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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입원 이틀하고 우울증에 심하게 걸려버렸습니다

ㅇㅇ 조회수 : 3,567
작성일 : 2025-11-26 14:24:41


갑자기 배가 너무 아프고 자다고 오한에 깨서 응급실 갈 힘도 없이 춥고 아파서 타이레놀 먹고 자고 다음날 좀 나아진 후 집앞에 있는 대학병원 응급실에가서 증상 말하고 소변검사 피검사 ct 찍었어요. 처음엔 요로결석이지 않을까 하더니 검사 결과 후 게실염이라고 처음 들어보는 병명으로 대장에 있는 주머니에 염증이 생긴건데 그게 터지면 큰일이라며 외괴전문의가 내려오더니 염증 수치가 안좋다고 응급실에서 바로 입원실로 옮기라고 했어요

 

근데 저는 미혼, 외동, 혼자사는 40대 여성이고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가족이라곤 치매 5등급 받아 주간보호 다니시고 계시는 어머니 뿐인데 멀리 따로 살고 계셔 보호자가 되어줄수 없는 상황이에요

 

보통 응급실에서 바로 입원을 하게되면 외출이 안된다고 하는데 제가 입원준비를 따로 해올 사람이 없기때문에 외출해서 핸드폰 청전기 부터 입원에 필요한 이것저것 챙겨와야하고, 제가 개인사업자인데 갑자기 예약이 있는 모든 매장을 닫을수가 없기때문에 매일 낮에 2시간정도는 일때문에 외출을 해야한다 이게 아니면 입원을 할수 없다 했더니 원래는 안되는데 의사 선생님이랑 협의 후 그렇게 해주겠다고 해서 입원을 하게 됐습니다

 

전혀 예상도 못하고 갑자기 입원이라니.. 집에가서 이것저것 챙겨와서 6인실 병원에 입원하는데 이 상황을 얘기할 사람도 없고 그 1평도 안되는 침대에 누워 참담하더라구요

 

사실 저는 꽤나 건강하게 살고 있었어요. 저는 운동도 거의 매일 꾸준히 하고있고 근 1년동안 크로스핏, 수영, 러닝, f45, 필라테스, 요가도 바꿔가며 해오며 현재는 그냥 헬스장에서 웨이트와 유산소를 하지만 진짜 꾸준히 거의 주 5회이상 합니다. 아픈 당일에도 운동하고 왔었어요

그냥 날씬한게 아니라 몸매도 이쁘구요 직각어깨 긴목 잘록한 허리 큰 골반과 힙 이런거 만들려고 웨이트하고 체지방 걷어내려 유산소 하고 폼롤러 스트래칭도 운동 전후에 30분 넘게 하며 우아한 몸매 만들려고 노력하니까요

그러니 먹는건 또 오죽 신경쓰겠어요. 공복에 늘 유산균 따뜻한물 먼저 마시고 가공음식이나 양념 쎈거 안먹고 고단백 먹고 과식도 안하고 영양제도 챙겨먹고

다들 40대 되면 몸에서 느껴진다는데 저는 체력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진심으로 안들거든요 그냥 얼굴이야 노화있지만 체력은 20대30대랑 다른게 안느끼고 살았어요. 나이들면 살도 잘 안빠진다는데 노력하는 만큼 빠졌구요

연애도 5-7살 어린 친구들이랑 늘 했어요.

출산 육아 없이 몸 멘탈 관리하며 사니까 젊음유지하며 나름 스스로가 마음에 들게 살고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입원을 하면서....제 수면 밑에 있는 그 진실을 마주하게 되더라구요. 보호자나 가족 없음. 모든 문제를 상의하거나 의지할 사람 없음. 물론 제 생활은 늘 그렇긴한데 그리고 제가 사업하니까 예상치 못한 문제를 항상 직면하고 책임지고 해결해야하잖아요. 그래서 멘탈하느는 제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몸이 아프면서 사지가 결박당한(?) 느낌이 드니 살짝 무너지더라구요

 

1평남짓한 6인실 병원 침상에 불편하게 누워 수액 꼽고 물한잔도 못먹는 금식에 좀 잠들까 하면 간호사들이 와서 맥박에 온도 제고 항생제 넣는다고 깨우고 좀만 잠들만 하면 옆침대에서 아프다고 소리지르고 구토하고 대부분 대소변도 본인 마음데로 할수 없는게 입원환자들이라 다들 씻지도 못하고 아파서인지 냄새도 나고 

그 커튼 쳐있는 침대 안에서 할수 있는 일이라곤 누워서 자거나 깨있거나 밖에 없는데 마음데로 잘수도 없고 자고있으면 갑자기 식사시간 됐다고 아침 7시에 깨워 식사를 두고 가고 옆에 누군가는 금식에 토에 대소변에 수술실에 들어가야 하는 사람. 아프다고 난리 치는 사람 가운데 나는 식사 해야하고 

제 소변도 얼만큼 눴는지 스스로 통에 담아 체크 해야하고

등등...진짜 입원이라는거 자체가 인격이 말소되는 느낌이였어요. 물론 다 필요한 일이라는거 알고 받아 들여요

근데 진짜 끔찍했습니다

 

그리고 또 저는 낮에 제 일을 책임저야해서 잠시 외출해서 일 보고 다시 들어오고

 

온 세상의 모든짐을 제 스스로 짊어진 느낌으로 그 침상에 누워있는데 진짜 눈물이 줄줄 흐르며 다 놓고 싶다...스위스에 가서 안락사라도 하고 싶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는 동안 2박3일 후에 염증 수치가 내려가서 일단 퇴원했고 받아온 약를 먹으며 일주일 후에 다시 가서 각종 검사 외래로 하기로 했는데요

그러고 나서 병원비도 50만원 나왔어요

최근 가장 끔찍한 이틀을 그 1평 침상에서 보내고 돈을 준다고 해도 하기 싫은 경험을 그 돈을 내고 했구요

수술이라도 했으면 더 많이 나왔을테니 예상한 만큼 나오긴 했는데 차라리 호캉스를 갔으면 행복하기라도 했지

죽고싶을 만큼 우울한 경험을 그 돈 내고 혼자 다 추려서 퇴원하는데 인생이 뭔가 싶더라구요

저 병원에선 물외에 내어주는 식사 말고 먹으면 안되었는데 퇴원하니 말차라떼며 순대국이며 마음데로 먹을수 있다는것이... 내 상태는 같은데 그 경계의 아이러니가 허탈했구요

 

지금은 퇴원한지 사일정도 지나니 다시 밝아지긴 했는데 

입원한 일이 너무 끔찍했어요

건강하게 살던 내게 왜 이런 일이 헤프닝이 생간건지도 의문이고 이 경험으로 나는 무얼 깨달아야 하는건지..

사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 편하게 자고 먹고싶은거 먹을수 있다는 사실 조차 행복한거구나 알수 있었지만 뭔가 삶에 허무함도 느끼고 있네요

의욕도 좀 잃었고...

 

만나던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두달째 됐는데 이럴때 아프니까 얘기할 사람 돌봐줄 사람이 없는게 너무 고독해서 결혼 누군가랑 하고싶다는 생각도 강하게 들었고

근데 또 맞지 않는 사람이랑 해서 괴롭고 싶지도 않아서

일주일전 소개팅한 사람과 에프터 받았기에 한번 더 만나볼려 했는데 입원하면서 제 심경의 변화로 만나지 않기로 끝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아프면 집에서 죽고싶지 병원에 입원하고 싶지는 않은 심정이네요

 

퇴윤 후 며칠 진짜 멍하게 지냈거든요. 급한 일들만 처리하고 나머지시간엔 집에서 음식만 먹으며 멍하니 쉬고..왜 세상이 날 억까할까 싶고

근데 우연히 본 영상에서 안좋은일 곱씹지 말고 흘려보내라고 하더라구요. 그게 우울증이라면서. 그래서 그래 지나간거 뭐하러 다시 생각하나 싶어 이겨낼려구요

그냥 마지막으로 한번 토로하고 싶었습니다..

IP : 117.111.xxx.10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rt
    '25.11.26 2:30 PM (59.14.xxx.42)

    토닥토닥...

    우울증이라면서. 그래서 그래 지나간거 뭐하러 다시 생각하나 싶어 이겨낼려구요
    그냥 마지막으로 한번 토로하고 싶었습니다..

    잘하셨어요. 잘이겨내고 계시네요.
    파이팅!

  • 2. 그래도
    '25.11.26 2:33 PM (59.7.xxx.113)

    아무 도움없이 사업을 꾸려오신것만해도 보통 멘탈의 소유자는 아닙니다. 누구나 병실에 누워있으면 생각이 많아지죠. 입원생활, 다시 떠올리기 싫을만큼 싫죠.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착실히 건강관리 해오신게 억울할정도로 갑자기 닥친 입원.. 힘드셨을만 합니다. 그래도 그만큼 더 단단해지셨을 겁니다

  • 3. .....
    '25.11.26 2:34 PM (175.208.xxx.4)

    고생많으셨어요ㅠㅠ
    저라도 한번 안아드리고 싶네요.
    친구한테라도 전화하시지...
    그 외로웠던 마음이 느껴져서 가슴아퍼요.
    힘내셔요. 앞으로도 잘해내실거예요

  • 4.
    '25.11.26 2:34 PM (58.228.xxx.36)

    큰병도 아닌데 그정도까지 충격이셨을까요..
    암수술 해보심 아마 살아있음에 감사해하실거에요
    지금이라도 좋은분 빨리 만나서 아쁠때 의지할수있게 해보세요
    옆에 누가 있어야죠..

  • 5. ㅇㅇ
    '25.11.26 2:36 PM (117.111.xxx.102)

    감사합니다. 수면위의 백조처럼 늘 자기관리하며 살고 있었는데 실상은 수면바닥의 파닥거리는 발처럼 외롭고 고독한 삶이라는걸 알아버려 더 우울했던거 같아요
    저 처럼 의지될 가족이나 지인이 없는 분들은 아플때 어떻게 하시는지도 듣고싶네요..

  • 6.
    '25.11.26 2:45 PM (61.74.xxx.243)

    전 올초에 자궁근종으로 5박6일 입원해 있으면서
    다인실인데도 간호통합병동이라 그런지 보호자랑 떠드는 소리도 없고 밥갖다줘 갖고가
    머리 감겨줘..
    징징거리는 남편이랑 애들 없으니까 호텔보다 더 좋아서 퇴원하기 싫던데요.
    퇴원해서 바로 직장으로 출근했는데 한동안은 멍하니~ 입원해서 푸바오처럼 뒹굴거리던 시절 회상하면서 지냈더랬는데..
    원글님 쓰신거 보니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하네요..

  • 7. 저도
    '25.11.26 2:51 PM (222.108.xxx.92)

    원글님 마음 알거 같아요. 저는 50이고 부모.자식 다 있는데 명절 연휴에 치질수술하고 혼자 입원해서 혼자 퇴원했거든요. 남편은 애들 데리고 본가에 가구요. 치질수술이니 서로 간단하게 생각한거죠.
    별거 아닌 치질수술인데 수술은 수술인지라 아프고 통증있고, 저는 좀 심했는지 2인실 이였는데 옆사람은 밥 나오는데 저는 그날 금식이였고 다음날 미음 나오고.... 소변도 침대에 누워서 보라는데 변기 비워줄 가족도 없고... 그러다보니 나중에 조무사가 와서 비워주고..
    2박3일 누웠다 퇴원하는데 다리에 힘이빠져서... 퇴원날 동네언니가 퇴원시켜준다고 안왔으면 집에도 못 올뻔했어요.
    큰병아닌데도 그리 힘들고 외롭고 슬프다는 생각이 들다니 평소 저는 아주 밝은 아줌마거든요. 모든 인간은 결국 혼자구나 하는 생각까지 했거든요

  • 8. 현타 크게
    '25.11.26 2:58 PM (116.41.xxx.141)

    오실만하쥬
    이리.열심히 산사람이고 체력도 단단했는데 ㅜ

    근데 또 염증이라는건 사고라는건 누구도 ㅠㅣ해가지못하는거라

    어디 도와줄 사람없이 꿋꿋이 혼자 다 처리하다보면 진짜 님처럼 저런 수렁느낌이 올거같아요
    몸맘 잘 추스리시고 어째요 또 살아나가야줘뭐 ..

  • 9.
    '25.11.26 2:59 PM (14.44.xxx.94)


    3년전 대학병원에서 수술하고 1주일 입원
    간호통합 4인실이었는데 입원 전 저는 남편이 먼저 입원해 있던2명도 남편들이 저보다 하루 늦게 입원한 아줌마 보니까 보험 아줌마가 도와주더라구요
    준비물 입원중간에 필요한 거 전화하니까 사다 주고요
    기타 여러가지 부탁하더라구요

  • 10. ㅁㅁ
    '25.11.26 3:06 PM (211.62.xxx.218)

    큰부자는 아니자만 입원은 무조건 1인실.
    자괴감을 덜 얻는 댓가입니다.

  • 11. ..
    '25.11.26 3:10 PM (124.63.xxx.169)

    삶이 이번 사건에서 주는 교훈이 있었을거예요.
    그걸 가져가시면 되고요.
    큰 병 아니니 너무 감사한 일이네요~
    다시 밝은 일상 되찾으실거예요.

  • 12. 토닥토닥
    '25.11.26 3:14 PM (118.221.xxx.40)

    토닥토닥 가족있어도 사이가안좋기도하고 외국에 있어서 혼자인사람도있어요 차라리 친한친구에게 부탁하거나 회사동료에게나 부탁하실사람을 만드세요 사람이 위로가 되더라구요 힘내세요

  • 13. ..
    '25.11.26 3:21 PM (121.152.xxx.53)

    아플때는 별일아닌것에도 여러생각이 들고 서럽더군요.
    저도 응급실에서 혼자 있어본 기억이 있는데 몸도 아프지만 맘이 힘들더군요.
    옆에 보호자들 말소리가 들릴때마다..
    괜찮아요. 힘내세요.

  • 14. ...
    '25.11.26 3:26 PM (106.241.xxx.125)

    고생 많으셨어요.
    저기 윗분. 대학병원 1인실이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자리가 잘 안나요. -_-
    저도 운동 매일하고 진짜 건강한데 난소기형종 등 자궁쪽 문제로 두 번 연달아 수술하면서 부모도 의지가 안되는구나 좀 현타가 왔어요. 두번째는 분명히 암 의심이라고 이야기 다 했는데 언제 암이라고 했냐고 본인 이야기만 하시더라고요.... -_- 결국 나 아프면 돌볼 사람은 남편이구나 생각. 솔직히 좋은 사람 있으면 서로 의지하고 사는 게 제일이라 생각합니다.

  • 15. ㅡㅡ
    '25.11.26 3:41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전 태생적으로 늘 체럭없고 골골 인생인데요
    건강하고 에너제틱한 사람들의 자신만만함이
    때론 오만하다 느꺼요
    왜아픈지 왜 누워있는지 이해를 못하는 느낌
    마치 기독교인들의 그 오만함
    하나님을믿어 날봐 이러는 느낌이랄까
    생로병사 누구나 겪어요
    난 이렇게 잘관리하니까 건강하잖아
    언제까지고 그럴거라 생각하셨나요
    건강은 자신하는거 아니예요
    의지할곳없는 그마음은 압니다
    제 딸이 조금크니 제맘을 헤아릴뿐
    저도 그전에는 주번모두가 짐이었어서요

  • 16. 화이팅
    '25.11.26 4:03 PM (115.161.xxx.29)

    글 읽어보니 사업도 라이프도 잘 영위하시는 분인거 같아요
    중언부언없이 잘쓰셔서요
    울 딸도 외동이라 감정이입 되네요
    지금이라도 누군가 만나시면 좋겠고
    또 그렇지 않아도 잘 헤쳐나가실 분 같아요 글 느낌에
    여튼 어서회복하시고 이번기회로 뭔가 터닝포인트가 되시길

  • 17. 12
    '25.11.26 4:31 PM (103.150.xxx.227)

    본인이 이루어가고 있느 단단한 일상이 입원으로 무너지면서 멘탈도 함께 무너지신듯요.
    다른 무엇인가 사람, 동물 또는 어떤 의지할 것이 필요하신 듯요.
    그렇게 무너지는 순간 그것이 필요한 거거든요.

  • 18. 글을
    '25.11.26 4:57 PM (121.155.xxx.78)

    알아듣게 잘쓰시네요 ㅎㅎㅎ
    어쨌건 간에 아플때 기댈수 있는 사람 한명은 만드시기 바랄게요

  • 19. ..
    '25.11.26 6:11 PM (182.213.xxx.192)

    글을 후딱 쓰셨을것 같은데 큰 수술해본 사람으로서 상황이 눈앞에 그려지네요 ㅎ 가족들이 정서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어요 나이들수록 옆에 사람이 필요하긴 하더라구요 좋은 사람 생기시길

  • 20. ??
    '25.11.26 6:27 PM (118.235.xxx.205)

    저도 게실염 입원해봤는데 간호간병통합병동에서요
    아프고 걱정되니 아무 생각 안들던데요 걍 아프지 말아야겠다 싶고 사실 제왕절개하고 입원했을때보다 수월했어요

  • 21. 심정이
    '25.11.26 7:40 PM (59.8.xxx.75)

    구구절절 와ㅈ닿네요.
    관리 잘 하셨고 앞으로도 잘 하시겠지만 계속해서 노화는 진행되니 건강한 삶을 자신하는건 힘들어요. 불현듯 사고처럼 맞닿뜨리는 병도 있을 수 있고. 아직 젊고 관리도 잘 하셨으니 적극적으로 결혼에도 도전해보세요. 간호간병 통합이 잘 되어 있어도 보호자가 있으면 좋지요. 삶이 어떻게 햇살만 비치는 날들이겠어요. 기쁠때나 슬플때나 함께 하다가 사는게 삶인거죠. 희노애락이 버무려진게 인생같아요.

  • 22. ......
    '25.11.26 8:04 PM (116.36.xxx.34)

    그래도 불행중 다행으로 운이 좋아서 응급실에 제발로 걸어들어가서 상황설명도 할수있었고 중간중간 일도 볼수있었고 수술없이도 회복해서 퇴원했으니 얼마나 럭키한거예요. 만약 참다가 낫겠지 하고 응급실 가는걸 미뤘다면, 응급수술이라도 했다면... 하고 생각해보세요. 그땐 진짜 힘들어지거든요.
    살다보면 별일 다 생기고, 내가 노력한만큼 계회간대로 되지않더라구요. 어서 건강 회복하시고 마음도 가벼워지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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