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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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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 자매 병 수발..

.. 조회수 : 3,315
작성일 : 2025-11-27 19:54:26

엄마가 비혼 이모 암 투병 수발 드시는 걸 너무 힘들어 하세요.

물론 재산도 조금은 있어 병원비 기타 다 이모 돈으로 하고

간병인비용 다 나가는데

긴밀하게 간호하고 보살필 일이 꽤 많아요.

병원 보호자로 가야 하고

집에 오면 너무 힘들어 하시는데

결국 이모가

엄마집 근처로 이사 오기로 결정했어요.

엄마가 힘들어 하니 저도 종종 보호자로

가기도 했구요.

그러니 엄마는 결혼 안한 제 동생 한테도 

빨리 결혼 하라고

동생은 자긴 안락사 할꺼니까 걱정 말라고

화내는데

저희 뿐 아니라 슬슬 비혼이 형재.자매 병수발 들며 힘들어 하는 이야기가

제법 들리네요.

 

IP : 183.99.xxx.23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27 7:55 PM (211.218.xxx.115)

    도의상 하는거지 안해도 되잖아요?

  • 2.
    '25.11.27 7:56 PM (117.111.xxx.107)

    비혼의 형제자매 아닌가요? 이와 의 차이로 뜻이 확바뀌어 지네요

  • 3. 넝쿨
    '25.11.27 7:56 PM (222.108.xxx.71)

    안락사가 무슨 거동못하면 할수 있는게 아닌데…

  • 4.
    '25.11.27 7:57 PM (117.111.xxx.107)

    요즘은 간호간병통합병원도 있잖아요! 전 그냥 암걸리면 안락사하러 갈겁니다 거동가능하고 정신멀쩡할때

  • 5. 안락사
    '25.11.27 7:59 PM (117.111.xxx.107)

    거동 못해도 할 수있어요 같이 스위스로 데려가줄 분만 있고 정신만 멀쩡하면 가능합니다 전에 다른나라사람인데 거동불가능한 사람 했다고 했어요

  • 6. ...,
    '25.11.27 7:59 PM (106.101.xxx.43)

    저희도 비혼 시숙(56세) 있는데 걱정입니다.
    형제라곤 딸랑 저희 남편 하나인데
    그 뒤치닥거리 저희가 할게 뻔하거든요.

  • 7. 넝쿨
    '25.11.27 8:02 PM (222.108.xxx.71)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질환이어야 해요
    단순 와상환자나 암걸렸다고 해서 할수 없음

  • 8. ..
    '25.11.27 8:05 PM (115.143.xxx.157)

    하.. 그래서 농약먹고 죽는구만..
    엉뚱한 얘기해서 죄송해요
    저도 돈없고 혼자몸이고 존엄하게 제가 스스로 마무리하고싶어서 고민이 됩니다.

  • 9. 다들
    '25.11.27 8:12 PM (49.172.xxx.18)

    정신 멀쩡한 암환자만 되는줄 아나봅니다.
    뇌경색ㆍ뇌출혈ㆍ파킨슨ㆍ치매ㆍ희귀병ㆍ허리ㆍ다리
    못쓰는 사람들 제법 있어요.
    60대부터 내가 어찌될지 모르는게 인생입니다.
    내몸이 어떤 모습으로 바닥칠지 모르는데 간호간병만
    믿다니 무모하네요.
    배우자ㆍ자녀없으면 형제가 법적보호자이니 뒷감당
    할수밖에요.

  • 10. ㅡㅡ
    '25.11.27 8:12 PM (112.169.xxx.195)

    암환자 요양병원가야죠.

  • 11. 뭐이리고민일까
    '25.11.27 8:15 PM (117.111.xxx.107)

    요즘 부모도 안모시는데 그냥 요양원 요양병원 가면 되죠

    그런거 생각안하고 무작정 결혼 안하고 짐으로 살려고

    있겠어요? 그분도 실은 차라리 요양병원 간다고 하면 될걸 나같으면 요양병원 갈거예요

  • 12. ㅡㅡㅡ
    '25.11.27 8:15 PM (183.105.xxx.185)

    나이들어 암 걸리면 그나마 다행이죠. 중풍 걸려봐요 .. 에효 ..

  • 13. 남편 자식도
    '25.11.27 8:20 PM (59.6.xxx.211)

    아내 혹은 부모 간병 안 하는데
    비혼 형제자매 걱정이에요?
    돈 있다면 사람 사서 하면 돼죠.
    늙어서 병간호 때문에 결혼하나요?

  • 14. ㅇㅇ
    '25.11.27 8:22 PM (106.101.xxx.241)

    요양병원도 돈 있어야 가죠.
    통계보면 돈있는 비혼들 많이 없어요.
    형제자매 아프다고 연락오면 외면할 사람 몇이나 되겠어요.
    짜증나도 해줘야죠,.

  • 15.
    '25.11.27 8:24 PM (58.29.xxx.20)

    몇해전에 홀로되신 작은 아버지가 쓰러졌는데, 그집 딸들 외국 가있고 연락이 안되서 85세 아버지가 가셨었어요. 노인네가 병워 수속하고, 돈도 일단 급하니 아버지가 내고...
    나중에 우리가 가서 도와드리고요. 아버지도 노인네라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무슨 보호자 노릇인가요.
    나중에 사촌들 들어와서 인수인계하면서 엄마가 한소리 하심. 자식 있어도 급하니 이런데, 하물며 비혼 형제 있으면 아주 나몰라라 하면 뭔가 야박하고 사람 도리 못하는것 같고, 다 받아주자니 나도 죽을거 같고.. 이런 상황 생겨요. 안그래도 건너건너 그런 얘기도 들어봤죠.

  • 16. 에효
    '25.11.27 8:25 PM (112.165.xxx.126)

    아내 혹은 부모 간병 안 하는데
    비혼 형제자매 걱정이에요?
    ㅡㅡㅡ

    온라인 커뮤에서나 안한다고 하지.
    현실에선 다 합니다.
    제친구도 췌장암 걸린 동생 죽을때까지 병수발 했어요.

  • 17.
    '25.11.27 8:31 PM (117.111.xxx.107)

    진짜 여긴 천사들만 있나? 중풍이든 뭐든 노인질환생기면 요양등급 받고 요양원 요양병원들어가면 돼요 그게 더 싸게 먹혀요 돈이나 많이 모아놔라 하세요

  • 18. ㅇㅅ
    '25.11.27 8:31 PM (106.101.xxx.1) - 삭제된댓글

    제 어머니 85세신데 87세 이모 보호자예요.
    다른 도시에 혼자 살고 치매 있어서 주간보호센터 가는데 모든 연락, 돈 쓰시는 거 관리 다 하고 이모가 하루에도 열두 번씩 전화하는 거 다 받아요. 신경써서 자주 보러 가시고요.
    솔직히 엄마 건강 나빠질까봐 걱정인데 자매를 모른 척하라고 할 수도 없는데다 자식 고생히키기 싫다고 저한테 절대 일 안 넘기고 혼자 다 감당하고 계세요.

  • 19. 비혼형제
    '25.11.27 8:36 PM (211.208.xxx.21)

    걱정됩니다
    남은 혈육들이 뒷치닥거리하고
    제 자식들까지 동원될까봐요ㅠㅠ

  • 20. ..
    '25.11.27 8:36 PM (61.98.xxx.186)

    저도 비혼이었던 언니 2년반 간병했어요.
    부모도 없고 돌봐줄 사람 없으니 어쩔수 없이 제 몫이었어요.그전에 사이도 안좋아 안보고 살았었는데
    그래도 혈육이라 나몰라라 할 수 없었어요.
    병원비등은 언니돈으로 어찌저찌 했지만 간병인 알아보는거,병원 정기진찰,서류업무등 일주일내내 바빴어요.왔다갔다하면서 쓰는돈도 만만치 않았고 간병인 쉬는날은 병원에서 잘때도 있었구요.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목욕도 간병인이랑 같이 시키고ㅜㅜ 결국 하늘나라 갔는데 진짜 언니가 가진돈은 병원비로 다 쓰고 갔어요.만약 더 살았다면 그때는 제 돈이 들어갔겠죠.가족이란게 뭔지...
    장례 치르면서 슬픔과 숙제에서 벗어난 홀가분을 같이느꼈습니다

  • 21. hj
    '25.11.27 8:37 PM (182.212.xxx.75)

    예전처럼 먹으면 죽는 농약 안나와요.
    먹고 안죽으니 아예 생각도 마시길…안죽고 고생만 한다니…

  • 22. 노인
    '25.11.27 8:45 PM (121.147.xxx.48)

    원글님 이모님 연세라면 비혼 아니어도
    사별이거나 자식도 먼저 죽거나 홀로 사는 독거노인들 허다해요.
    기혼이었어도 자식이 간병 안 하거나 못하는 집도 허다하구요.
    그냥 돈 있으면 다 해결되는 문제고
    자식있어도 돈없으면 심각한 사회현상이 될거고
    굳이 비혼이라서 아프면 노후에 큰일이다. 할 것은 없죠.

  • 23. 아니
    '25.11.27 8:53 PM (58.29.xxx.20)

    제발 원글좀 자세히 읽고 댓글 쓰세요.
    돈은 환자 본인 돈으로 다 하더라도,
    간병인을 쓰려고 해도 어디어디 전화해서 오라고 해야 하고, 그 간병인 월급도 줘야 하고, 그 간병인 쉬는 날은 땜빵도 해야하고,
    그 간병인이 안하는 일- 입퇴원 절차, 보호자 사인, 치료 약물 선택할지 말지 결정, 등등... 일일이 불려다니고 다 누군가 해야 한다고요.
    환자가 퇴원하면 퇴원하는데로 집으로 데리고 갔다가, 통원치료 하고 그러려면 그걸 다 남한테 돈을 써서 해결 할수 없는 부분이 있답니다. 그냥 돈 주고 다른 사람더러 니가 병원 데려갔다 와라, 하면 다 되는줄 아시는지...
    환자를 안 겪어봐서 하는 말인지...
    원글님 엄마 힘드실거에요. 그렇다고 형제를 어떻게 나몰라라 하고 내버려두나요.. 참...ㅜ.ㅜ

  • 24.
    '25.11.27 9:08 PM (117.111.xxx.107)

    그런 자잘한 것 은 형제가 해줄수 있죠 행정적인거나 이런거는 근데 나머지는 돈만 많으면 숙식까지하면서 집에 24시간 붙어있는 요양보호사 써도 돼구요 돈없으면 주민센테에가서 병원동행서비스나 사회복지 신청하면 적당한 프로그램 넣어줍니다

    의외로 울나라 복지 좋아요

  • 25. 진짜
    '25.11.27 9:08 PM (59.8.xxx.75)

    요양병원 요양원은 그냥 내 돈만 있으면 뚝딱 잘 들어가시는줄 아나.. 늙으면 안락사 노래불러도 현실은 주변에 누가 안락사 신청해서 많이 가던가요. 예전 노인들 늙으면 죽어야지 입에 달고 살아도 죽지도 혼자 잘 살지도 못하던데.
    병도 하루아침에 뚝딱 죽는 병만 있는게 아니고 노화로 시작하는 수많은 자잘한 병과 또 뜻밖의 교통사고 뇌출혈 뇌졸증.. 본인들이 선택해서 환자 상태로 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돈이라..
    재활병원 가면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기초수급자도 정부지원으로 재활 받지만 보호자 없으면 오래된 속옷도 누가 사와서 바꿔주지 않아요. 본인들은 누구하나 건사하고 힘든 뒷바라지 해보지 않았지만 어느날 병원 응급실에서 보호자로 찾으며 연락 오면 찾지말라할 부모형제가 얼마나 되겠는지.

  • 26. 허허 진짜
    '25.11.27 9:16 PM (117.111.xxx.107)

    다 되게 되어있어요! 어떻게든 돈과 관련되면 되게 되어있으니까 돈이나 벌어두라고요! 참 내 !! 돈의 위력을 모르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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