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관광지에 있는 절에 다녀왔는데요
월요일이라 주말보다는 한가했고
법당마다 스님들께서 기도하시는 중이었어요. 본전 경내에서 초등 고학년정도로 보이는 여자애가 여동생이랑 큰소리로 이야기하면서 엄청 깔깔거리고 웃길래 봤더니 부모는 없고 애들만 먼저 올라온거 같더라구요.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해서인지 몇몇 사람들이 계속 돌아보긴 하더라구요
제가 40후반인데 저보다 나이있어보이는 분께서 손가락을 입술에 대고 쉿 했어요. 아이들을 향해서요.
큰 여자애가 말하다가 조용해졌구요.
근데 나중에 부모가 올라왔는지 부모가 그 분한테 가서 따지고 있더라구요. 왜 조용히 하라고 하냐면서요.
그분이랑 같이 계시던 다른 여자분이
기도시간이고 경내인데 조용히 하라는게 뭐 잘못이냐고 하시던데
여기가 아줌마집이냐 어쩌냐 하면서 아주 난리를 치던데 장소 특성상 실내가 아니더라도 조용히 시키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아이가 지적받는게 싫었으면 교육을 시키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