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스무살 된 녀석
어떤 일로 정말 제게 큰 실망을 주었어요.
이런식으로 이 아이가 저를 떠나갈 줄은 몰랐네요.
내 자식인가 싶을 만큼 형편없는 처신과
그걸 지적하고 걱정하는 부모에 대한
버릇없는 태도로 오만정이 다 떨어지고
자기 말처럼 성인이니 알아서 하겠다니
이제 그동안의 짝사랑 그만하고
마음에서 없는 자식으로 떠나보내렵니다.
부모라고 찾거나, 기대지 않길 바랍니다.
구체적인 내용 쓰기도 너무 속상해서 못씁니다.
갓스무살 된 녀석
어떤 일로 정말 제게 큰 실망을 주었어요.
이런식으로 이 아이가 저를 떠나갈 줄은 몰랐네요.
내 자식인가 싶을 만큼 형편없는 처신과
그걸 지적하고 걱정하는 부모에 대한
버릇없는 태도로 오만정이 다 떨어지고
자기 말처럼 성인이니 알아서 하겠다니
이제 그동안의 짝사랑 그만하고
마음에서 없는 자식으로 떠나보내렵니다.
부모라고 찾거나, 기대지 않길 바랍니다.
구체적인 내용 쓰기도 너무 속상해서 못씁니다.
구체적이지 않으니 뭐라 드릴 말이 없지만
성인이 됬으면 서서히 거리를 두기 시작함이 맞긴 하죠.
아직 어리게만 보여 힘든게 부모 맘이지만요.
경험상 그렇게 몇번 정떨어지면서 서서히 자식을 놓게되고
멀어지는 바람직한 현상이 돼요. 그래도 또 잊어버리고
자식이 그저 좋고 궁금하고 그래요.
오늘 아침 고3아이한테 같은 감정으로 힘드네요.
이제 성인이니 자기가 알아서 할거라해서
그럼 대학도 알아서 가고 나가서 알아서 살으라
했네요. 매번 속이고 속썪이는 자식 정말 정떨어네요
아직 아기처럼 생각하시나봐요 ㅠ 아기인데.. 아직 마음은 아기인데.. 너무 실망크시겟지만 당분간은 거리두세요.
제가 무슨 말만하면 자기가 알아서 한데요
아직 돈한번 벌어본적도 없고 부모돈없으면 하루도 못살면서 뭘 자기가 알아서 한다는건지
말을 어찌나 싸가지없게 하는지 자식이랑 말섞는게 상처라
이제는 제가 피합니다
전 쌍욕도 두아이에게 들었었어요
큰애는 대학교 학비 힘들게 줬는데도 수업 안들어서 올 f
이수 못한거 다 8만원씩 내고 여름,겨울 특강 들어야해요.
모른다고 했어요
그렇게 각자 살다가 그 어느 순간에 자식이 정신차리면
고향처럼 다시 부모를 찾더군요
이 자리를 빌어 고백하자면 제가 그 못난 자식이었습니다
다행히 현명하신 어머니는 산처럼 물처럼 본인의 삶을 꾸려가셨고 , 폭풍전야와 같던 아버지는 하늘로 떠나셨죠
잠시 거리를 두시고 이제는 본인의 삶에 집중하셨으면 하네요
30먹은 애한테 실망해서 어제 내내 마음이 안좋았어요,
성인이니 알아서 해라~ 마음먹어도 잘 안되더라구요
슴살이면 아직 애죠뭐ㅠ
사춘기가 딱히 심하지 않았나봐요....
부모자식이란게 그러다가 또 시간 지나면 서운함 사라지고.. 뭐 그렇더라고요
원글님
저도 이번가을에 너무 속상해서
이렇게 속상해도 사람이 죽을수있겠구나 싶었어요
아이들 크면서
많이 겪는 감정이랍니다
원글님 토닥토닥 꼬옥 안아드립니다~
2년전 취업후 아이의 본성을 그제서야 알게 되었고 이게 내 자식인가 싶었죠. 심지어 이제 안 보리라 맘 먹고 아이의 흔적. 사진도 다 버리고 베넷저고리 등 온갖 추억물건도 버렸어요
어제도 서운한 맘이 울컥. 퇴근길에 동네 몇바퀴 돌다 들어갔습니다, 좀 정화 시킬려구요.
사춘기 속썪였던 것은 지금와서 생각하니
애기짓이었네요.
밤새 눈물이 흐르고
아이가 너무 낯설어요.
꼭 이런 상황으로 정을 떼나 싶어요.
너무 괴로워서 모르는 사이로 지냈으면 샆어요.
그렇게 부모에게 형편없이 굴고
태연히 제가 해놓은 음식을 먹는 그 모습이
너무 당황스러워요.
정말 내새끼가 맞나 싶은 생각마저 드네요.
20후반 에도 그러던데요
저도 그냥 내려놨어요
그래서 자식이 전생에 채권자라 잖아요
죽을때까지 맘에 품고 지울수 없는게 자식이죠
지금은 섭섭하고 가슴이 찢어지듯이 아파도
그놈이 나에게 기둥이 될날이 있을 꺼예요
우리집에도 있어요.
대판 싸우고? 2주넘게 서로 말안하고 있어요.
이삼일은 불편하더니 지금은 좋아요.
자식은 놓아버리고 이제 내생각만 하고 살려고요.
30먹은 자식하고도요,,전 맘속 out시켯습니다
다들 그렇군요
그렇게 부모에게 형편없이 굴고
태연히 제가 해놓은 음식을 먹는 그 모습이
너무 당황스러워요.
정말 내새끼가 맞나 싶은 생각마저 드네요...........======> 님 속상한 마음은 알지만
부모랑 사이 안 좋다고 밥도 안먹고 아는척도 안하는 모습이면
더 속상하지 않으시겠어요?
밥은 먹어가며 서로 기분 나빠하든 안하든 하는게 가족의 모습 같아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밥도 안먹고, 모른체 하는 것보다 나을 수 있어요
저 위의 산처럼 물처럼 살아가신 어머님.. 이제는 ..님 덕분에 행복하다 하시는지 궁금해요. 저도 이제 좀 속썩이다 다른 국면으로 전환해 희망이 보이는 자식이 있는데...제가 산처럼 물처럼 제 삶을 잘 살아가면 이 아이가 자신의 멋진 삶을 펼쳐나가게 될까요? 부모라는 것이 참 어렵네요.
현명하신 어머니는 산처럼 물처럼 본인의 삶을 꾸려가셨고 .......
잠시 거리를 두시고 이제는 본인의 삶에 집중하셨으면 하네요
좋은 글이네요
저도 이런 말을 남기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