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돌고 돌아봐도
내신 4등급 모고 2~4등급인 고2 입니다.
이과도 문과도 아닌 그냥 공부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요즘이에요..
학원에서도 개념 문제 위주로 풀고 시험 전 기출 문제를 풀리곤 했었고 (주10시간)
지금 과외한지 한달이에요 주 3시간 공부(아이 노는 시간만 늘려준것 같아요..)
한달에 개념원리 한권 어제 끝냈고 처음 상담시 아이와 개념원리+자이스토리를 하기로 했는데
아이가 자이스토리에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아직 맡긴지 얼마 안되었고 아이와 선생님과 정한 부분이라 지켜만 보고 있었어요
하겠지 하겠지...과외는 처음이라..선생님이 알아서 끌어주시겠지...
아이가 자이스토리는 계속 손이 안가나보더라구요...숙제를 자꾸 안하는게 보여서
어제 제가 선생님께 수업 전에 문자를 드렸어요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숙제를 하지 못했는지
수업을 미뤄달라고 해서 거절했다 따끔히 말씀 좀 부탁드린다구요
수업때 혼나더라구요...
오늘까지 무슨일이 있어도 개념원리 다 끝내고 자이스토리도 다 끝내라고 하셨는데
아이가 밍기적거리고 다른 학원 숙제 한다고 또 미루다가 밤 12시에 시작하더라구요
분명 제가 잠결에 새벽 2~3시쯤 개념원리 다 끝내고 자이스토리 한다고 들었고 다해서
선생님께 보낸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지금 문제집 보니 자이스토리 과제 내준 부분이... 하나도 안되어있더라구요...
새벽5시까지 하고 자던데...
오늘 학교가져가서 하려나 봅니다...
시험 이제 2주도 안남았는데...아이가 어렵고 잘 안되니 그러는거 같은데...답답하네요...
다른 문제집으로 대체를 했었어야 했던건지..이제 곧 고3 되는 아이를 제가 좌지우지 한다고 될것도 아니라
지켜만 보고 있으려니 마음이 힘이 드네요...
뭔가 대책을 세워주려고 하지말고...(제가 할수 있는게 없는거 같아요 ㅠ)
계속 하겠다고 하니 돈은 내주고
눈 감고 모른척 해야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