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원 클러치 선물

[근데]

사실은 백만원도 아니고 180만원 상당이라고 하던데요. 그래도 뇌물치고는 단가가 약한거 아니냐고 다들 의아해 하는데요.

보통 가방이나 지갑같은 거 선물할 때 가방만 달랑 주는 경우 잘 없지 않나요. 주위에 시어머니 예단이라고 명품백 보낼 때 보면 매칭하는 지갑에 현금 넣어서 보내던데요. 하다못해 애들 학교 입학한다고 지갑 선물할 때도 현금 채워서 선물하고요. 전 상식적으로 다 그렇게 하는 줄 알았거든요.

이 클러치는 사이즈도 돈다발 넣는 봉투로 적당하던데요. 그렇다면 뇌물로 오간 건 고가의 선물봉투에 담긴 더 값비싼 뭔가겠죠. 우리는 알맹이는 빠진 빈 봉투만 보면서 공분하는 거고요. 

제가 이렇게 추정하는 게 이상한가요.

 

[낙동강]

저도 딱 그 생각…

[..]

김기현은 당대표되고 선물한거라했는데 (3월)
거니는 당선전인 1월에 들고 나왔어요.
선물이 오고간게 한번은 아닐꺼라 생각해요.

[..]

걸출한 경쟁자 장제원, 권성동, 나경원, 안철수를
윤석열이 다 주저앉히고 무명에 가까운 김기현을
친윤으로 포장시켜 당대표로 만들어줬는데
겨우 클러치 하나 선물했겠어요?

[저도]

그 안에 넣어 배달된 금액이 얼마일까 더 궁금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