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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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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째 직장생활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굴뚝인데..

조회수 : 4,058
작성일 : 2025-11-23 20:47:02

결혼해야 될 아이 결혼자금도 필요하고. 

그만두고 딱히 할 일도 없고..

아직 60도 안되었고

1억좀 넘는  연봉도 아쉽고...

그돈으로 내맘대로 넉넉히 쓰는 기분도 있고...

또하나...명확한 선배들이 후회도 많이 하고..

 

그래도 .

퇴직금 3억 정도 받으면

연금 나오는 65세까지 버틸 수 있을 것 같고

65세부터는 부부 합산 연금도 600정도 되고

부동산도. 20억 정도 되고

무엇보다 평일 한적하게 놀러 다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요

 

직장 생활 지치기도 했고요..

4년 2학기에  취직해서

산휴빼곤 쭉 근무하고 있어요...

일요일 저녁 9시가 되어가니 벌써 내일

월요일 아침이라는 생각에 우울해서 끄적여봅니다.

IP : 223.63.xxx.15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5.11.23 8:48 PM (118.216.xxx.114)

    그렇게 가기싫은데
    ㅠㅠ 저같으면 관두겠어요
    글만읽어도 가기싫은마음이 느껴져요
    인생짧아요 ㅜ

  • 2. ㅅㅅ
    '25.11.23 8:49 PM (61.108.xxx.235)

    부자네요.^^

  • 3. 부자되다
    '25.11.23 8:50 PM (106.101.xxx.231)

    어휴 그 심정 압니다 저는 30년차
    어쩔땐 회사가기 싫어서 죽었음 좋겠거든요 그치만 뭐니뭐니 해도 돈 ㅎㅎ 아니겠어요 월급 받음 좋은데 쓰시고
    또 놀면 뭐하나요?일하는게 행복이다
    전 가끔 난 지금 운동중이야 하고 생각하면서 일해요

  • 4. 0099
    '25.11.23 8:50 PM (182.221.xxx.29)

    그정도면 나같으면 그만두죠.
    60이면 이제 노인소리들을 시기인데
    조금이라도 젊을때 놀러다니고 그러고싶어요

  • 5. ..
    '25.11.23 8:56 PM (121.159.xxx.14)

    옷을 사세요.
    아침에 차려입고 나가는게 얼마나 좋은데요.
    회사그만두니 옷입을 일이 없어서 알바라도 구해서 나가고 싶어요

  • 6. 휴가
    '25.11.23 9:03 PM (124.53.xxx.50)

    연차 반차 휴가를 몰아쓰세요

    일하던사람은
    막상놀면 심심해요

  • 7. .....
    '25.11.23 9:03 PM (220.118.xxx.37)

    제가 딱 그맘인데 남편놈이 매일 사무실에 나가요. 하루 째고 놀러가면 큰 일 나는 줄 알아요. 해외는 커녕 국내여행도 주중엔 못가죠. 그러니 어쩔.. 이런 마음으로 저도 그냥 제 직장 출근합니다.

  • 8. ㅇㅇ
    '25.11.23 9:05 PM (221.156.xxx.230)

    지금 그만두셔도 됩니다
    계획보다 2년먼저 그만둔다고 세상 안무너집니다
    2년 먼저 행복해진다고 생각하세요

  • 9. 저는
    '25.11.23 9:19 PM (76.36.xxx.131)

    50이고, 지금 그만두면 부부합산 500, 65세까지 근무하면 부부합산 2000정도 돼요. 미국이라서요.
    힘들긴하지만 그 안에서 재미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고 항상 감사할거리를 찾으려해요. 역으로, 그만큼 힘에 부치고 힘들다는 뜻.
    평생 남편에게 기대어 공주처럼 사는 여자도 있던데, 난 이렇게 고군분투하나 싶다가도, 그럼에도 가난한 집 태어났지만 나에게 능력과 일거리를 주심에 감사하려합니다.

  • 10. . .
    '25.11.23 9:23 PM (112.145.xxx.174)

    그만큼 일하셨으면 그만 두세요
    60 넘으면 시간 부자로 사는게 가장 좋은거에요

  • 11. 저도
    '25.11.23 9:27 PM (74.75.xxx.126)

    안나가면 심심할 것 같아서 아직은 관둘 생각 없어요.
    업계에선 그래도 아직은 저의 전문성을 존중해주는 상황이라 앞으로 7-8년은 민폐아니고 괜찮지 않을까 싶고요.
    집에 있을 땐, 저는 여행도 별로고 다른 취미도 그저 그렇고 지금 하는 일이 제일 재미있었거든요. 말하자면 꿈의 직장. 돈을 떠나서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를 또 어떻게 보낼까 생각해볼때 가장 설레이는 플랜은 직장에 나가서 이렇게 저렇게 하는 거네요. 그럼 아직은 그만두면 안 되는 거죠.

  • 12. 저는
    '25.11.23 9:28 PM (175.117.xxx.137)

    그 정도가 안되어도 연금때까지
    아껴쓰면 가능하다 싶을때 그만둘거에요.
    일하다 늙고 아프기 전에
    시간의 여유 느끼며 좀 살아보고 싶어요

  • 13.
    '25.11.23 9:33 PM (211.218.xxx.115)

    35년은 진짜 대단하네요. 제 주변에서는 처음 봤어요.
    직장에서 몇안되는 사람이겠네요.

  • 14. 근데
    '25.11.23 9:42 PM (180.71.xxx.37)

    막상 놀면 후회해요

  • 15. ..
    '25.11.23 9:49 PM (121.135.xxx.217)

    모든 것이 완벽한 때는 없다는 생각과 더 이상 누구의 000이 아닌 "나" 자신으로 온전히 살고 싶어서 작년에 희퇴 신청하고 33년 맞벌이 끝냈습니다.

  • 16. 직장은
    '25.11.23 9:51 PM (217.149.xxx.40)

    쫒겨나기 전까진 다니는거에요.
    감사해하면서.

  • 17. ..
    '25.11.23 10:03 PM (119.203.xxx.129)

    청년일자리 하나 만들어주신다 생각하고
    그만두셔도 되지않나요?
    그나마 월급받는 사람은 정년이라도 있지
    돈돈하다가 병들어서야 일을 손에 놓는 사람도 많아요.
    다 살만큼 사는사람들인데도 말이죠

  • 18. 조기은퇴자
    '25.11.23 10:46 PM (172.56.xxx.247)

    그정도 재정상태면 그만 두셔도 되요.
    지금 얼마버는거 아깝다 생각마시고 두가지 다 가질수는 없어요.
    35년이면 오래 성실히 일하셨어요.

    은퇴후 후회한다 어쩐다 하는데 그건 사람마다 달라요.
    저는 50도 되기전에 회사 그만두고 벌써 6년이 흘렀네요.
    특별한거 하지 않아도 하루가 너무 빨리 가요.
    아마도 넘치게 즐거운건 없어도 괴로운건 없어서 그런가.

    아침에 눈떠서 오늘하루를 내가 하고싶은대로 보내는거 그거 자체가 너무 좋더라구요.
    돈은 맞춰서 살면 되요. 돈모자라면 여행 들가고 안가고 집밥 해먹고 쇼핑줄이고 하면 되구요.

    가장 중요한건 건강인데 지금 건강하다고 계속 건강할거라 장담 못해요.
    은퇴도 건강할때 한살이라도 젊을때 해야 한다고 봅니다.

  • 19. 전업인데
    '25.11.23 10:48 PM (14.32.xxx.84)

    전 이런 분들 참 존경스럽네요.
    일을 계속하시든 그만두시든 당신은 멋진 사람

  • 20. 10
    '25.11.23 10:57 PM (39.124.xxx.209)

    저도 원글님같은 경력에 힘들어서 명퇴했는데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직장을 다녔으면 돈을 더 모았겠지만 돈과 바꿀 수 없는 시간들과 행복을 찾았어요.
    원글님! 은퇴후의 삶에 대해 점검해 보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직장다니시느라 고생하시는 원글님 힘내세요

  • 21. 대기업은행
    '25.11.24 1:53 AM (58.121.xxx.133)

    다니던 제친구들!
    50넘어가면서
    명퇴 혹은 자발적퇴직등
    몇년차로 여럿 했어요
    후회한다 심심하다
    그런친구들없어요
    다 한결같이 너무 좋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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