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후 010으로 시작되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얌전한 표준말 쓰는 남자가 제이름 맞나 확인하면서 지금 우리집으로 삼성카드 배송오는 중이래요
그카드는 한달전에 이미 발급받은거라
신청한 카드 없다고 말하니 제 생년월일을 대면서ㅠ 맞다고 계속 우기더라구요
그럼 그쪽에서 카드사에 전화해보라 했더니
그건 고객측에서 해야 한다는거여요
그리고는 제가 끊어버렸는데 아마 그놈이 카드사 번호를 이상한걸 저에게 줘서 그리로 전화하면 분명 낚이는 거였을거 같아요
전화 끊고나서 너무 불쾌하고 찝찝하니 몸살기가 확 올라왔어요ㅜ
우리모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할거 같아요
모르는 번호는 치매아버지가 혹시 길 잃으시면 오는 전화일수도 있어 받은건데ᆢ
에휴 자나깨나 사람조심하자고 글 올려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