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보다 무섭다는 갱년기 되면 싸움도 두렵지 않나요
갱년기 되면 싸움도 두렵지 않나요
1. ....
'25.11.13 7:17 PM (211.234.xxx.194)저 말도 예쁘게하고 상냥스러운 여자인데 갱년기 오고나서 깡패 됐어요.. 겉으로는 티는 안 내는데 속으로는 걸리기만 걸려봐 뒤집어 엎어버린다 그런 심정이예요. 특히 시댁 두 X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으려고요.
저도 제가 이렇게 변할지 몰랐어요.2. 저
'25.11.13 7:18 PM (1.248.xxx.188)올해 52
아직 폐경은 아니지만 불면증에 열감에 증상있지만 성격적으로 바뀌는건 아이들이 모르겠다고..
티비나 미디어에서 워낙 유난스럽게 말들이 많으니 아이들이 미리 과하게 생각하나싶더라구요.
시댁갈등이 없었어서 그런것도 있을거구요.3. ..
'25.11.13 7:26 PM (61.81.xxx.137)저 폐경되었는데 갱년기 증상이 없어요..
여름에는 갑자기 열오르고 땀나고 그랬는데 그 증상이 지금은 없구요..
성격도 .. 별다르지 않아요. 화도 안나고.. 신경질도 별로 안나고..
잠도 잘자고.. 살도 딱히 안쪘고..
사람마다 다른거같아요..4. 나의갱년기
'25.11.13 7:30 PM (221.138.xxx.92)저는 성격이 넘넘 유순해져서..
진작에 이런 성격이었음 얼마나 좋았을까...하고 있어요.
뭐 이런 갱년기가 다 있나 싶습니다.
대신 살이 디룩디룩 ㅜㅜ5. 72년생
'25.11.13 7:36 PM (1.236.xxx.114)작년에 아주 화끈하게 대판하고 아 몰라~시전하고있어요
6. 둥글둥글
'25.11.13 7:38 PM (175.202.xxx.174)했는데 매사가 예민해져서 화가 나고 짜증난 쌈닭 되가고 있어요
7. 전
'25.11.13 7:39 PM (118.235.xxx.100)몸이 안좋아지고 곳곳이 아프니 다 심드렁해졌어요 내란관련 뉴스보며 욕은 나오는데 실생활에선 걍 양보하고 대충 이해해주고 그래요 전엔 양가어른들 잘못 알고 계시는 거 다 아니라고 알려주고 일일이 고쳐주고 했는데 이젠 못하고 안해요 네네 알겠습니다 아님 제가 알아서 할게요 힘들어서 못하겠어요 하고 바로 얘기해버려요
8. 저두
'25.11.13 7:59 PM (220.84.xxx.8)갱년기되니 소리도지르고 잘 받아치는데
젊을때 이랬으면 좋았겠다싶어요. 억울해요 당하고산거 ㅠ9. ...
'25.11.13 8:01 PM (39.125.xxx.94)나이 먹고 싸움이 덜 무서워진 거 같긴 해요
좀 둔해지기도 하고.
버스에서 내릴 때 뒷문 안 열어주면
기사님 문 좀 열어주세요 하고
크게 소리지를 수 있을 거 같긴 해요10. ㅁㅁ
'25.11.13 8:01 PM (211.62.xxx.218)54세.
일주일전 호주 시골 숙소에서 혼자온 아시안이라고 장난질 치려길래 주인이랑 전화로 대판하고 이겼어요.
예전같으면 꼬박꼬박 젊잖게 말했을텐데 무슨 일인지 열이 뻗쳐서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언성을 높였어요.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고 나발이고 잘못은 지들이 한거니까.11. 어릴때
'25.11.13 11:29 PM (98.255.xxx.91)옷사고 다음날 바꾸러 갔다가 이웃 가게 주문들까지 우루루 저를 둘러싸서 협박 하는 바람에 못 바꾸고 돌아온 경험이 있는데
얼마 전에 고터에 갔다가 바지 안에 입을 레깅스를 진열을 해 났길래 보고 그걸로 달라고 했더니 주인 여자가 안에 갖다 나오더니만 진열 된 제품을 봉투에 담길래 말고 새걸로 달라고 했더니 주인 여자가 처음부터 안 살거면 안 산다고 할 것이지 트집 잡는다고 헛소리를 하더라구요
디스플레이 안 한 새제품을 달라는 게 안 살 사람들이 하는 말인가요 참나
이 주인 여자가 큰 소리를 내길래 저도 더 큰 소리로 물건도 안 갖다 놓고 무슨 장사를 해 라고 해줬어요
그리고 돌아오면서 순간 웃음이 나더라구요. 이제는 나도 당하지 않는 중년이 되었구나 싶어서.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