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인 만나고 나서 기분이 묘하게 안좋은데요....

ㅠㅠ 조회수 : 811
작성일 : 2025-11-28 09:37:32

저 포함 A, B.  총 3명이 만났어요.

A가 기간제 계약 종료되어 쫑파티겸 해서...

밥은 제가 샀고,

차는 B가 사겠다고 했는데...

 

1. 막상 카페에 가니, B가 계산을 안하고 쿠키, 빵 먹을까 계속 고르더라구요.

그전에 식당에서 밥도 남겼고, 저랑 A는 차만 먹겠다고 했거든요.

차는 골라놓고, 쿠키 만지작거리니...

결국 차를 A가 계산했어요.

그런데 이것도 B가 미안해하지도 않고, 그래~~뭐 이런 분위기로 넘어가더라구요.

 

 

2. 이야기 도중, 제가 최근 아픈 곳이 있어서 병원을 다녔고 원인은 못찾았다 뭐 이런 내용.

근데 B가 지인들 얘기를 해주는데...

근육감소증으로 어디 문구 사장님 죽었다. 다리가 아파서 여기저기 다녀도 원인 못찾다가 나중에 골반암인가 판정받고 괴로워서 자살했다는 어디 사장님 등등 다 결말이 안좋은 얘기만 해주더라구요.

 

물론 저도 조심해서 병원 더 다녀봐라는 뜻이겠지만,

결말이 다 죽은 사람들이니 기분이 묘하게 안좋고...

 

생각해보니, 저는 이분께 작든 크든 뭔가 부탁을 하면 성의표시를 항상 했는데,

B는 돈에 인색한 느낌을 종종 받았어요. (뭔가 물건을 줄때도 한두개인데 엄청 생색내는 느낌..)

 

이제 같은 곳에서 근무를 안하니, 일년에 한두번 보긴 하는데,

이 불편한 느낌 오랜만에 느껴보는데, 저랑 안맞는건지, 제가 예민한건가...

 

어제는 눈도 각이 져 보이는게,

사람이 착해보이지가 않더라구요ㅠㅠ

IP : 180.81.xxx.2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o
    '25.11.28 9:42 AM (106.101.xxx.171)

    불편하고 쎄하고 내가 예민한건가 싶으면 그만 만나세요.
    근데 밥을 왜 다른 사람들이 사죠? 위로 모임이었나요?

  • 2. Aa
    '25.11.28 9:42 AM (104.28.xxx.71)

    돈쓰고 안얻어먹어도 기분좋은 만남만 하세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냥 즐길려고 하면 이렇게 됨

  • 3. 원글
    '25.11.28 9:45 AM (180.81.xxx.245)

    저희는 정규직이고, A가 기간제인데, 자발적 퇴사는 아니니까 여튼 위로모임처럼 됐네요.
    내년에 기간제 모집할때 응시는 하겠지만 합격된다는 보장도 없구요.

  • 4. ...
    '25.11.28 9:46 AM (222.106.xxx.66) - 삭제된댓글

    요새는 그런 푼돈 아끼려고 머리쓰는 사람보면 좀 덜떨어져보여요.
    사람 마음 얻고 유지하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저런 알량한 걸로 본인이 이득을 봤다고 생각하는게요.
    당연히 다음에 안만나고 연락도 안합니다.
    본인도 왜그런지 슬며시 알거고요.
    그리고 누가 아팠다 치료중이다 하는데
    저런 안좋은 사례 드는 사람들 또한
    너가 안좋을때 내가 마음쓸 일은 없겠구나 싶어요.
    그런데 인성이 안좋은거 보면 쎄한걸떠나
    정말 머리가 나쁘구나 싶어요.

  • 5. 내느낌이
    '25.11.28 9:46 AM (218.48.xxx.143)

    내가 그렇게 느꼈으면 맞는거죠.
    예민하건 예민 안하건 사람이 억지로 바뀌기도 힘들어요.
    적당히 멀리하고 자주 안만나야죠

  • 6. 좋은 아침
    '25.11.28 9:48 AM (114.203.xxx.84)

    시절인연
    인연의 유효기간 끝
    딱 거기까지인거죠

    만나면 즐거워야지
    한달에 한번이든 일년에 한번이든
    스트레스를 받는 만남은 차라리 만나지 않는것만 못하다고
    생각해요

  • 7. 찌질이
    '25.11.28 9:52 AM (211.234.xxx.40)

    그런 찌질이는 빨리 손절하시든지 그냥 n분의 1하자고 하세요.
    우리 세대가 이걸 좀 어려워 하는데 전 뒷끝없고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그런 부정적 사고를 하는 사람은 뭐든 그렇게 봐요.
    멀리멀리 하세요.

  • 8. ㅇㅇ
    '25.11.28 9:53 AM (125.130.xxx.146)

    B에게는 더이상 호의를 베풀지 마세요

    행동이 미우면 얼굴까지 미워보이긴 하죠

  • 9. 저도
    '25.11.28 9:57 AM (211.46.xxx.113)

    만난지 10년이 넘은 지인들이 있는데
    그중에 한명이 언젠가부터 만날때마다
    비꼬는듯한 말투로 저를 공격하는것 같아서
    지금 고민중이에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7100 아들 키우는데 클수록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1 아들이어려워.. 09:55:15 130
1777099 저도 국민연금 추납여쭤봐요. 2 .. 09:52:47 105
1777098 박성재, 김건희 '김안방'으로 저장.. 3 ... 09:51:48 226
1777097 이제 여름보다 겨울이 낫지 않나요 1 날씨 09:50:27 130
1777096 유경옥이 빼돌린 종합선물세트 컨테이너 찾아라 2 찾자 09:49:54 230
1777095 세탁소 통닭집.. 야채가게..생선가게 오래하는집 다들 엄청 부자.. 09:47:41 222
1777094 대장동 범죄수익 환수 난항 로펌들 수임 거절 4 .... 09:44:45 155
1777093 튼실한 체격의 50대 중년여성 옷 브랜드 추천부탁드립니다. 2 좋은옷 09:44:32 231
1777092 박정민 화사 드디어 뼈그맨들 패러디 나왔어요! 6 트라이07 09:43:09 603
1777091 지인 만나고 나서 기분이 묘하게 안좋은데요.... 8 ㅠㅠ 09:37:32 811
1777090 홍콩화재보니 8 ..... 09:36:16 890
1777089 아침에 우울했는데 ㅇㅇ 09:35:02 250
1777088 제가 싱글 노후준비 사업을 해볼까 하는데 15 00 09:33:14 803
1777087 화장품 브랜드 레드병 행복한하루 09:32:04 91
1777086 자주 아픈사람..에게 3 09:29:25 454
1777085 서울 살다가 지방오면 좋은점 10 ..... 09:28:01 900
1777084 화장품 좋은거 쓰시는 분들 11 .. 09:22:29 695
1777083 토요일 김장할 예정이면 절임배추 언제 받나요? 3 궁금 09:21:28 236
1777082 간헐적 단식 중인데 레몬수... 2 레몬수 09:20:24 308
1777081 19) 50대 중반 남자 25 궁금 09:17:16 1,449
1777080 김건희 전시에, 2조 5천 보험 든 대기업 어디? 8 미르 09:11:10 811
1777079 드레곤백 여름에 잘들어지나요? 4 가방 09:06:49 310
1777078 남편이랑 각방쓰는데 매일매일 사람체온느끼고 싶어요 22 09:04:25 2,183
1777077 잡주들고 계신 분들. 코스닥 시총 150억 미만 퇴출 2 ... 08:58:08 647
1777076 지금이 최악인 것 같다. 너무 힘들다 10 . . . 08:57:16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