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키우는데,
큰 아이가 태어나면서 많이 아팠고 둘째는 욕심이 많았어요.
큰 아이는 상담다니면서 풀밧데리? 뭐 이런거 하라고 해서 검사했을때 지능도 보통. 둘째는 130대.
제가 장녀고 고생많이 하고 커서 큰 아이에 대한 마음이 좀 안쓰러운게 있어요.
수학도 초5에 시작하고 영어도 6학년때 처음 학원보냈고..
그에 반해 둘째는 수학도 3학년에 가겠다 영어도 빨리 보내달라 징징징 그래서 큰 아이보다 일찍.
둘다 지금 고등1 이라서 2학년되면 좀 달라질까 싶은데,
선행이 큰 의미가 있었나 싶을 때가 있어요.
수학같은경우
중3겨울에 큰 아이는 공수1.2 다시 돌리고 중3수학 다시하고 심화하고 하면서 시간을 보냈고(수학못해서)
둘째는 미적나가면서 고1꺼 다시 돌리는 수준으로 했거든요.(수학잘함)
영어같은경우
큰 아이는 문제집사서 자기혼자, 둘째는 학원으로 열심히.
큰 아이는 모든 과목을 골고루 잘봤어요. 1년동안.
악착같이 한 것도 영향이 있겠지요..
물론 모고는 내신만큼은 안나오는 과목도 있습니다.
둘째는 수학만 잘했고 나머지는 평타.
악착같이 한것은 아니지만 열심히는 했어요.
첫째는 지금 다시 대수 나가고 있고 겨울 이용해서 고2수학 다시 잡겠다고 노력중이고,
둘째는 아무생각이 없는 것 같고....
표본이 적어요.. 그리고 다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큰 아이 학교가 300~400명 정도 되는 기숙학교인데,
아이들 중에 학원다니는 아이들이 없대요. 고1-2학기만 되어도 다 혼자한다고..
중3 겨울에 영어 혼자 하면서 가장 많이 늘은 것 같다고 해요..
쓰고보니 선행이 아니라 학원이 답이 아닌건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둥이 키우면서 중학내내 선행이 늦어서 정말 걱정도 많이 하고
이게 어찌되는건가 싶어 혼란스러운 적도 많았는데,,
혹시나 선행이 많이 안되어 있어 걱정하는 저 같은 분들이 계실까해서,, 끄적여봐요..
고등가보니 그냥 요이땅!! 해서 누가 지지치 않고 오래가냐 싸움인것같기도 해요..
2년 더 달려보고 .... 다시 글 써볼께요...
중3 겨울방학이 중요하긴 한듯합니다...
아 지역은 대치 서초 목동 분당 중 한군데 이니 학군지라고 할수도 있겠지요.
혹시나 시골에서 내신따면서 이러는거 아니냐하실까.. 싶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