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가 화난 이유는 남편과의 친밀함이 없어서래요

클레어키건 조회수 : 2,872
작성일 : 2025-11-23 20:21:31

며칠전 '맡겨진 아이' 좋다는 글을 보고 그 작가 클레어 키건의 단편 소설을 읽었어요

삼림관리인의 딸이라는 소설이고요 

그의 아내가 남편을 떠나려는 이유가 '남편과의 친밀감, 

오해가 생기지 않는 말이 가능한 친밀감'이 없어서에요

 

며칠 전에 황혼이유의 큰 이유가 대화 단절'이라는 글도 여기 있었고요

 

저는 얼마전 남편이  친구 미망인과 반말로 통화해서  이게 일반적인 거냐고 여기에 글 올렸었고요. 그 이후로 계속 화가 나있는 상태인데요.  남편과 나에게는 없는 친밀감을 남편이 친구 미망인과 나눴기 때문이네요. 그 반말은 점점 소리가 커졌고 여자 목소리도 핸드폰 밖으로 넘쳐나서 거실에 있는 저한테도 들리고, 흥분되어 행복해서 좋아 죽겠냐 싶더라고요. 

 

제가 무슨 말을 걸면 남편은 제게 '응' 이런 단답도 안 하는 적이 많아요. 그럼 저는 속으로 다짐하죠 '내가 앞으로 말 거나봐라' 

 

그런데요. 클레어키건은 그 소설에서 '나중에보니 남편은 처음부터 아내를 사랑했고 그 사랑을 보여줬었다'라고 얘기하네요.   이 부부는 성격차이이고 헤어짐이 맞는가요?

 

 

IP : 1.229.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1.23 8:32 PM (39.7.xxx.138)

    매우 매우 이해되는 글이에요
    남편에게 제일 친밀한 사람은 나여야 하죠

  • 2. ㅁㅁ
    '25.11.23 8:33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분명 처음에도 그랬던건 아니잖아요
    관계
    가꿈을 못한거죠

  • 3. ...
    '25.11.23 9:01 PM (112.171.xxx.247)

    저도 그 단편집 예전에 읽었는데, 솔직히 남편이 부인을 사랑했다는게 예측 어려운 반전 같았어요. 맥락을 보면 남편 사랑를 못느끼겠던데...

  • 4. 저도 없네요
    '25.11.23 9:05 PM (211.117.xxx.16)

    오해가 생기지 않는
    말의
    친밀감…

  • 5. 아하
    '25.11.24 5:04 AM (211.206.xxx.191)

    오해가 생기지 않는 말의 친밀감.
    저도 남편과 자주 다투는데 대화 하다가가 아니고
    꼭 필요한 말 주고 받을 때 말귀를 못 알아 듣는 건가 싶어요.
    말 안 하고 살면 평화로운데 한 집에서 살다가 보니
    뭐 갖다 달라, 이것 좀 이렇게 해달라 해야 하는 상황에 꼭 다투게 됩니다.
    뭐 제가 일방적으로 화를 내게 되는.

    삼림관리인의 딸 저도 읽어 봐야 겠어요.
    맡겨진 소녀는 잘 읽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5818 나혼산 코쿤은 말을 참 예쁘게 하네요 17 .. 2025/11/23 5,670
1775817 점성학 타로 세실 그여자는 왜 정청래를 그리 욕하는걸까요 10 2025/11/23 1,763
1775816 백예린 좋아하시는 분 있으세요? 14 ㅇㄹㄴ 2025/11/23 2,117
1775815 숙박업자가 말하는 각 나라별 투숙객 특징 14 ㅇㅇ 2025/11/23 5,297
1775814 황석어젓 씼어서 김장에 넣나요? 12 ㄴㄴ 2025/11/23 1,336
1775813 태풍상사 넘 심해요 스포유 14 2025/11/23 4,254
1775812 태풍상사 궁금한거 있어요. (스포일수 있어요) 2 ... 2025/11/23 1,588
1775811 귀뚜라미 콘덴싱 보일러 온수 온도?? 1 ㅇㅇ 2025/11/23 241
1775810 82에 법무사 공부 하시는 분 있으십니까? 6 고민 2025/11/23 1,311
1775809 칼국수 라면 vs 육개장 컵라면 1 10시 2025/11/23 814
1775808 이 알바 계속할 수 있을까요~? 20 이런 2025/11/23 3,875
1775807 스펠 강아지 하네스 써 보신 분 계세요? .. 2025/11/23 175
1775806 운전면허갱신 건강검진및 시력 6 .ㅇ. 2025/11/23 1,190
1775805 미래에 제가 치매환자가 될 거 같아 걱정이예요. 35 어떡해요 2025/11/23 4,592
1775804 제가 걸렸던게 독감이엇을까요 13 2025/11/23 2,852
1775803 尹, 국정원 업무보고 자리서 폭탄주에 취해 업혀 나왔다 24 그냥 2025/11/23 9,383
1775802 독감주사 내일이라도 맞을까요? 14 핫초코 2025/11/23 3,061
1775801 패딩 좀 봐주세요 11 패딩 2025/11/23 3,973
1775800 김장할때 갈치는 어떻게 넣는건가요? 5 김장 2025/11/23 1,531
1775799 D램 재고기간 ‘3.3주→2.7주’로 뚝… “메모리 줄 서서 사.. 1 ㅇㅇ 2025/11/23 1,590
1775798 김안과에 망막 잘보는 명의 계실까요? 2 . 2025/11/23 1,181
1775797 서성한 공대가 하늘처럼 보이네요 29 ㅎㄹㄹㅇ 2025/11/23 6,720
1775796 대학생 수두 학교 2 ... 2025/11/23 982
1775795 모바자회 들렀다가 2 ........ 2025/11/23 919
1775794 허걱~~한강버스 타고 출근하는 사람.jpg 23 .. 2025/11/23 5,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