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평범하게 반응 때가되서 잘 갔지하더니
그런얘길 아침부터 하냐고
입조심하라고 하네요
많이 놀랏나봐요 우리엄니 ㅜㅜ
처음엔 평범하게 반응 때가되서 잘 갔지하더니
그런얘길 아침부터 하냐고
입조심하라고 하네요
많이 놀랏나봐요 우리엄니 ㅜㅜ
별세 소식은 아침부터 전하면 안되나요?
어머니 반응이 의아해서요
죽음이 무서우신가 봅니다,
76세 엄마께도 입도 뻥긋 안합니다.
친구분들 건강 안좋아지시고 여기저기 부고 올때마다 심란해 하시는게 보여서요.
같지 않으니 무서우시겠죠.
이해합니다.
울 엄니는 강한사람인줄 알았는데 좀 충격이에요ㅜㅜ
뉴스 보고는 82세이신 친정 아버지가 생각나더라구요.
아버지가 속으로는 불안(?)하실수도 있겠다 싶어서...
요즘은 아버지 또래 연예인들 부고 뉴스 보면 세월이 천천히 갔음 좋겠다... 엄마아버지 건강히 오래사셨음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희한하시네요.
조심할 필요가 있네요 82쿡 부모님들에게도 . 참고되길
86세인 어머니 앞에서 91세가 때돼서 잘갔다 이러면 당연히 기분 상하시지않겠나요? 물론 사람수명 정해져있지만 굳이 그걸 당사자 앞에서요? 할말 못할말 구분 못하는게 더 충격.
티비로 봐 오셨으니
친한 지인으로 느끼시겠죠
저도 김주혁 배우 가셨을때 며칠동안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그냥 유명인이어서라기보다 제 또래라
더 그런가 싶었어요
나이 드신분들에게 별세 소식 알리는건 조심하셔야 해요
결혼식도 참석 안하려고 하더라구요
오래사는게 자랑아니라고,,,,
별세소식은 좀 무섭고 두렵게 느껴지는것 같더라구요
때가되서 잘갔지라고 한건 엄마였어요
요즘 더 느껴지네요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ㅜㅜ
윗님, "잘갔다"고 한 건 어머니의 첫반응이에요 원글님이 한 말이 아니구.
엄마가 86세면 딸이 60은 됐을텐데 이제 알게 되다니...
그러게요. 원글님 덕분에 저도 부모님께 말 조심해야겠다, 한번 다잡고 가네요.
저희엄마 73세, 아빠 78세.
아빠 나이대 분들, 연예인들도 많이 돌아가시잖아요.
송대관님도 그렇고.
근데, 엄마는 그런 얘기 나오면,
아빠 옆에서 갈나이 됐지, 더 살면 뭐하냐?
그런말을 자꾸 해요.. 제가 민망해서, 그만 좀 얘기하라고 하거든요.
뭐 어떠녜요..
말조심 안하는 엄마가 참 싫어지네요.
아침부터 재수없다 그런거죠
저희 부모님도 그런식으로 말씀 잘하셔서 묻기전엔
말 안해요
어른들은 그냥 맘이 그렇죠
무섭다고 생각하시나 싶기도 하고
변웅전 아나운서도 23일 돌아가셨더라구요 85세셨던데.
어머니도 그 연배라 맘이 안좋아서 그러셨나보네요 그래도 딸 생각하심 속으로만 생각해도 되셨을텐데
저도 말 안해요. 80대, 90대 즈음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서는 말 안합니다. 아버지와 누구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근황을 물어보셔도 돌아가신 거 알지만 모르는 척 해요. 친구분들 안부도 안 묻지요. 혹시 돌아가셨다고 하면 우울해할까봐서...
그런 소식 들으시면 우리 친정엄마도
이젠 내차례인가보다.. 이러시면서 우울해 하셔요.
그래서 될수있으면 말 안해요.
저도 절대 누구 돌아가신 얘기 안해요
너무 엄마를 사람이 아닌 줄 아셨나보다
오히려 더 젊으셨으면 갈 때 되서 잘 갔네 하시겠지만 너무 비슷한 연배시잖아요 ㅠㅠ
저는 80 넘어도 안 죽을까봐 걱정이에요~~
75전에는 꼭 뜨고 싶은데 그게 내 맘데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휴~~
부모님들 싫어하세요. 무조건 100프로 싫어합니다.
우리 모두 나중에는 마찬가지로 싫어할 거구요.
성묘 가서 납골당에 10분 이상 있는 것도 싫어합니다. 두려우신 가봐요.
장례식 참석한 소식은 부모님들께 전하지 않아요.
속으론 무섭겠지만
겉으로 의연하게 행동하는게 어른이고 연륜아닐까요.
누구 부고소식 있을때 마다 노인분들한테 조심하는게
당신도 곧일수 있다는걸 기정사실화하는 것 같아요.
저마다 가는 때가 천차만별이잖아요.
입찬소리라고 하실분도 많겠지만
이미 여든을 넘겼다면 나머지 인생은 덤이다라고
생각하며 살고싶어요.
저도 86세 시어머니 매일 아침 안부전화 하는데, 아침 일찍 뉴스보고 절대 이 이야기는 화제에 올리면 안되겠다 싶었는데요. 오히려 김영옥 씨인가 80대 훨씬 넘어서도 대사 잘 외우시고 활기차게 사시는 모습 이런 이야기 하면 좋아하세요.
저희 친정 엄마도 이상하게 몇 년 전부터는 장례식을 아예 가려고도 안하더라구요 많이 친한, 거의 찐친에 가까운 친척의 남편분이 돌아가셨는데 그 장례식도 안가고 저보고 부의금만 대신 보내라고 했을 때 충격..
이미 여든을 넘겼다면 나머지 인생은 덤이다라고
생각하며 살고싶어요. 22222
그정도 살았으면 충분한거고 이제 담담하게 죽음 준비하는게 맞는거지
그정도 얘기에 뭘 그리 맘이 상하고 안좋나요.
나이든다고 연륜 생기는것도 아닌가 봐요.
전 내 자식이 60 넘어 같이 늙어가면 내자식이 나보다 먼저 잘못되는거 보기전에 내가 어여 가야겠구나 할거 같은데.
나이많은분들 걸어가는 모습만 봐도 남일같지가 않아요.
기저귀를 하셨는지 요실금팬티를 입으신듯 한데 지팡이 짚고
오래살면 저런과정을 겪겠구나
치매나 요양병원은 기본이고
각종 노화질환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우울해지기도 하고 그분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게 되요.
젊을때는 모르는
엄마도 갈 때 됬다고 전해주는것도 아니고...참
나이 먹는다고 철드는건 아닌가봐요 ㅠ
엄마는 마냥 엄마같죠?
돌아가시면 후회한들 무슨 소용
티비등에서 자주 봐서 그런지
친지의 죽음 같아서 한동안 기분이 그렇거든요.
어머님도 그 비슷한 기분이고
연세가 있으니 더 그러실수도 ㅡ
아침에 남편 밥먹는던 폰보다 소식전했더니
첫마디가 장인어른 연세 어캐되시더라 그소리ㅠㅠ
본인은 엄청 불안하겠다 싶네요
울아빠가 여섯살 어리시네....
참나.. 그런말도 못하게 하나요? 얼마나들 장수가 하고싶어서 그러는지.. 제눈엔 다 노욕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