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식성이요
먹는거에 별 관심 없었는데
먹는거 좋아하는 남자와 살다보니 식성이 닮아가네요
주말에 둘이 맛집 찾아 먹으러 다니는게 유일한 낙
저는 식성이요
먹는거에 별 관심 없었는데
먹는거 좋아하는 남자와 살다보니 식성이 닮아가네요
주말에 둘이 맛집 찾아 먹으러 다니는게 유일한 낙
안먹고 살던 제가 꼬박꼬박 세끼 먹습니다
감정 표현 잘 했는데
해 봤자 피곤해지는 걸 느껴서
잘 안 하게 돼요.
아, 남편한테만요.
고거 하나 살면서 닮아진 거네요.
뭐 좋은 거라고.
저도 식성...
결혼전엔 신거 좋아했는데 20년 살다보니 저도 이젠 너무 신거 별로구요
김치도 예전엔 푹 익어 시큼한 김치만 먹었는데 이젠 겉절이 좋아하구요
웃음소리요.
연애때 남편 웃음소리 이상해서
진지하게 헤어질까 고민했었는데
그걸 닮아가는게 소름.
저 평생 소식하던 사람인데 남편만난뒤로 과식하는 습관이 생기고 있어요. ㅜㅜ
남편 성격이 기복이 없는데 저도 띠라가요.
가공식품 좋아하던 남편이 저따라 사과, 야채, 평양냉면류 슴늠한 음식 최애로 되더라구요.
심지어 과자도 저띠라.
굉장히 미래지향적인 저와
지금 현재가 중요한 남편
이런 차이로 많이 싸웠는데
제가 포기하고 현재로 많이 와있네요
노후는 포기해얄 듯ㅠ
성질머리요.
부정적인 단어 등등 ㅠㅠ
성격이요..
서로 중화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