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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너의 길을 잘 찾아가렴

안녕 조회수 : 2,109
작성일 : 2025-11-26 23:28:29

품안에 자식이라고 느꼈던 아들이

어떤 일로 이제 내 곁을 조금씩 떠나가는구나 마음으로 느끼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제 곁을 잘 떠나서 독립하기를 바라며 열심히 키웠는데 아들이 너무 급작스럽게 생각하지도 못한  모습으로 떠나가네요.

 

이젠 더이상 품안의 아이가 아니고. .

완전 남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 

이렇게 어느 순간

아이가 제 곁을 떠나가는 거였다면 

좀 더 좋은 말들,

따뜻한 말을 많이 해주었을 텐데. . 

그렇게 많이 다그치고

비난의 말을 쏟아붓지 않았을 텐데. . 

그 예뻤던 시간에

더 많이 사랑해 주지 못했던게 미안해요.

 

 

 

 

 

 

 

 

IP : 211.234.xxx.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좀전까지
    '25.11.26 11:36 PM (211.184.xxx.86)

    다그치고 비난하고 방에 온 엄마입니다..
    기말이 3주도 안남았는데 다른것만 신경쓰고 11시 넘어 책상 앉는 고1 딸. 너무 답답합니다ㅠ 속터진다고 한숨 픅푹 쉬고 왔는데
    품을 떠나갈때 저도 이런생각하겠죠?
    그런데 또 보고 있음 다그치고 비난하게 되네요.. 오냐 너 하고픈대로 해봐라 할수 없는 엄마인가봐요. 휴

  • 2. ...
    '25.11.27 12:34 AM (121.168.xxx.139)

    저두요.
    오늘 특히 엄마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자기 세계로 가고 있는 아들을 느끼며

    제가 아이를 챙기고 함께 하는 일이 부질없고 부담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식어가요

    필요할 때 부르면 그 때 함께 하고
    이제 남은 시간 제 인생을 위해 어떻게 쓸지 고민해야겠다 생각해봅니다

  • 3. 그러다
    '25.11.27 8:19 AM (223.39.xxx.16)

    그러다 아쉬우면 다시 엄마에게 오더라고요.. 도움이 되는 역할이나 하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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