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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딸이 2명인데, 그중 한 딸이 죽었어요.

딸만 두명 조회수 : 4,622
작성일 : 2025-11-25 19:01:06

제목 그대로예요.

 

엄마는

딸만 2명인데, 유독 편파적으로 딸 둘을 차별을

했어요. 두 딸들은 사이가 매우 나빴어요.

원수같이 지냈죠..    35년정도 있다가..

딸중에 작은딸이 먼저 결혼을 하게 되면서 자매가 서로

속을 터놓고 이야기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큰딸은 큰딸대로 엄마에게 서러웠고, 작은딸도 엄마에게

서럽긴 마찬가지여서 서로 부등켜 안고 울었던 적이

있었어요.. 작은딸도 그 입장에서 엄마에게 그리 대접받은 존재가 아니였더라고요.

 

 그렇다고 35년의 갭이 허물어지지는 않았고

서로 해외동포 처럼 애잔한 마음만 가지고 살았어요.

 

엄마는 큰딸인 저를 더욱 미워하며 밥 한그릇도 주기싫어

매몰차게 치사하게 더럽게 굴던차에..

 

작은딸이 갑자기 죽었어요. 아파서 갑자기 그렇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큰딸인 저에게 "나는 천군만마 같은 작은딸이

있다며" 그렇게 큰소리를 쳐댔는데, 천군만마가

앞서게 되었네요.

 

저도 나이가 40이 넘었습니다.

 

엄마는 전셋집 보증금.. 그게 재산의 전부예요.

천군만마 같던 작은딸 믿고 저에게 모질게 했었대요.

작은딸은 잘못이 없고, 그냥 엄마의 고질병이였겠죠.

 

엄마도 몇년후면 호호 노인이 되겠죠.

나는 엄마를 떠안을 생각이 없어요.

아버지도 안 계세요.

이모. 삼촌 고모? 집안어른 우리집은 그런거 없어요.

 

40세가 넘어보니, 아파 죽은 동생이 짠하기는 하나

워낙 냉랭하게 지냈던 세월이 많아서.

나도 언제 어찌될지 모르니 그리 슬프지도 않아요.

 

엄마는 갑자기 저를 바라봅니다.

저런 미치광이가 다 있나 싶습니다.

그런데 저는 감정이 매말라서 그런지, 엄마따위

안중에도 없어요.

IP : 118.235.xxx.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1.25 7:04 PM (39.125.xxx.199)

    동생은 잘못없다면서요.
    저도 비슷한 케이스인데 형제자매끼리 뭉쳐서 엄마의 이간질에 넘어가지 않았어요.
    동생이 안됬네요.

  • 2. ㅡㅡ
    '25.11.25 7:05 PM (112.169.xxx.195)

    엄마는 알아서 살겠죠.

  • 3. ..
    '25.11.25 7:06 PM (115.143.xxx.157)

    첫댓님 동생에 대한 나쁜 마음은 딱히 없어보여요.
    지금 엄마가 갑자기 원글한테 의지하려고 시동거는게 문제에요.

  • 4. ㄱㄱㄱ
    '25.11.25 7:26 PM (112.150.xxx.27)

    연락 차단하세요
    부모가 다 부모가 아닙니다.
    절대 마음 약해지지마세요
    어떻게든 휘두르려 하거나
    아에 포기하겠죠
    둘다 연락할 수준이 아닙니다

  • 5. .....
    '25.11.25 7:30 PM (58.78.xxx.169) - 삭제된댓글

    우선 동생분의 명복을 빕니다.
    남인 저도 읽다가 화나고 슬픈데 원글님 마음은 오죽하실까요ㅜㅜ 부디 그 마음 끝까지 변하지 말고 어머니가 슬슬 간보는 지금부터 어떤 여지를 주지 말고 확실하게 차단하시기 바랍니다.
    저런 사람들이 자기 생존본능은 남달리 강해서 빨대 꽂을 대상에 대해 집요해요. 원글님이 거리둔다 싶으면 동정심 유발, 낳아기른 값 타령, 뻔뻔한 효도강요 등등 온갖 변화구로 어필할 거예요. 그런 꼴 보기 전에 손절하시는 겁니다.

  • 6. 그냥
    '25.11.25 7:30 PM (116.34.xxx.24)

    연락을 마세요
    딱 일년에 두어번 신고정도만

  • 7. ㅇㅇㅇㅇ
    '25.11.25 7:31 PM (58.78.xxx.169)

    우선 동생분의 명복을 빕니다.
    남인 저도 읽다가 화나고 슬픈데 원글님 마음은 오죽하실까요ㅜㅜ 부디 그 마음 끝까지 변하지 말고 어머니가 슬슬 간보는 지금부터 어떤 여지를 주지 말고 확실하게 차단하시기 바랍니다.
    저런 사람들이 자기 생존본능은 남달리 강해서 빨대 꽂을 대상에 대해 집요해요. 원글님이 거리둔다 싶으면 동정심 유발, 낳아기른 값 타령, 뻔뻔한 효도강요 등등 온갖 변화구로 어필할 거예요. 그런 꼴 보기 전에 단호히 손절하시는 겁니다.

  • 8. 죽은동생
    '25.11.25 8:01 PM (118.235.xxx.30) - 삭제된댓글

    아파 죽은 동생의 명복을 빕니다.
    천군만마 같다던 둘째딸, 하늘에서 행복하길요.

  • 9. 죽은동생
    '25.11.25 8:04 PM (118.235.xxx.30)

    아파 죽은 동생의 명복을 빕니다.
    천군만마 같다던 둘째딸, 하늘에서 행복하길요.
    원글님도 행복하세요.

  • 10. ___
    '25.11.25 8:08 PM (211.235.xxx.181)

    동생분의 명복을 빕니다.
    원글님 어머니를 보면서
    인간이 어리석지 않아야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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