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대학을 많이 낮춰갔더니

ㅁㄴㅇㅈㅎㅈ 조회수 : 5,381
작성일 : 2025-11-18 21:16:13

제가 많이 낮춰갔었어요

재수하기 싫다고 같이 공부한 친구들이 그래도 이대 성대를 갔으니까요

근데 가서 겪은일은 어쨋든 학점은 4.0이 넘고

그학교에서는 1,2등했는데요

재수, 삼수해서 온 선배들도 있었는데

어떤 선배는(복학후 같이 수업들음) 혹 시험을 대신 쳐달라고 하질 않나

방과후에 남아서 2시간씩 같이 공부해달라고 하질않나 그러고

동아리에서 만난 선배는 어떻게든 저의 빈틈을 찾아서 혼내고

자기 수준으로 끌어내리려고 하더라구요

똑똑한 후배를 휘두르려면 어떻게든 못된 시어머니 시누이처럼

깍아내리고 휘두르려고 하고 

그래서 갈등도 많았고 당시에 스무살 남짓한 저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점도 많았고 억울한 점도 많았는데요

그때는 이해가 안가서 너무 힘들었는데

시간이 10여년이 지나 뒤돌아 보니

인생경험이 알려주네요...

 

그 숙제도와달라 시험쳐주만 안되냐(당근 거절했지만)하던 선배는

같이 복학한 자기 동기들도 여럿있었고 같이 섞여 공부했는데

묻지도 않는데 지금까지 우리 14가 너네 15보다 더 똑똑한거 같다는말을

여러차례 하더라구요..

 

심약하고 여리고 저런 인간의심리를 모르던 순수하던 시절

저렇게 기세고 욕심많고 무식한 애들에게 휘둘린 아픈 기억이 있는데요

 

그래서 좋은 대학 가라고 하는거 같아요

적어도 저렇게 나를 끌어내리려는 사람

나를 이용하려는 사람을 덜 만날테니

그래도 성실한 사람들 만날 확률이 높을테니까요..

 

 

IP : 61.101.xxx.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18 9:21 PM (1.232.xxx.112)

    어딘들 그런 사람 없겠나요?
    고생하셨어요
    과거는 흘러갔으니 잡고 있지 말고 얼른 보내주세요.

  • 2. ...
    '25.11.18 10:19 PM (210.103.xxx.160)

    그건 학교 탓이 아니라 거절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탓 같은데요.
    무리한 요구는 즉시 분명하게 거절하는 방법이요.

  • 3. ...
    '25.11.18 10:20 PM (219.254.xxx.170)

    그래서 결혼도 나보다 나은 집안과 하는게 나아요.
    진짜 시모, 시누 편 먹고 어떻게든 깍으내리고 흠 잡아 헐뜯으려 하고..
    그런 인간들 처음 경험해보는거라 암 걸릴 뻔.
    내안에 암 이미 있을지도.

  • 4. ...
    '25.11.18 10:29 PM (58.124.xxx.56)

    20살때 거절하는 방법이라.. 이런 노하우는 사회생활하면서 이런저런 진상들 대하면서 힘들게 체득당하는거 아닐런지요.. 힘들엇던 옛날 이야기 하는데 네 잘못 아니냐고 하시는거 같아 아쉽네요..

  • 5.
    '25.11.18 10:34 PM (175.115.xxx.131)

    우리 시모와 시누이네요.어떻게든 절 못잡아먹어서 안달
    둘이 팀플레이..그냥 무시하고 같이 안보고 사니,
    지금은 둘이 서로 싸우네요.
    역시 무시가 답

  • 6. 사춘기가
    '25.11.19 5:35 AM (121.162.xxx.234)

    있는 이유는 사회안에서 내가 객관적으로 분리되는 시기리서에요
    그냥 부모에게 분풀이하는 법 이나 배우라는게 아니라, 독립 거절 등 객체가 되는 시기인거죠

    아쉽다기엔 글쎄요
    어느 학교나 수석은 있죠
    그 수석들은 다 난 나와 수준에 맞지 않는 것들 사이에 있어 하겠어요?
    저는 님 시각이 아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4490 서울근처 1박 인천 어때요? 여행 07:55:28 27
1774489 中관영지 "한국, 핵잠으로 위험한 위치에…한중관계 부정.. ㅇㅇ 07:55:17 48
1774488 운동으로 1.5 킬로 쪘다던 사람인데요. 운동 07:53:33 90
1774487 무주식이 상팔자의 시간인가요? 5 오늘 07:48:00 319
1774486 이즈니 가염vs무염? 3 888 07:36:52 252
1774485 성장기 아들 둘 메뉴 15 07:24:42 629
1774484 법무차관-노만석, 수차례 텔레그램 연락 11 그럼그렇지 07:23:11 483
1774483 비슷하지만 둘 중 뭐를 배달시킬까요 5 .. 07:13:45 508
1774482 중3딸아이가 두피가 아프다는데 1 그린올리브 07:11:30 204
1774481 당근에 9년된 미개봉 딤채 김치통 판매해도 5 되나요? 07:09:30 992
1774480 잠옷 사실때 좀더 큰사이즈 정사이즈 어떤걸로 사시나요 7 ..... 07:08:02 390
1774479 강사경력 1년 '유담 사례 극소수'...인천대 '경력보다 잠재력.. 12 ㅇㅇ 07:03:30 801
1774478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통령실 개입” 51.4%-코리아정보리서치.. 15 여조,,,,.. 06:53:07 852
1774477 목욕이 소소한 행복이네요 1 힐링 06:50:18 1,093
1774476 압구정역 근처 잠깐 정차 가능한 곳 2 압구정 06:50:08 341
1774475 미장 3일 연속 하락 , 호재? 악재? 주식 호재 06:37:06 727
1774474 병원 방송국 1 레드 06:30:18 314
1774473 3년 전)) 4번 영장 기각에도 포기 안해… “론스타 소송, 한.. 31 2022기사.. 06:27:38 1,378
1774472 요즘 남초 커뮤에서 '시가'라고 하면 공격받던데요 26 05:57:09 1,939
1774471 화장실 제습기 2 anisto.. 05:52:08 543
1774470 "매출 100억" 고깃집 대표, 청년 임금 떼.. ㅇㅇ 05:07:33 2,885
1774469 고위직 절반이 '2주택 이상'…강남구청장, 무려 42채 소유 25 ㅇㅇ 04:14:58 2,329
1774468 사돈될 집 가족행사 22 처음이라 04:04:57 2,957
1774467 김건희 특검 사무실서 술먹고 외부인 데려오고..보안사고까지 4 ... 03:31:50 2,705
1774466 이마트서 114억원 배임 사건 발생…관련 임원 고소 1 03:24:28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