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각하세요?
정말 민감한 문제라서 조심스러운데
며칠전에 어떤 가정을 보고 마음이 안좋아서 잠을 설쳤어요.
혼란스러운데, 남의 일이니 제가 뭐라 생각할 건 아니지만..
그 가정은
아버지 몸이 편찮으셔서 거동을 못하시고, 누워만 계시면 옆에서 밥 먹여주고, 대소변 받아주고 하는 상황.
어머니는 발달장애인이라 어린아이 지능. 경제활동 못하시고.
첫째 자녀도 발달장애인데 정도가 더 심해서 집에서 돌볼수 없어서 시설에서 지내고.
둘째만 혼자 비장애인. 둘째가 아침에 일하러 가서 저녁때 퇴근하고 오면 아버지 대소변 치우고 돌보고 집안일 하고.... 시설에 있는 첫째도 주기적으로 찾아가서 만나고 오고..
아버지께서 갑자기 사고를 당하신건가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아버지께서 결혼 전부터 그런 상황이셨는데, 그 부모가 결혼을 시킨것.
어머니는 어린 아이 지능이라.. 판단능력이나 소통은 잘 안되고요.
어머니 말씀이, 시집왔을 때부터 아버님이 누워계셨다고... 당연히 형편은 어렵구요.. 재산도 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