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각자의 공간에서 각자의 유트브나 각자의 재미를 즐기며, 밥은 같이 먹고, 또 각자의 공간으로 갑니다.
주로 아내인 제 경우 이야기를 주도 하고, 남편은 들어주기는 하지만, 대화를 이끌어가지 않고, 얘기 다 끝났으면 내 공간으로 가도 될까? 하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밤이 되면 더듬고, 그때 애정표현을 하고
문득, 남편에겐 나랑 나누고 싶은 것은 대화가 아니고,
밤의 대화로만으로도 충분한걸까? 라는 생각이 들게 되더군요. 난, 생활속의 소소한 생각과 경험과 오늘 일어난 일들을 공유하고 싶은데,
제가 이상한 걸까요? 남편을 많이 좋아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생각이 들고부터, 좋아하지 않으면서, 그 사실이 인정하기 싫어 감정을 속이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이런식이라면 저의 결혼생활은 의미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