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사거나 여행가면 얼마냐고 묻고 비싸다고 하는

[As]

친정부모님 두신 분 계신가요?

뭘 사거나 

어디 여행 간걸 알고나면

꼭 얼마냐고 묻고

100프로 

흐헉 비싸다

이래요

재밌었냐 좋냐도 안묻고

비싸다고 해서

눈치보게 만들어요

 

가난한것이 죄는 아니지만

평생 부모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삶을 사는것을

눈치보게 만드는 건

죄인거 같아요

 

집 조금 큰데로 넓혀갔다는 말에

잘했다 수고했다 휴지라도 사줄생각은 안하고..

비싸다고 하고 한숨 쉬네요

전세였는데..

[늘]

반값으로 부르세요
그래도 비싸다하겠지만

그러던가 말든가
재미나게 사세요

[...]

국내 좋은데도 많은데
외국 너무 가지 마라는 시아버지도 계시는데요.
전 어디간다 말씀 안드리고 갑니다.

[----]

돈돈돈 하는 노인들이 그렇더라구요. 저도 자랄때부터 그랬기 때문에...서로 맞지 않는 부모 자식은 형벌인것 같아요

[...]

비싼건 해드리지마세요
돈도 조금 드리시고
느껴봐야아시죠

[...]

그건 강박이라 못고쳐요

[음]

솔직히 그 마음을 여기 쓴대로 엄마에게 말해보는건 어떠세요?
'~~~~~~~'이렇게 말해주면 얼마나 좋아?..하면서요.
무안해하셔도 느끼시는 건 있으실 껍니다.

우리 부모세대중에 늘 돈에 허덕이며 사셔서
말끝마다 그러시는 분들 꽤 있더라고요.

[어짜피]

어르신들 어렵게 살아서 대부분 그래요
좀 짠하다 생각하면 내마음 안 다치고 대응 요령이 생겨요
뭐하러 말 한마디 한마디에 상처를 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