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이 많이 벌어봤자 3백버는데
50대인 자기 언제까지 돈 벌어야하냐고
백만원씩 받고 놀고 싶다고 해요.
근데 젊었을때는 자식들한테 나름 헌신적이기도
했는데 노후대책 안되어있다보니
자식들한테 얹혀가고 싶어해요.
한두명이 아니예요.
말로만 결혼해야지 하면서 결혼 안하고
자신을 부양했으면 하고요.
원래 그렇게 이기적이었던것 같지 않은데
늙어가는데 돈이 없으면 저렇게 되기 쉬운건지.
옆에서 저런 사람들 속마음을 듣다보니
점점 더 돈없는 집하고 사돈 맺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전에는 빚많고 백수로 평생 노는 부모 아니면 다소 돈없어도 애만 괜찮으면 되지란
생각했는데 막상 옆에서 보니 너무 싫어요.
조금만 넉넉한 집 아이와 연애하는 얘기 들으면
그렇게 부러워하고.
자기들과 비슷한 형편이면 연애 결사반대하고.
왜들 그렇게 자기 속마음은 떠들고 다니는건지
듣기 싫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