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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잘했던것이 평생의 표창이자 굴레

ㄴㅇㄹ 조회수 : 2,560
작성일 : 2025-11-16 17:06:31

지방에서 서울대 갈 성적 정도로 잘했는데 집안형편 때문에 올장학금으로  가까운 국립대 갔어요. 박사까지 했지만 임용 운이 없어서 임용이 안되었는데 평생 한스러워 하는데 10년 동안 곁에서 보기 참. . .이제 환갑인데.

 

공부 잘했던게 성공의 보장수표도 아니고, 

교수 되는 것도 여러 요소가 작용하니 자기 탓도 아니고,

지금 하는 것에 충실하기만 해도 생활은 어렵지 않은데
공부 잘한것에 비해 공인받지 못한 삶을 무척 억울해 하는데 . .

 

공부 잘했던게 사람 자아를 저렇게 비대하데 만드나 싶어요.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비현실적 기대를 걸고 살아온 것인가. . . .

 

일상이 안되고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우울해하네요. 
자기 환상에 속고 있는가 싶어요.
객관적 현실 때문이 아니라 생각 때문에 사람이 죽나봐요

 

 

IP : 222.100.xxx.5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쯤되면
    '25.11.16 5:07 PM (175.113.xxx.3) - 삭제된댓글

    집착이고 병 이죠.

  • 2. ㅗㅎㅎ
    '25.11.16 5:08 PM (61.101.xxx.67)

    석열이 보고 느낀게 없는지....

  • 3. ㅌㅂㅇ
    '25.11.16 5:14 PM (182.215.xxx.32)

    맞아요 그 점이 진짜 자아를 비대하게 만듭니다

  • 4. ...
    '25.11.16 5:16 PM (118.35.xxx.8) - 삭제된댓글

    좀 없어보이긴해요
    게다가 공부 별로였던 친구 깔아뭉게는 고약한 습관이 따라붙죠
    현실은 시궁창인데 학창시절 잠시공안의 영광에 평생 취해서..

  • 5. ㅇㅇ
    '25.11.16 5:17 PM (106.101.xxx.3)

    그 사람 심정에서도 생각해보길.
    서울대공화국이란 알까지 있을만큼
    서울대나오면 인생이 달라지는데
    그걸 집안형편땜에 꺾였으니
    평생 한이 되긴 하겠죠
    지거국 나와서는 한게가 있으니까

  • 6. 실천
    '25.11.16 5:22 PM (14.63.xxx.60)

    동경대 석사 유학 안한걸 아직도 후회하는 61년생분도 주위에 있었어요. 거기서 공부만 했다면 지금 교수 하고 있을텐데 하면서요.

  • 7. 안타까움
    '25.11.16 5:26 PM (180.68.xxx.52)

    공부잘한걸로 우려먹는 다고 말하기는 좀 상황이 다른거 아닌가요.
    환갑 나이정도면 시골에서 어렵게 공부해서 서울대 갈 정도 성적냈으면 대단한 사람 맞죠. 공부잘한거 우려먹는게 아니라 지난 시절에 환경때문에 그런 선택을 한 것에 대한 속상함이죠. 물론 서울대갔어도 교수되지 못했을 수 있지만 충분히 다른 인생을 살 수도 있었겠죠. 그 사람에게는 안가본 길이니...
    장학금받고 다닌 학교에 애정도 없었을 것이고.
    그걸 털어버리지 못하고 살아온 인생이 안타까워요.

  • 8. ..
    '25.11.16 5:30 PM (121.137.xxx.171)

    박사까지 했으면 길이 많았을텐데 왜 그러신대요.

  • 9. 맥도날드
    '25.11.16 5:51 PM (217.149.xxx.37)

    할머니 예약이죠.

  • 10. ..
    '25.11.16 5:58 PM (118.235.xxx.60)

    취업 안하고 뭐했대요
    명예만 중시하니 그러죠
    여기도 윤 타령하는 정치병 할매있네

  • 11. 클로스
    '25.11.16 6:05 PM (211.208.xxx.151)

    모지리?들의 특징!
    장담하건대 서울대 갔어도 모지리.
    교수 됐어도 모지리. ㅎ
    그래서 교수 안됨!

  • 12. 잘 풀렸으면
    '25.11.16 6:30 PM (211.206.xxx.191)

    서울대 갈 정도로 잘 했던 그렇지만 갈 수 없었던 형편 탓을 안 하겠지요.
    클로스님 댓글 정답,
    서울대 갔어도 모지리.
    ~할 정도로는 중요하지 않아요.
    집념이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 현실을 타개하고 원하던 방향의 길로 갔을 겁니다.

  • 13. ㅇㅇㅇ
    '25.11.16 6:44 PM (118.235.xxx.118)

    웬만하면 주어 씁시다

    읽다보면 원글 이야기 아님

    남편, 자식과 분리 안 된 경우가 대다수

  • 14. ...
    '25.11.16 7:20 PM (210.98.xxx.208)

    아버지가 서울대 경제학과 합격하고 등록금없어 못가셨대요.
    찢어지게 집이 가난해서요
    자수성가하셨어요
    두뇌와 노력이 함께 해야 성공할 수 있어요

  • 15. ..
    '25.11.16 7:45 PM (211.198.xxx.46)

    올해 환갑이면 국립대 84학번인데 당시는 다 임용받았어요
    울언니 국립대사대 85인데 운동권 몇명 빼고 다 임용!
    몇달차이는 있었어도 순차적으로 다 임용받았어요
    운동권친구는 감옥다녀오니 시험으로 바뀌어서 임용안된걸로 알아요
    그냥 대졸도 임용인데 박사는 왜? 사범대는 임용후 교육대학원 다니면서 박사가 코스인데 여ㅓ 그랬을까요?

  • 16. 맞아요
    '25.11.16 7:56 PM (211.58.xxx.161)

    뭐 유담같은애가 교수되는세상이니 억울할만도 하죠

    근데 여하튼 공부를 너무잘했던게 오히려 발목을 잡는거죠

  • 17. 그 임용이
    '25.11.16 8:00 PM (217.149.xxx.37)

    교사 임용이 아니라 교수 임용이요.

  • 18. ..
    '25.11.16 8:03 PM (175.116.xxx.85) - 삭제된댓글

    211.198님 원글님은 교사임용 아니고 교수 임용을 말하시는 것 같아요.

  • 19. ㅌㅂㅇ
    '25.11.16 8:03 P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사고가 유연하지 않은 사람인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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