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남편을 안 만났으면 밑에 따님이 되었을까요?

조회수 : 1,748
작성일 : 2025-11-26 14:21:16

전 새엄마랑 성질 드런 아버지 밑에서 자랐어요

그래서 감히 부모님을 대적한다는 생각을 못 했죠

안 그럼 맞을지 모르니

저리 돼지우리는 못 만들었어요

 

다행이게도 부처님  같은 남자를 만났어요

10년간 놀고 먹었죠

10년뒤 40살 넘어 연년생으로 아이들을 가졌는데

아이들이 똑똑했고 아이들에게는 희생적인 저를 발견했습니다

둘다 요번에 sky를 들어갔으니요

 

근데 둘다 고등 기숙사 있을때

밑에 글 쓴 딸이였어요

남편이 출근하면

하루종일 배달에 난장판으로 집을 만들고

청소는 안 하고

 

애들 오는 주가 되면 그때 대충 정리하고

 

직장을 취직하면 3달만에 짤리기를 5번이에요

나이드니 빠릿빠릿 하지 않아서

수습을 못 넘기죠

 

저 저 밑에 딸 글을보며

엄마가 공감이 아니  저 딸이 공감이 가니

그져 돈 갔다주고

돼지우리를 만들어도 잔소리 안 하는 남편을 만났으니 살았지

아님 저도 저리 살았을까 싶네요

 

 

IP : 211.235.xxx.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이
    '25.11.26 2:23 PM (118.235.xxx.161)

    전생에 죄가 많....ㅎㅎ

  • 2. 원글
    '25.11.26 2:24 PM (211.235.xxx.10) - 삭제된댓글

    그쵸?
    근데 또 치우면 돼지
    하고
    저 무능례하다니
    무능력 하면 어찌 애들을 잘 키웠냐하고
    용기 주어요

  • 3.
    '25.11.26 2:25 PM (211.235.xxx.10)

    그쵸?
    근데 또 짤릴때마다 현타와서
    저 무능력하다니
    무능력 하면 어찌 애들을 잘 키웠냐하고
    용기 주어요

  • 4. ...
    '25.11.26 2:27 PM (112.165.xxx.126) - 삭제된댓글

    부모도 내다버리고 싶은 자식을 받아주고 잘 사는 남자들
    보면 참 대단한것 같아요.
    그래도 님은 자녀들이라도 잘 키웠으니 남편이 그 부분을
    인정 해준것 같네요.

  • 5.
    '25.11.26 2:30 PM (211.235.xxx.10)

    저희 남편은 애들이 좋은대를 안 보냈어도
    애들 잘 키우는게 어디냐 했을거에요

  • 6. ..
    '25.11.26 2:36 PM (39.118.xxx.199)

    부모 복 없어도 남편 복이 있네요.
    남편이 구원자.
    감사하게 여기며 행복하시길요.

  • 7. ㅇㅇ
    '25.11.26 2:39 PM (211.222.xxx.211)

    여자라서 아름다운 이야기가 되는거지
    남편이 저러면 세상 비극적인 스토리가 없죠...

  • 8. ..
    '25.11.26 2:42 PM (110.15.xxx.91)

    정말 남편이 부처님이네요
    세상에 그런 사람을 어찌 만나셨는지 남편에게 감사하며 사셔야겠어요

  • 9. 우리아들이
    '25.11.26 2:44 PM (112.151.xxx.218)

    이런 며느리..
    누굴 탓하리 하겠지만
    ..

  • 10. 원글
    '25.11.26 2:45 PM (211.235.xxx.10)

    그렇지 않아도
    시어머니가 자식 잘 키워도
    다른 여자 좋은일 시킨다 했어요
    신혼때

    저희아들도 그러겠죠

  • 11. 211님 공감
    '25.11.26 4:41 PM (121.162.xxx.234) - 삭제된댓글

    더 잘하는 사람도 있고 덜 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님 뿐 아니라 애들을 잘 키워서 좋은 대학에 보냈다 볼때마다 놀라와요
    그건 그냥 아이가 공부를 잘한 겁니다
    수십년전에 제가 합격하고 엄마아버지께 고맙습니다했을때
    진정 부처님 같으셨던 아버지
    아니다 그건 니가 그냥 공부를 잘하는 애인거고,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려거든 바른 사람이 되고
    절 바른 사람으로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거라
    셨죠
    질투 아닙니다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5995 한정승인후 채권자가 행패부릴경우 어떡하나요 1 모모 2025/11/26 582
1775994 알베이슈 4 역사관 2025/11/26 1,281
1775993 점심먹은 식판 어떻게 두었는지 기억이 안날까요? 18 에효 2025/11/26 1,450
1775992 다 아셨나요? 각티슈가 물에 잘 안녹는거 39 어이없음 2025/11/26 5,041
1775991 괴기스런여자 건희스타일 1 2025/11/26 1,248
1775990 생선 가격을 물으니 6 ... 2025/11/26 1,234
1775989 단백뇨 좋아질수 있나요? 10 .. 2025/11/26 1,606
1775988 저도 당근 비매너ㅠㅠ 3 ..... 2025/11/26 1,481
1775987 S&P500, 나스닥100 가입하려고 합니다. 3 ㅇㅇㅇ 2025/11/26 1,666
1775986 피식대학에 출연한 배우 박정민 4 ... 2025/11/26 2,284
1775985 연어 잔뜩 먹고와서 일년은 거뜬할듯요 4 우욱 2025/11/26 1,564
1775984 어흑..내 주식들..힘내자 3 ..... 2025/11/26 2,362
1775983 김장 독립했는데 다시 원점 15 ㅇㅇ 2025/11/26 3,232
1775982 유산분배문제 9 ..... 2025/11/26 1,681
1775981 한덕수 징역 15년 구형 42 머시라 2025/11/26 5,783
1775980 유담은 계속 교수하니 6 ㄱㄴ 2025/11/26 1,751
1775979 또 광장시장 ... 3 ..,, 2025/11/26 1,403
1775978 계리직 준비 남편이 안도와준다고 썼었는데,혼자 6시간 이상 공부.. 8 열심개미 2025/11/26 1,994
1775977 1세대 실비 4인가족 들고있는데 1 2025/11/26 1,046
1775976 삼전 다시 양전... 7 .. 2025/11/26 2,255
1775975 '직원 블랙리스트' 백종원의 더본 코리아..취업 방해 혐의로 검.. 2 그냥 2025/11/26 1,078
1775974 둘중 어떤새우젓이 좋은건가요 2 2k 2025/11/26 771
1775973 국민연금이 환율 방어에‥'노후자금' 괜찮을까 20 ... 2025/11/26 2,104
1775972 박주민도 '대장동 변호사'였다 9 .... 2025/11/26 1,532
1775971 김건희 "대법원장 김명수 수사 2년 넘게 왜 방치되나&.. 16 000 2025/11/26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