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70대 아빠랑 여행하다 기분만 상했어요

조회수 : 4,081
작성일 : 2025-11-11 19:28:25

부모님 70대 초중반이십니다.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하셔서 제가 모시고 일주일 다녀왔어요.

가끔 만날 땐 몰랐는데 일주일을 계속 같이 있으니 저랑 너무 안 맞고 서운하다시고. 제가 살갑지 못 한 성격인 거 아시면서도..

아빠가 며느리랑은 친해야 한다며 아들 전화 온 거 엄마가 못 받고 부재중이자 아빠가 아들한테 했다가 안 받으니 바로 며느리한테 전화거셔서

제가 그런 행동는 며느리랑 사이가 더 안 좋아지는 거라고 했거든요.ㅡㅡ 전화한 사람한테만 전화하시라고했어요.

암튼 이래저래 다른 사람들이 본인한테

잘해주는지 잘못해주는지만 꼬아서 지켜보고 계시고 오해하고 혼자 망상에...

며느리도 살가운 성격이 아니라서 기본 도리는 하는데.. 중등 손자한테 나는 너희 엄마를 좋아하는데 너희 엄마는 날 싫어한다며... 이런 말도 하셨대요 ㅜ

재산도 아들 좋은 거 주고 싶어하고 뭔 아들 며느리를 그리 사랑하시는지.. 

여행모시고가서 원래도 사이 대면대면했는데 더 안 좋아졌네요.

IP : 222.107.xxx.1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댁
    '25.11.11 7:48 PM (210.95.xxx.40)

    어르신 성향이 부럽네요.
    제 시아버지는 며느리는 고사하고
    당신 아들 딸 아내 모두를 헌신짝 취급하십니다.
    물론 그것도 제 시부 성향이고요.

  • 2. 전싫어요
    '25.11.11 8:57 PM (211.235.xxx.162)

    시부가 저를 존중하고 예의갖추시는게 최고에요
    좋아해주고 좋아하고
    이런거 징그럽고 싫습니다

  • 3. 별개로
    '25.11.11 8:58 PM (211.235.xxx.162)

    원글님은 참 좋은 사람이네요
    부모님 가시면 더이상 기회도 없는데
    잘하신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129 주위에 돈 주고 퍼스트 타는 사람 있어요? 6 2025/11/11 3,130
1772128 한국에서 잘 되는 아이, 미국에서도 잘 됩니다 10 ㅇㅇ 2025/11/11 2,838
1772127 배캠에 내 문자 나온 김에 ㅎㅎ 3 ㅎㅎ 2025/11/11 1,502
1772126 미장 늦었을까요? 11 .. 2025/11/11 3,437
1772125 피겨 이해인선수 9 ??? 2025/11/11 3,268
1772124 지방에서 살면서 부동산 차익실현 하나도 못하신 분 12 모른다짜증 2025/11/11 2,475
1772123 담석증 수술 없이 4 ,,, 2025/11/11 1,238
1772122 은행인증 프로그램 또 말썽이네요 2 3333 2025/11/11 739
1772121 솔로 중에 젤 행복해보이는 송은이 김숙 9 .. 2025/11/11 3,469
1772120 아이없는 전업 지인 부럽네요 39 새삼 2025/11/11 10,759
1772119 남편 출장가는날은 진정한 자유인이 되는 날 4 호호 2025/11/11 1,145
1772118 70대 아빠랑 여행하다 기분만 상했어요 3 2025/11/11 4,081
1772117 무기력한 부잣집 도련님들이 유독 꼬여요 11 2025/11/11 4,478
1772116 이재명 정부 상속세 개편은 없던일 된건가요? 8 궁금 2025/11/11 1,254
1772115 옛날에 직장동료가 금빛 악세사리를 좋아해서 5 .. 2025/11/11 2,325
1772114 남매 싸움 크면 나아지나요? 8 .. 2025/11/11 1,483
1772113 호주에서 약대가 3년이라니 2 호젆 2025/11/11 2,810
1772112 천주교신자분들~십자가의 길 3 ........ 2025/11/11 872
1772111 PPT프로그램 다들 구독하시나요? 5 ㅇㅇ 2025/11/11 1,055
1772110 편의점알바 50대 중반 18 알바 2025/11/11 5,530
1772109 트럭에서 볶아주는 땅콩을 샀는데 8 .... 2025/11/11 4,051
1772108 제발제발 기를 모아주세요 19 ㄷㄱㄷㄱ 2025/11/11 3,306
1772107 전 그냥 기업의 작은 부품 소시민으로 사는게 너무 만족스러워요 9 2025/11/11 1,611
1772106 오늘 마소 팔아서 엔비디아랑 구글 사는거 어떨까요? 3 미국주식 2025/11/11 2,465
1772105 바지랑 스카프 사고싶습니다. 1 휘뚜루마뚜루.. 2025/11/11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