM (182.215.xxx.32)

    가족들이 하게 놔두시고 도움을 요청 받으면 그때 좀 도와주세요

  • 16. 어차피
    '25.11.30 2:04 PM (220.78.xxx.213)

    이래도 저래도 가고 나시면 후회돼요
    몸이라도 아끼세요 호구노릇 하고 몸 망가지지 말구요

  • 17. 보호자
    '25.11.30 2:06 PM (118.176.xxx.35)

    지나고보니 저는 초중고대 졸업사진도 한장 없네요..
    모르겠어요. 내가 사랑을 받고 자랐는지..
    오빠는 확실히 사랑을 받는 걸 제가 봤죠
    그 차별의 상처가 커요..
    그래도 엄마는 체력이 약하신데 역할을 하느라 힘드셨어요 돈도 벌어야 하고 밥도 챙겨야 하고 집안일도 해야하고..

  • 18.
    '25.11.30 2:07 PM (59.8.xxx.75)

    다음 생에 지금 엄마랑 다시 만나 다시 이번 생같은 관계이고 싶으신가요?
    인연은 지금 끝는거에요.
    저는 엄마의 고달픔과 사랑을 다 받았기에 엄마에 애틋하고 내세도 있다면 만나서 잘 해드리고 싶지만 원글님 상황이면 연 끊겠어요. 원가족들이 알아서 할 시간이 온거에요. 발 담그지 마세요.

  • 19. 절대
    '25.11.30 2:09 PM (14.50.xxx.208)

    절대 하지 마세요. 님 몸만 갈려요.
    이거 한두해로 끝날 일 아니예요.
    차라리 병간호하면 그나마 남은 정이라도 있는데 아니면 정말 증오밖에 안남아서
    오히려 더 슬퍼요. 해본 사람이 알아요.

  • 20. .....
    '25.11.30 2:11 PM (211.201.xxx.247)

    저라면 안 합니다. 마지막 길, 평생 혼자 받아먹은 자식이 하는 게 맞는 거죠.

    이제 님 혼자입니다. 님 몸 알아서 스스로 지키세요.

    굳이 뒷수발 혼자 하겠다면 그건 님 팔자구요.

  • 21. ,,
    '25.11.30 2:17 PM (121.124.xxx.33)

    아버지도 있고 원가족인 오빠네가 있는데 왜 원글님이 나서요?
    희한하게 사랑 못받고 천덕꾸러기였던 사람들이 마지막까지 뼈를 갈아넣더라구요

  • 22. 나는나
    '25.11.30 2:21 PM (223.38.xxx.120)

    이번에 나서면 두고두고 후회할거 같은데요.

  • 23. ....
    '25.11.30 2:25 PM (223.38.xxx.110)

    하지 마세요.
    돌아가실때까지 님은 더 독한 상처만 입을거에요.
    다른 가족들이 알아서 하게 두고,
    님은 빠지세요.

  • 24. 하지마세요
    '25.11.30 2:58 PM (122.34.xxx.60)

    병원여서 호스피스 말 꺼낼 때는 호스피스 알아봐서 여명을 잘 보내시는 게 어머니께도 좋아요
    원글님이 모시면 이제 희미해진 관계와 원망과 희망이 다시 다 들고일어나 엉키고, 서로에게 좋지 않습니다
    어머니 일은 어머니의 아들이 결정하게 두세요. 여명 얼마 안 남았으면 호스피스에서 그냥 조용하게 생을 마우리하는 게 낫지, 짐을 이고지고 원글님이 다시 모시고, 그러다가 더 상태가 안좋아지기라면 하면ᆢㅇ그냥 멀리서 소식만 보내세요

  • 25. 절대
    '25.11.30 3:10 PM (121.166.xxx.251)

    절대로 대로 하지마시길
    제가 혼자 간병하다가 인생 밑바닥 그 지하를 기어다닌 사람입니다
    의료진에 대한 환멸과 가족에 대한 증오가
    결국 자괴감으로 이어져 심신이 다 피폐해집니다
    전 부모 사랑 많이 받은편이거든요
    그런데 님처럼 철저한 차별로 상처가 깊은데도 아들 편하라고 떠미는 걸 뻔히 알면서도 마다하지 못한다면 그나큰 늪에 빠질거에요
    전 다들 말려도 제가 나서서 했는데도 후회 많이 했습니다
    그냥 몸 편하고 마음 조금 불편하고 마세요
    간병하고 나면 죄책감은 디폴트구요 통장 텅텅 비는건 당연합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뭐든 다 내 책임이고 가족들하고 원수되는건 시간문제인데 뭐하러 불구덩이에 뛰어드세요?
    다 태우고 불에 지져서 평생 화상자국으로 살아도 괜찮다면 할 수 없고요
    전 분명히 뜨겁다 못해 아프게 데일거라고 흉이 깊게 남는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 26. 하라
    '25.11.30 3:34 PM (118.235.xxx.131)

    하시는분들 착한병 아닌가요?

  • 27. .........
    '25.11.30 3:38 PM (220.118.xxx.235)

    가끔 가서 보면 되는걸 뭘 또 간병까지

    내 몸도 힘든데

    하고 후회할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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