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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 모시는 문제

늦가을 조회수 : 4,029
작성일 : 2025-11-10 16:33:35

85세 친정엄마가 쓰러지셔서 지금 병원에서 재활치료 받으시는중이고 12월쯤 퇴원예정이세요.  이제 겨우 바 잡고 서시고 휠체어타시는 상태 다행히 기적적으로 화장실 정도는 겨우 가세요. 문제는 퇴원후인데 오빠가 본인집으로 모신다는데 ( 엄마는 그전에 절대 오빠집안간다하셨는데 오빠가 설득한거같아요ㅜ) 오빠와 저는 사이가 좋지않고 말로 하는 언어폭력이 심한 사람이라 엄마가 그 전에 부터 오빠랑 연락을 끊었는데 병원 간호하며 다시 보게된거죠.  모시겠다는 형제가 있는게 고마운일이고 딸인 제가 제 형편바꾸며 나서는것도 아니니 할말은 없는게 맞는데 분명 오빠가 어떻게 엄마에게 할지보이니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아직 엄마가 인지능력이 좋으시니 좀 더 설득을 해야할지 아님 가만히 둬야할지 제 이기심에 괴롭습니다. 

IP : 203.170.xxx.20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가
    '25.11.10 4:39 PM (58.29.xxx.96)

    가서 당해보면 요양병원이 천국이구나 아실꺼에요.

  • 2. 근데
    '25.11.10 4:40 PM (112.167.xxx.92) - 삭제된댓글

    노모가 재산이 있나요 없으면 양아치 같은 그넘이 엄마 모신다고 할리가 없는데 뜯어먹을게 있어 모신다는거 아닌가요 혹 뜯을게 있으면 그넘이 지앞으로 다 돌린다는

  • 3. ..
    '25.11.10 4:40 PM (125.176.xxx.40)

    오빠와 사이가 안좋으시다는데
    올케랑 님 사이는 어떤지요.
    올케와 오빠가 의논이 된 사안일까요?
    말이 오빠가 모신다지 실제 모시는 사람은 올케일텐데요.

  • 4. 일단
    '25.11.10 4:41 PM (125.178.xxx.170)

    당장 딸이 모실 형편이면 모를까
    아들이 모시고 간다니 두고 봐야죠.
    근데 며느리 반응이 없네요.

  • 5. ....
    '25.11.10 4:41 PM (223.38.xxx.200)

    오빠가 모시겠다고 하는데
    걱정할만한 이유가 있을까요?
    엄마 학대할까봐?
    그럴거 같으면 보내면 안되죠.
    근데 오빠가 연 끊고 지내던 모친을 왜 모시겠다는 걸까요?
    순수한 효심에서?

  • 6. 이해가
    '25.11.10 4:41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근데 어머님을 어떤 내용으로 설득을 하신다는 걸까요?
    어머님을 원글님이 모시고 올거 아니라면 아무말도 마시고 고맙다 수고한다 하세요. 혹시 사람을 써야하는 상황이라거나 기타등등 비용문제는 원글님이 더 많이 부담하시구요.
    요일 정하시고 간병 부담 나누세요.

  • 7. 원글
    '25.11.10 4:42 PM (203.170.xxx.203)

    그렇겠지요ㅜ 제가 모시지도 못할거라 더 나서지도 못하는게 괴롭습니다 감사합니다

  • 8. 모시겠단
    '25.11.10 4:44 PM (116.33.xxx.104)

    이유가 재산인가요?

  • 9. ...
    '25.11.10 4:44 PM (39.7.xxx.7)

    오빠가 다혈질에 성격이 급하신가보네요.
    그러니 앞으로 엄마에게 어떻게 대할지 예상이 되어 마음이 힘드신가봅니다.
    그래도 모신다고 할때 가셔야지요
    화장실춥입을 하신다니 천만다행이십니다.
    엄마께서 삼시세끼 잘 드시고 밤에 잘 주무시고 화장실 출입만 잘하시면 모시는데 크게 문제는 없으실듯 합니다.

  • 10. 원글이
    '25.11.10 4:47 PM (203.170.xxx.203)

    재산도 없는데 그리하려고 해요. 잘하려고 하니 스스로 스트레스 받아서 더 지랄하는 스타일. 엄마도 참다참다 더는 아니다 싶어 안보신거였어요. 새언니랑 제 사이는 괜찮지만 더는 연락은 안해요. 그 부분도 갑갑한데 뭔가 제가 더 적극적으로 못 나서는거죠. 혼자사시게 하고 낮에 요양보호사(?)분 오시게 하고 사람을 좀 쓰거나 각자 엄마를 찾아뵙는거죠

  • 11. 효는 개뿔
    '25.11.10 4:49 PM (112.167.xxx.92) - 삭제된댓글

    노모에게 뜯어먹을 재산이 좀 있나보죠 욕설을 하는 놈이 보니 저 노인이 얼마나 살겠나 그전에 지가 달라붙어 있는 나머지 재산을 지앞으로 작업하는 꼴일것을 이거 100퍼임

    거의 노인들 그나이쯤에 양아치 아들놈이 작업들어가더구만 그러니 님몫도 털리는거 감안하고 보내야해요

    자식은 오로지 지밖에 없다는둥 나만 모신다는둥 그지랄하면서 노모 마지막 남은 재산 다 지앞이나 지자식 지처 앞으로 증여 작업들어감 3자 생전증여 소송은 좀 복잡함

  • 12. 노모 재산이
    '25.11.10 4:50 PM (112.167.xxx.92) - 삭제된댓글

    전혀 없어요? 노모 집은 있을거 아니에요 그넘이 뜯어낼게 없는데 갑자기 지가 모신다니 이거 황당하구만

  • 13. 38.7님
    '25.11.10 4:51 PM (203.170.xxx.203) - 삭제된댓글

    맞아요. 딱 말씀하신대로예요. 그래서 일단 모시게 두고 보고 혹시 틀어지면 그때 나서는게 맞을지 아님 더 상처되기전에 설득할지 마음이 힘들어 여쭸습니다.감사합니다

  • 14. 39.7님
    '25.11.10 4:52 PM (203.170.xxx.203)

    맞아요. 딱 말씀하신대로예요. 그래서 일단 모시게 두고 보고 혹시 틀어지면 그때 나서는게 맞을지 아님 더 상처되기전에 설득할지 마음이 힘들어 여쭸습니다.감사합니다

  • 15. ....
    '25.11.10 4:53 PM (223.38.xxx.200)

    혼자 사시게 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요보사 부르고,
    자주 들여다 보시고요.
    평소 친하던 자식도 합가하면 서로 웬수되기 십상인데,
    연 끊었던 아들이 잘 모실까요?
    혼자 지내시다 힘들어지면 요양원으로 모시는 수순.

  • 16.
    '25.11.10 4:54 PM (203.170.xxx.203)

    네 재산 거의없어요. 지방변두리 소형 빌라라 물려줄건 없으세요.

  • 17. 원글이
    '25.11.10 4:56 PM (203.170.xxx.203)

    223.38님 제가 생각한바예요. 오빠도 경험이 없으니 저리 말하는더고 여기서 다들 부모 모신얘기 보면 절대 쉽게 생각할일 아니더라구요

  • 18.
    '25.11.10 4:57 PM (211.202.xxx.120)

    어차피 오래 못모셔요
    그집에서 나오면 님이 모셨다 요양원들어가는거죠

  • 19.
    '25.11.10 4:57 PM (203.170.xxx.203)

    다들 지나치지 않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 한부모는
    '25.11.10 5:01 PM (121.166.xxx.208)

    아이들은 거둘 수 있는데, 자식들은 한부모를 모실 수 없네요
    슬픈 현싱

  • 21. ....
    '25.11.10 5:26 PM (89.246.xxx.234)

    자식도 가정있으니 배우자 손주들 엮이니까요.
    자식들이 미혼이면 모를까

  • 22. ..
    '25.11.10 5:34 PM (220.118.xxx.37)

    님이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도움은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 아침 일찍 오빠집 현관에 서서(들어가서 차도 한 잔 마시지 말라는 의미) 어머니 모시고 나와 일요일 밤에 모셔다 드리고 오는 겁니다. 오빠 부부가 숨을 쉬어야죠. 전 그게 가장 고맙더군요.

  • 23. 한부모는
    '25.11.10 6:31 PM (121.147.xxx.48)

    자식을 여럿 거둘 수 있고 그 여러 자식은 또 자기 자식 거두고 살아야 하는 게 순리니까요. 자식도 거두고 부모도 모시는 건 엔진 과부하 걸리는 일입니다. 둘다 하다가는 죽어나가죠.

    오빠가 모신다고 하니 두고 보시다가 어머님이 혼자 살겠다고 하시거나 오빠가 힘들다 하면 그때 다시 타협점을 찾아야겠지요.

  • 24. 효자다
    '25.11.10 7:28 PM (121.157.xxx.63)

    하루를 하든 이틀을 하든
    오빠 마음이 착한 효자네요.

  • 25.
    '25.11.10 7:52 PM (121.167.xxx.120)

    지금 집으로 모시면 그 상태에서 더 나빠져요
    보호자도 고생 많이 하고요
    재활을 3년 시키면 정상으로 돌아 올수 있어요
    의사와 상담해 보세요

  • 26. 지기
    '25.11.10 8:11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우선 병원에 오래 ㅁ 시세요. 근데 저 정도면 혼자 못 사세요.
    원글님이 모실꺼 아니면서 뭘 어쩌시겠다는 건지?
    요양보호사 가지고는 안되요

  • 27. 지기
    '25.11.10 8:13 PM (211.211.xxx.168)

    우선 병원에 오래 모시세요. 근데 저 정도면 몇년간은 혼자 못 사세요.
    원글님이 모실것도 아니면서 뭘 어쩌시겠다는 건지?
    화장실도 겨우 가시는 분을 잠깐 들여다 본다니.
    그러다 넌어져서 고관절 골절이라도 오면 어쩌시려고,
    요양보호사 가지고는 안되요, 원글님이 오빠보다 더 대책없으세요.

    차라리 재활을 겸한 요양병원 알아보시던가요, 근데 그런 곳은 몇백씩 든답니다.

  • 28. 맞아요
    '25.11.10 8:15 PM (218.50.xxx.169)

    슬프지만, 자식을 거두어야 하니까요.
    부모를 봉양하는 것은 칭찬받을 일이지만, 자식키우는 자식이 부모를 봉양못하는 게 욕먹을 일은 아니래요.

    그리고 자식 키우는 걸 안하는 부모는 금수만도 못한거구요.
    자식을 돌보는 건 동물도 하니까요.
    물론 인간이 가장 길게 돌보죠.
    사람 수명이 길어지니 참 힘들고 슬프고 그래요.

  • 29.
    '25.11.10 8:24 PM (211.211.xxx.168)

    진짜 걱정되시면 주말에라도 노모 모시던지 하루씩 모시고 나가서 드라이브라도 시캬드리심이

  • 30. 성격도
    '25.11.10 8:45 PM (121.155.xxx.78)

    안좋으면서 어쩌자고 모신다고 하는걸까요.
    본인집에 가서 요양보호사 도움 받는게 최선일텐데요.
    아들눈치 며느리 눈치 어떻게 감당하시려고...

    처음부터 말리는게 최선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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