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기저기 불편한 곳이 많이 생기네요.
마흔 후반. 작년 말부터 폐경기에 접어들면서
올해 안하고 있는데
갱년기 증상인지
갑자기 요상하게 등이 아파서 병원마다 검사하고
또 어지러원서 병원마다 검사하고..
직장인에다 직장 근처는 병원이 없어서
잠깐 시간내서 진료받기가 어렵고
반차를 내야 하고...
별 문제 없어서 일상 생활하고 있는데
며칠전부터 갑자기 큰일 볼때 항문이 살짝 아프면서
변 끝에 살짝 피가 묻어났어요
(어쩌다 한번씩 조금 딱딱한 변이 나올때 항문이 찢기면서
살짝 피가 묻어나는 경우가 있었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그래봐야 일년에 한두번 그럴까 말까 해서..
평균적으로 저는 변비가 전혀 없고
볼일 아주 잘 보고 (너무 잘 봐서 탈일 정도였음)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지도 않으며
근래에도 평상시와 다를 거 없는 식습관이었는데
며칠전부터 (대략 지난주 토요일쯤?)
변 볼때 힘들다가
어제 오늘은 변 볼때 통증이 있고
치핵까지 튀어나와 있어요. ㅜ.ㅜ
미치겠네요.
20년 전에도 치핵 수술 햇거든요?
치핵 수술 자주 (는 아니지만..) 하는게 좋지 않다고 하는데..
근데 증상으로 봐선 수술해야 할 단계같고요.
병원 진료도 어디로 가야할지..ㅜ.ㅜ
출근하기 전 집근처 병원에서 진료보면 좋은데
여긴 진료 정도 보는 규모인거 같고 좀 오래됀 거 같고요.
아예 좀 알려진 항문외과는 집과 직장에서 조금 떨어져있는데다
차를 가지고 가야 운전해서 가야 하는데 그게 좀 걸리고..
근데 수술하고 입원하고 하려면
수술하는데로 가긴 해야겠죠?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