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앞뒤가 다른 사람

빛나는 조회수 : 924
작성일 : 2025-11-25 10:29:18

제가 정말 싫어해요

제앞에서는 이말했다가

뒤에서는 또 딴말한다거나,,

특히 사회생활할때 저는 불편하거나 

저랑 맞지않으면 대화를 줄이고 공적인 일 외에는

제 감정에 침해받지않기위해 될수있으면 멀리해요

 

근데 막 제앞에서 누군가를 엄청 흉보다가

막상 그사람앞에서 아부하거나 마음에 없는 소리도

턱턱한다던가 잘보이려 노력한다던가(여기까지는 이해해요 사회생활이니까)

그러다 그사람이랑 잘 지내게 되거나 친하게 되면

그게 그렇게 꼴뵈기싫어요

 

첨부터 사람을 다 알수없잖아요

싫었는데 좋아질수도 있고

어떤 계기를 통해 상대의 진면목을 보고나면

아 내가 잘못판단했구나 할수도 있어요!

오히려 좋은거잖아요

 

근데 마치 애초에 자기는 사람을 잘 본것마냥

친하게 지내는 모습보면 어이가 없어요

 

저는 손바닥 뒤집듯 하는게 낯 간지럽기도하고

또 조심스럽거든요

저에게는 그사람에 대해 안좋은 인식만 잔뜩 심어주고는

자기는 이제 좋은 사이가 되었으니

예전의 감정은 안면몰수하면

저만 뻘쭘하달까요

 

제가 사회성이 부족한건가 싶어요

남들은 그렇게 손바닥 뒤집듯 잘 바꾸고

즐겁게 재미나게 유연하게 잘만 사는데

 

뻣뻣하고 한번 벗어난 사람을 잘 품지않는 

제가 어른스럽지도 않은것같고

 

유연하게 나도 살아야할텐데하면서도

현타오면 이것도 저것도 싫어서

적당한 거리두며 지내고 그래요

 

아마 저에게 흉본 사람과 잘지내는 모습보는게

아니꼽고 배아파서 일것같은 저의 모습이

우습고 아직 어리다 싶네요

 

 

IP : 180.80.xxx.8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션티
    '25.11.25 11:03 AM (59.9.xxx.10)

    맞아요.
    앞뒤 다른 사람 있어요. 부끄러움을 모르는 부류.
    그래도 앞뒤 다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후자인 사람 만나서 어울려요.
    전자는 예측이 안되는 사람이라 어울려봤자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 2. ...
    '25.11.25 11:14 AM (14.49.xxx.6)

    앞뒤가 다른 사람을 통해서

    앞뒤가 다른 스킬을 배우는게 아니라
    그런 류와 거리두기 해야 함을 배우는게
    지 혜 라고 생각됩니다

  • 3. 빛나는
    '25.11.25 12:46 PM (180.80.xxx.87)

    아 그거였네요
    부끄러움을 모르는것
    무릎치고 갑니다!
    그게 불편하고 불쾌했나봐요
    저는 제가 사회성이 부족한가 고민했는데
    션티님 점세개님 두분 다 말씀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5682 아파트 판 돈을 은행에 넣었는데요 세상에나 5 경우 2025/11/25 5,216
1775681 전기 차단기 내려가면 전기 공사 해야하나요? 14 ㅇㅇ 2025/11/25 1,264
1775680 못 박힌 나무  1 qwerty.. 2025/11/25 495
1775679 방학동안 아이들 도시락 배달 시켜줄만한곳 알려주세요. 1 ㅇㅇ 2025/11/25 638
1775678 오늘의 환율 1,473.20네요.. 11 ㅇㅇ 2025/11/25 1,648
1775677 동네 내과검진센터 2 내과 2025/11/25 948
1775676 전세 월세 오르는데 정부는 도대체 뭐하나요 7 자몽티 2025/11/25 1,122
1775675 세탁소 아침부터 열받네요.. 4 ㅇㅇ 2025/11/25 1,639
1775674 50대에 간호조무사 17 2025/11/25 3,777
1775673 요사이 적양배추 안나오네요. 질문 2025/11/25 263
1775672 제가 키 175고 덩치도 큰편이라서 여자옷이 잘 안맞는데요 16 .... 2025/11/25 2,176
1775671 경조사 부의금 축의금 별도로 챙기나요 8 요즘 2025/11/25 1,132
1775670 양향자 “난 전라도 사람, 빨갱이라 해도 할 말 없다” 15 ㅇㅇ 2025/11/25 2,099
1775669 앞뒤가 다른 사람 3 빛나는 2025/11/25 924
1775668 북해도 눈구경 10 ... 2025/11/25 1,904
1775667 식비 빠듯해지고 안사는 식재료 23 111 2025/11/25 5,720
1775666 유동규가 김만배로부터 받은(받기로 약속된) 5억과 428억은 뇌.. 3 길벗1 2025/11/25 688
1775665 코스피는 힘을 못쓰네요 8 ... 2025/11/25 1,903
1775664 ‘최고령 배우’ 이순재, 25일 새벽 별세… 향년 91세 4 111 2025/11/25 2,349
1775663 82에 떠있는 제철미식 쿠폰 8 띠동이 2025/11/25 823
1775662 제빵기로 인절미떡 만들려고하는데 질문 2 ... 2025/11/25 472
1775661 동네 약국 너무 비싸서 어이가 없어요 22 동네약국 2025/11/25 4,801
1775660 세입자 사망시 월세 보증금 반환방법 6 집주인 2025/11/25 1,487
1775659 카톡 읽기만해도 말풍선이 움직이나요? 5 카톡에서 2025/11/25 1,167
1775658 올리브유 보관법이요 5 2025/11/25 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