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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결국 울었어요.

발표공포증.. 조회수 : 6,184
작성일 : 2025-11-21 15:25:07

저는 업무상 주 2~3회 ppt발표를 하고 있어요. 

이 업무를 맡은지 10개월이 넘어가는데

올해 상반기 너무 힘든일이 많았었던지 어느 날에 갑작스럽게 공황장애가 찾아 오더군요. 

발표때마다 숨을 잘 못 쉬겠더라구요. 

매일 발표하기전에 약을 먹고. 좀 안정하고 . 괜찮았은데.

오늘 발표하면서. 얼마나 긴장을 했던지. 덜덜덜...목소리가 안나왔어요. 

준비도 꽤나 많이 했는데. 

너무 바보같고 내가 무능력해 보이고. 남들은 나를 또 얼마나 보고 뒷담화할까 싶고

온갖 생각에 화장실에서  펑펑 울었어요..

 

앞으로도 계속 해야는데..정말 방법이 없는걸까....휴...

IP : 106.101.xxx.17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신과가면
    '25.11.21 3:26 PM (116.33.xxx.104)

    처방해주세요. 우선 약의힘을 빌리세요

  • 2. 에구
    '25.11.21 3:29 PM (118.235.xxx.182)

    딱하고 짠하네요. 남일 같지 않아요.. 힘내시고 오늘 집에 들어가시기 전에 어디 앉아서 뜨끈한 차랑 빵이라도 하나 먹고 가세요. 그렇게 좀 털고 가는 시간이 필요해요

    남들은 의외로 관심 없을 거예요 퇴근하고 뭐하지. 뭐먹지 그러고 있었을 거예요.

  • 3. 될대로되라
    '25.11.21 3:39 PM (211.234.xxx.60)

    에구 얼마나 힘드실까요
    제가 약간 원글님 비슷해서 대학 때까지는 앞에서 발표니 뭐 하나도 못하고 거의 졸도할 정도로 숨도 못쉬었어요.
    어느날 독하게 마음먹고 발표 준비 빡세게 하고는 실제 상황처럼 연습을 무지하게 했어요.
    그리고나서 생각한게 내가 할 수 있는건 다했다
    발표 상황에서는 그냥 이전의 나를 믿어라
    그리고 약간 될대로 되라지 이런 생각을 했어요.
    나는 최선을 다했고 뭐 어쩌리
    그랬더니 신기하게 덜 떨리고 점점 나아지더라고요.
    지금도 스트레스 받긴 하지만 그때마다 과거의 (연습한) 내가 잘 할거다 될대로 되라 숨도 못쉬어 죽는것 보다는 낫지 생각합니다.
    원글님도 배에 힘 빡 주고 여긴 내구역이라는 마음으로 해보셔요.
    힘내시구요.

  • 4. ㅇㅇ
    '25.11.21 3:40 PM (175.116.xxx.192)

    저도 다음 주에 ppt발표가 ㄷㄷ
    해외 바이어앞에서 하라는데 영어가 잘 될지,, 될대로 되라 연습도 안하고
    ppt나 수정하고 있네요

  • 5. ..
    '25.11.21 3:41 PM (118.131.xxx.219)

    도대체 무슨 직급인데
    그 정도 해서 안돼면 그 직무랑 안맞는거 아닌가요? 업무 분장을 요구하거나 이직하셔야 할 듯해요.
    저도 일년에 한번 발표가 힘들어서 이직하려 했으나 실패.
    그냥 일년에 한번 망신당하고 말자 하는 맘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가슴은 직장괴롭힘을 당하고 있는거 같아서 남일 같지 않네요.
    월급이나 직장이 아까운데인가봅니다. 안타깝습니다만 이런맘이 무슨 도움이 될까요??
    ㅇ연예인 누구처럼 내앞에 관객은 좆밥들이다.라는 생각으로 버텨보세요

  • 6. ㅇㅇ
    '25.11.21 3:42 PM (211.234.xxx.149)

    50이 넘어도 발표한데 목소리 떨려요 ㅠㅠ 남들은 관심없다 생각하고 발표전 몇번 연습해보고..

  • 7. 맘을
    '25.11.21 3:44 PM (59.1.xxx.109)

    느슨하고 편안하게 해주는약 있어요

  • 8. .!.
    '25.11.21 3:48 PM (106.101.xxx.176)

    초창기에는 제긴 스피치 공부도 별도로 한터라.
    딕션좋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요.

    휴..
    ㅠㅠㅠㅠ

  • 9. 그냥이
    '25.11.21 3:55 PM (124.61.xxx.19)

    안정액 평온 같은 안정제 도움 돼요
    아니면 인데놀 처방

  • 10. ......
    '25.11.21 4:03 PM (211.118.xxx.170)

    발표 두려움에 인데놀 처방받아 발표날 먹으래요
    정신과 가서 말하면 처방해 줍니다

    암것도 아닌 일에 공황감까지 느끼지 마세요
    남들은 사실 집중 안 하거든요

    잘 해내실 겁니다 홧팅

  • 11. ....
    '25.11.21 4:07 PM (211.118.xxx.170)

    아 그리고 저는 알프람이 더 잘 들었어요.

  • 12. ...
    '25.11.21 4:11 PM (218.145.xxx.245)

    약 처방 받으셔서 급한 불부터 끄시고 천천히 체력이랑 멘탈 관리 들어가세요.

  • 13. ㅇㅇ
    '25.11.21 4:16 PM (118.32.xxx.243) - 삭제된댓글

    어릴때는 앞에 나가서 발표하고 그런거 사실 떠는 사람 없잖아요
    이런게 성인이 되서 사회에서 직장 다닐때 자기한테 안 맞는일 하면서 스트레스 극햐게 받으면 생기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직장생활 하는 사함에겐 그 고통이 상당하고
    사회생활을 못하게 지장을 무지 주는데
    이런걸로 은둔형 외톨이가 되어도
    겉은 멀쩡해보여서 아무 복지 혜택 없고
    혼자만 죽어나요
    어쩌면 차상위계층보다 기초생활수급자보다 더 힘든 상황이에요
    일은 해야 하는데 의지와 상관없이 정신과 몸이 정상활동을 방해하니까요
    많이 고생하셨네요.
    하루하루가 얼마나 불안의 연속일까를 생각하니
    참으로 눈물겹네요

  • 14. ㅇㅇ
    '25.11.21 4:22 PM (118.32.xxx.243)

    어릴때는 앞에 나가서 발표하고 그런거 사실 떠는 사람 없잖아요
    이런게 성인이 되서 사회에서 직장 다닐때 자기한테 안 맞는일 하면서 스트레스 극햐게 받으면 생기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직장생활 하는 사람에겐 그 고통이 상당하고
    사회생활을 못하게 지장을 무지 주는데
    이런걸로 은둔형 외톨이가 되어도
    겉은 멀쩡해보여서 아무 복지 혜택 없고
    혼자만 죽어나요
    어쩌면 차상위계층보다 기초생활수급자보다 더 힘든 상황이에요
    일은 해야 하는데 의지와 상관없이 정신과 몸이 정상활동을 방해하니까요
    많이 고생하셨네요.
    하루하루가 얼마나 불안의 연속일까를 생각하니
    참으로 눈물겹네요

  • 15.
    '25.11.21 5:12 PM (223.38.xxx.192)

    욕하든지말든지.....
    욕하는것들이 정신나간것들이죠

    안정 찾으시길 바라봅니다

  • 16. 저는
    '25.11.21 6:06 PM (222.100.xxx.51)

    강산데 어느 순간부터 그러더라고요
    한번 그러니 점점 심해짐.
    명상시작. . 하고 알아차림 훈련 하며 많이 좋아졌어요.
    운동도 아주 좋고요.
    떨릴때 내가 좀 그 감각을 알아차리고
    내용 전달에 집중해요
    그전에는 내가 어떻게 보일까에 집중하니 더 어색하고 긴장.
    지금은 내용에 집중해서 침착하데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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