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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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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언니가 제 옷을 빌렸는데요

ㅌㅌ 조회수 : 4,325
작성일 : 2025-11-25 20:06:30

친한 가족 넷이 주말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에어비앤비 집이 예쁘니

옷을 맞춰입고 단체 사진을 찍기로했는데

그 중 한 언니가 굉장히 털털하고

꾸미는 거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제 옷을 빌려주기로 했어요.

 

앙고라는 아니지만 앙고라처럼 헤어리한 울니트인데

비싸진 않아도 터틀넥 부분이 너무 예쁘게 떨어져서

제가 좋아하는 옷이지만 제 옷을 다 입어보고

그게 마음에 든다해서 흔쾌히 빌려줬어요

 

근데 사진 잘 찍고 나서 옷을 안돌려주고 챙겨가고

저도 받아야지 하다가 월요일 밤에 

옷은 세탁안해도 되니 낼 학교 앞에서 줘~
라고 단톡방에 남겼어요.

(여기가 외국이라 학교 앞에서 매일 만나요)

 

근데 이미 빨았어 이렇게 온거에요

저 : 앗... 안빨아도 되는데.... ㅠㅠ 

다른 친구 : 드라이했어?? 

그 언니: 빨면 안되는 것이었나? 

그러고 말이 없길래

저 : 12월에 한국에 들어가니 거기서 드라이 맡기려 했거든 ... 늘어나지만 않았으먼 괜찮아 ㅠㅠㅋㅋ 라고 보냈어요

 

저에게 갠톡으로 

늘어나진 않은거같아. 멋대로 빨아서 미안하다.

라고 왔더라구요.

 

제가 겨울마다 정말 잘입는 옷인데

니트 세탁기에 막돌리면 어떻게 되나요?

 

니트 빌려주고 너무 갑질 (?) 하는거같아 

비싼거 아니라 괜찮아 낼 보자 라고 보내고 새벽에 잠이 깼어요. 

저언니 성격상 다른 옷이랑 돌려서 옷걸이에 걸어 널어놓았으면 어쩌나 걱정되네요ㅠ 

 

보통 남의옷 입고나면

세탁하고 줄게 라고 미리 얘기하지 않나요? 

후드티도 아니고 니트인데 그걸 그냥 빨다니

그것도 너무 이해가 안가요ㅠㅠ

저라면 남의 옷은 더더욱 드라이해서 줄거같거든요

저는 옷 소중히 여기는 타입인데 

평소에 옷에 신경안쓰길레 잠깐 입는거라 좋은 마음으로 빌려줬는데....

옷보다도 평소에 저 언니가 다른 일도 좀 저런식으로 

무심하게 굴었던게 맺혀있었는지 솔직히 좀 짜증나요ㅠㅠ

그냥 알아서 하게 냅둘걸 괜히 오지랍부린 제 탓이죠 뭐.... 

 

그냥 하소연이고 알아볼수도있어 나중에 펑할게요

 

IP : 189.128.xxx.16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넝쿨
    '25.11.25 8:08 PM (222.108.xxx.71)

    니트니까 손세탁 했을거 같은데요?

  • 2. ....
    '25.11.25 8:09 PM (223.38.xxx.154)

    앙고라 느낌나는 니트를 그냥 세탁기에 돌려요???
    옷울 빌려입었으면 세탁하고 줘야한다고 생각은하지만. 저건 드라이 맡겨야하는거 아닌가요..

    평소에도 맺힌게 있었으면 앞으론 쓸데없는 호의는 베풀지마세요.

  • 3. ....
    '25.11.25 8:11 PM (211.202.xxx.120) - 삭제된댓글

    사진찍고나서 옷 벗겨서 받았어야죠

  • 4. ㅌㅌ
    '25.11.25 8:11 PM (189.128.xxx.162)

    초반에 있었던 자잘한 일들이고 요즘엔 안그러는거같아 잠시 방심했어요… ㅠ ㅠ
    그러게요 손세탁 했으면 다행인데 그럴 거같지가 않아요

  • 5. ㅡㅡ
    '25.11.25 8:12 PM (112.169.xxx.195)

    그런걸 빌려주고 빌려받는게 ..
    남 입은 니트가 멀쩡할리가 없죠

  • 6. .....
    '25.11.25 8:12 PM (211.202.xxx.120)

    사진찍고나서 옷 벗겨서 받았어야죠
    자기가 가지려고 한거같아요 님이 너무 굽실대네요

  • 7. 그런
    '25.11.25 8:12 PM (180.67.xxx.235)

    니트를 누가 손세탁해여…
    특히 넘의 옷인데.. 저라면 드라이죠 그게 아님
    걍 주거나

  • 8. ..
    '25.11.25 8:13 PM (112.214.xxx.147)

    빌려 입은 옷은 당연히 세탁해서 돌려줘야죠.
    그걸 세탁해서 줄까?라고 물어보는 것도 너무 이상해요.
    그나저나 울니트니 드라이 보냈어야 하는데..

  • 9. ...
    '25.11.25 8:13 PM (118.37.xxx.80)

    내일 드라이해서 주라고 하세요

  • 10. ㅌㅌ
    '25.11.25 8:14 PM (189.128.xxx.162)

    아뇨 물어보는게 아니라
    옷을 벗어서 챙기면서
    이건 내가 가져가서 드라이해서 줄게~
    라고 얘기할거같다는거에요 물어본다기보다는요…

  • 11.
    '25.11.25 8:16 PM (118.235.xxx.62)

    저 옷 좋아하는데
    우리같은 사람이 아닌한 무심한 사람들 많아요
    옷이 무사하기나 했으면 좋겠네요
    괜히 드라이 맡겼다가 줘 이러면 자기맘대로 안그래도 될거 같던데?하고 물빨래 해볼거 같아요

  • 12. ..
    '25.11.25 8:16 PM (124.60.xxx.12)

    꾸미는거에 관심없는 사람이라 니트종류는 드라이클리닝 하는걸 몰랐나봐요. 근데 이건 상식 아닌가..속상하시겠어요.

  • 13. happ
    '25.11.25 8:22 PM (39.7.xxx.239)

    빌려줄 때 말하지
    옷 안좋아하면 몰라요
    적어도 내가 마음 안상하려면
    미리 방지책으로 말해야죠
    상해도 괜첞다 정도로 빌려준 게 아니라면
    근데 비싼 것도 아니라며 한국와서
    구제할 방법 찾아 돈 쓰는 건 괜찮고요?
    차라리 앞으론 이걸 빌미로 서로 블편할 일
    하기 싫다 하고 거절하기 용도로 써먹으세요

  • 14. ㅌㅌ
    '25.11.25 8:25 PM (189.128.xxx.162)

    빌려줄때 은연중에
    아 그날 입고 바로 받으면 되겠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냥 말없이 챙겨가 빨 가능성은 전혀 생각안한게
    제 불찰이네요 ㅠ ㅠ

  • 15. 상식적
    '25.11.25 8:26 PM (180.68.xxx.52)

    요즘 세상에 옷을 빌려달라는게 이미 상식적이지 않은 사람이에요. 게다가 앙고라 니트라니.
    거절이 어렵지 않아요. 거절한다고 어그러질 관계라면 어차피 오래못갈 관계구요.

  • 16.
    '25.11.25 8:27 PM (116.34.xxx.24)

    그렇게 새벽에 잠이 깰정도면
    사진찍고 벗겨 챙겨오는게 낫죠
    보니까 아예 무신경한 의류쪽에 관심없는 사람인듯...
    성향이 매우매우 달라보이는데 양쪽이 다 틀린건 아니죠
    그 사람은 옷 아무거나 입고 찍어도 오케하는 성향

    근데 사진 잘 찍고 나서 옷을 안돌려주고 챙겨가고...
    (세탁기에 빨아서 깨끗하게 줘야지...생각한듯)

  • 17. ㅠㅠ
    '25.11.25 8:29 PM (118.235.xxx.163)

    정말 옷이 무사히기를 ㅠ

  • 18. 암말없이
    '25.11.25 8:33 PM (1.229.xxx.73)

    빌려입은 옷은 세탁해서 돌려주는 게 맞죠
    그게 무신경자라 빨아서 문제네요
    옷아,, 줄지말아라.

  • 19.
    '25.11.25 8:34 PM (1.236.xxx.139)

    좋아하던 안하던 기본이 없는 사람이네요
    니트는 드라이가 기본이고 외국이면 더 드라이크리닝이
    기본인데 참......헐이네요

  • 20.
    '25.11.25 8:36 PM (211.243.xxx.238)

    앞으론 남일에 끼어들지마세요
    털털해서 옷이 없음 없는대로 입게 내버려두세요

  • 21. ㅠㅠ
    '25.11.25 8:38 PM (116.34.xxx.24)

    그런데 원글화법이 은근히 애매한게 이상하네요
    챙겨가긴 뭘 챙겨가요
    은연중에 생각한거 무슨 복화술도 아니고 내 생각 다 알아주는 사람이 어디있나....옷 신경 안쓰는 사람 오지랍 피워서 입혀놨으면 잠 못잘정도 신경쓰는 옷이면 내가 챙겨 벗겨오는 게 맞아요.

    빌려줄때 은연중에
    아 그날 입고 바로 받으면 되겠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냥 말없이 챙겨가

  • 22. 저는
    '25.11.25 8:39 PM (175.113.xxx.65)

    애당초 빌려주지도 않았고 빌리는 사람도 이상하고.

  • 23.
    '25.11.25 8:39 PM (106.101.xxx.235)

    나중에 후기 올려주세요. 옷의상태가 궁금하네요

  • 24. wii
    '25.11.25 8:43 PM (211.196.xxx.81) - 삭제된댓글

    그날 바로 말해서 챙겼어야 함. 전에 같이살던친구 소개팅간대서 아끼던검정 원피스빌려줬는데, 입으니 맞긴함. 거의 한 사이즈 차이나다 보니 얇은 모직원피스였는데 팔라인이며 다 들어남. 나중에 그 친구는 그 옷이 맘에 들었는지 이월행사하는거 보고 그 옷을 새로 샀고 내 옷만 헌 옷 됨. 또 다른해외여행 갔을 때같은방 쓰던 업계 동료가 내 제이크루 국방색 면점퍼자켓 빌려달래서 빌려줌. 역시 맞긴하는게 결국 옷 늘어남. 나중에 돌아와 보니 같은 건 아닌데사파리자켓 사입은거 보고 맘에들었나 보네 했음. 빌려줘도 사이즈가 더 크면 옷이늘어나서 헌옷 느낌 돼요. 내가 입으면 그렇게 늘어날리가 없었던 옷인데. 아끼는 옷이면빌려주면 안된다는 걸 느꼈어요.

  • 25. ㅌㅌ
    '25.11.25 8:45 PM (189.128.xxx.162) - 삭제된댓글

    윗님 진짜 그런가봐요
    전 잠깐 입는거니 뭐 어때 이렇게 생각했어요
    앞으로는 절대 빌려주지말아야겠다 다짐합니다ㅠ

  • 26. ㅌㅌ
    '25.11.25 8:46 PM (189.128.xxx.162)

    윗님이 댓글을 지우셨길래…
    저도 다시 쓰네요

    앞으로 옷은 절대 빌려주지말아야겠어요ㅠㅠ

  • 27. ...
    '25.11.25 8:46 PM (219.255.xxx.39)

    이쁜건 알면서
    세탁법도 알겠죠..뭐 ㅠ
    후기도 올려주세요.

  • 28. ...
    '25.11.25 8:47 PM (221.151.xxx.175)

    드라이클리닝 비싼 외국에 사시면 비용 때문에 손세탁했을 수도 있어요. 저도 옷 특히 니트 엄청 아끼는데요 울남편이 제 울니트를 다른 색깔옷이랑 같이 돌리고 30분 건조까지 해서 제가 막 화내고 난리쳤거든요 근데 세탁 후 보니 옷이 멀쩡했고 지금까지 아주 잘 입고 있어요 ㅋ 원글님 옷도 무사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저 원글님 마음 너무 잘 알겠어요 ㅋ

  • 29. 00
    '25.11.25 8:47 PM (218.145.xxx.183)

    니트 세탁기 돌려본적 있는데 늘어나지 않고
    줄어들던데요.. 아동복 처럼 줄어들어서 버림...

  • 30. ㅌㅌ
    '25.11.25 8:50 PM (189.128.xxx.162)

    ㅜㅜ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이왕찍는거 이쁘게 나왔음 하고
    다들 옷을 잘 입는 사람들이라
    그 언니가 막상 모이면 옷때문에 기분이 안좋을까봐
    앞서 생각했어요
    평소에 00이 옆에 사진 찍을때 세우지마 ~ 비교돼
    이렇게 농담처럼 얘기했었거든요
    그것도 제 위주로 생각한거죠 뭐
    오지랍부린 제탓으로 모든걸 겸허히 받아들이려합니다 ㅠㅠㅋㅋ

  • 31. 그냥
    '25.11.25 9:02 PM (210.96.xxx.10)

    빌려입고 바로 벗어서 주는게 미안하다고 생각되어서 집에 가서 빨아서 줘야겠다 생각했는데
    옷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니
    그냥 세탁기에 빨았을수도...

    아끼는 옷은 빌려주지 마세요

  • 32. 굳이
    '25.11.25 9:04 PM (172.226.xxx.44)

    옷을 빌려주고 빌려입고.. 이해가 안되네요.
    누더기 입은 거 아니면 그냥 자기옷 입고 찍으면 되죠. 화보 촬영도 아니고..

  • 33. 오뚜기
    '25.11.25 9:17 PM (118.37.xxx.194)

    그래도 님이 과정에서 배웠으니 된거죠
    그만 지우세요
    아는사람 볼까봐 내가 다 조마조마...

  • 34. 포도
    '25.11.25 9:26 PM (106.101.xxx.57)

    후기 꼭 올려주세요.
    무사해라 옷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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