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부부의 속사정은 알 수가 없으니 비교도 못삼고..
이 정도 안맞는건 예삿일인지 아님 다들 이것보다는 잘 맞는지 궁금해서 글 올려요.
여느 부부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있습니다..
근데 서로 사소한 거에 의견이 안맞으면
남편이 제 말을 인정하거나 받아들이는거 없이 제 말을 반박하고 자기 의견만 내세워요.
여기서 제가 남편말을 따르면 평화롭게 넘어가는거고, 제가 계속 제 의견을 말하면 싸우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 매매에 대한 의견차이(매도가격),
-아이 진학과 관련된 의견차이(아이는 지금 초등 저학년이구요. 남편은 서울로 전학가자는 의견, 저는 지방도 대학갈때 지균 등 메리트가 있으니 지방에 남는것도 고려해보자는 의견. 제가 서울로 가지말고 지방에 남자는 것도 아니고 고려해보자인 의견인데도 서울로 가야된다고 반박만 해요)
-진짜 사소하게는 대여한 어떤 것을 반납하는 날짜에 대한 의견 차이까지..(거리가 있어서 스케쥴 봐가며 반납날짜 잡는데 이런것까지 의견이 다르네요 에휴)
-제가 A하자고 주장. 남편은 A가 별로라고 생각해서 반대. 제가 그 의견에 따름 -> 갑자기 몇년 뒤 남편이 A하자고 난리.. 왜냐하면 이제와서 A가 괜찮다고 느껴지니요.
이렇게 그때그때 자기 생각이 맞고 제 생각은 인정하지않고 항상 반박해요. 시간이 지나 제 의견이 맞았다는게 증명되어도
제 생각이 맞았다거나 자기가 잘못 생각했다는 인정 절대 안합니다.
살면서 의견차이가 없을수가 없는데
이런 의견차이가 있을때 항상 서로 기분 상하고 끝나요.
반복되니 진짜 미치겠고 같이 살기가 싫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