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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자가김부장 이야기

저는 조회수 : 2,089
작성일 : 2025-11-21 16:40:53

저희남편 생각 나네요...

저희남편은 서울 자가는 아니고

지방자가이지만.. ㅜㅜ

김부장 된지는 엄청 오래되었는데

상무는 마음 접었구요..

동기들 본부장 실장 많고

희망퇴직하고 나간 동기도 많고요.

저희남편도 지방 공장 안전관리자로 내려간적도 있고 그때 공장에 큰사고도 났어서 책임지기도 했고요.. 

지금은 본사에서 근무하지만

밑에서 치고 올라오고 상사가 후배이고..

퇴근도 제시간에 못해요. 11시 12시..

이제 늙어서 체력도 버티기 힘들어하네요.

본사근무 엄청 힘들어서 지방근무 바래요.

올해도 희망퇴직 받는다고 하는데

애들이 어려서 고민도 조금 하는데..

위로금을 얼마를 줘도

퇴직하고나면 의료보험부터 국민연금까지 너무 크고 그리고 돈을 불릴 능력도 안되서 퇴직은 못할것 같아요.

티비 속 김부장 보니까 우리 남편같고..

정말 힘들게 버티고 있구나 짠하고..

제가 지금 건강상 일을 못하고 있는데 

너무 미안하고 그래요. 

그래도 대기업이라고 이만큼 큰 걱정없이 살고 있는데 이 시대에 크고 작던 회사에서 급여 받으며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분들이 위대하게 느껴지네요. 

주말이네요.

가족과 맛있는거 드시고 기운내시길요. 

IP : 110.35.xxx.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아주는
    '25.11.21 4:41 PM (116.33.xxx.104)

    부인이 있어 든든하겠네요

  • 2. ㅇㅇ
    '25.11.21 4:42 PM (211.193.xxx.122)

    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 3. ..
    '25.11.21 4:45 PM (211.234.xxx.1)

    같이 재방 보면서 힘들면 버티지 말고 나오라고 말해요
    고작 400이지만 내가 벌게
    정말 남자들 너무 안쓰러워요

  • 4. ㅇㅇ
    '25.11.21 5:07 PM (121.134.xxx.253)

    딴얘기 같지만
    부모 늙으면 수발드는게 딸이라고 딸이 최고라는 것도
    가장이 버텨줘서 가능한거잖아요

  • 5. ....
    '25.11.21 5:12 PM (211.234.xxx.35)

    맞아요..
    남편의 수고로움과 고생하는거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드라마를 보며 참 더 고맙고 미안하고 안쓰러워지더라구요..
    젊음이 이리 짧은줄 몰랐어요
    좀 더 다정히 대해줄것을..아이들을 더 위해서 산 것 같아 미안해집니다

  • 6. ㅇㅇ
    '25.11.21 5:14 PM (211.36.xxx.76)

    맞이요. 딸이 싱글이면 수발 못들죠. 자기 노후 대비하러 밖으로 나가야 하니까요. 갑부 아닌 이상.

  • 7.
    '25.11.21 5:16 PM (221.151.xxx.138)

    대기업 32년차 퇴직한 남편은
    김부장이 자기 얘기 같아서 못보겠다고 하네요.
    저도 젊음이 이리 짧을 줄 몰랐어요.
    아이들 잘 커줘서 고맙고 감사한 일인데.늙어가며
    집에서 한숨쉬는 남편보면 맘이 짠해요.

  • 8. ..
    '25.11.21 6:30 PM (1.240.xxx.19)

    저희집 김부장도 대기업29년차..
    언제 이렇게 나이들었나 싶어요.
    남편이 퇴직하기전에 애들이 졸업하고 취직해주면 참 고맙겠다 싶어요

  • 9. ㅎㅎㅎ
    '25.11.21 6:37 PM (39.7.xxx.4)

    제목부터 짠한..

  • 10. ㅇㅇ
    '25.11.21 7:00 PM (217.230.xxx.64)

    아니 수발 받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네요. ㅠㅠ 미치겠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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