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 엄청 많은 지하철역 바로 앞에 있는 테이크아웃만 되는 저가커피 매장이에요.
거의 매일 가는데, 장사 엄청 잘되요. 대기 10분 이상해서 받는 날도 있을 정도로. 끊임없이 주문 들어가고 계속 커피 내리고.
사장님이 남자분이신데 엄청 밝고, 큰소리로 커피 내어주고, 매장에 항상 신나는 가요 음악 나오고
알바생은 다 20대초반 정도로 보이는 여학생들인데, 알바랑도 계속 대화하고 농담하고.
알바생도 웃으면서 일하고요.
사장님이 매대 앞에서 주문표 받고 커피 내어주고 커피도 만들고 그런 일 주로 다 하고 알바생은 컵에 얼음담거나 우유 담거나 그런 보조 역할.
저도 그런 기운 때문에 거기 단골된 것도 커요 ㅎ
그런데 가끔 사장님 안나오시고 대신 사모님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계실때가 있는데,
알바생이 혼자 다 일하고 사모님은 어두운 표정으로 뒷쪽에 기대서 가만히 서있기만 함.
알바생 혼자 주문 표 뽑고 커피 만들고 내어주고 다 하려니 알바생도 어두운 표정이고..
서로 대화도 한마디 없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