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욕먹는거 아는데요.
제가 나이가 들어보니
젊을때 흥청망청한 사람들중에 노후 제대로 된 사람 없네요.
수입이 다른 직종보다 조금 높은 정도였는데
자식둘을 사립초등학교 굳이 보내고
살림살이 씀씀이들을 고급인것들을
엄청 앞서나가서(해외 문물을 접하기 쉬운 직업) 사서 쓰고 누리고 하길래
돈이 어떻게 저렇게 여유가 있을까 의아했거든요.
지금 60이 다 되는 마당에
깜짝 놀랄정도로 경제적 상태가 안좋아요.
경기도 변두리에 전세 아파트 구할 돈도 없어서 월세 살 판이고...
아직도 독립 못한 자식들 지원을 안할수가 없는 상황인데
여윳돈이 전혀 없어서 쩔쩔매고 친구들한테 결국 도움을 받네요.
젊어서 버는 족족 다쓰고 풍요롭게 누리고 사는거 안좋게 보는 글 올라오면
뭐 다들 알아서 하겠지 왜 참견하냐는 비난들 많이 하던데
제가 보기엔 그렇게 살다가 자업자득이 되는 노후가 많아요.
저희 아들도 좀 알뜰하고 검소한 스타일이 아니라 걱정되는데
취업하기 전에 가정교육으로 잔소리를 해야하나 싶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