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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8평에서 23평으로 이사왔어요

... 조회수 : 11,578
작성일 : 2025-11-05 19:40:04

월세로 이사왔어요

짐이 집안 가득 쌓여 있어요

발 디딜 틈도 없습니다

이삿짐 센터 사장님이 걱정을 하더라고요

'사모님 23평으로 이사 가서 어떻게 정리를 도와드려야 하나요'라고 묻길래

'짐을 집안에 넣어주시기만 하면 돼요' 했거든요

그런데 짐이 생각보다 어마어마합니다

많이 버렸다고 생각했는데도 이사 와서 쌓인 짐을 보니 더 버려야겠어요

 

그리고 이삿짐 센터에서 7명이 와서 이사를 도왔는데요

망해서 이사하는 것을 벌써 눈치 채고 자기들끼리 뒷담화도 하고 그러네요

 

아이들 교육비 뒷바라지하다가 집의 경제상황이 무너졌거든요

땅을 팔려고 했는데 땅이 안 팔려서 부랴부랴 집을 싼 가격에 팔았습니다

그것도 아주 겨우 팔았어요 

 

집안 경제가 나빠지니까 부동산 중개소, 이사업체, 매수인 모두에게 무시당하는 기분입니다

 

 

 

 

 

 

IP : 175.122.xxx.19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
    '25.11.5 7:41 PM (175.200.xxx.145)

    올라갈일만 남았어요
    기운내시고 응원합니다

  • 2. ...
    '25.11.5 7:44 PM (223.39.xxx.99) - 삭제된댓글

    어차피 안 볼 인간들입니다. 저 사람들이 백날 무시해봤자 님한테 타격 전혀 없습니다. 이사 첫날이니 맛있는 거 사드시고 일단 주무세요. 그 집에서 행복한 일 많이 경험하시길.

  • 3. ..
    '25.11.5 7:45 PM (211.112.xxx.78)

    글쓴님 그러다가 몇 년 후에 다시 풀릴 거구요
    자녀들도 잘 될 거에요
    넘 낙심마시고 일단 건강만하세요.
    잘 되려면 건강해야돼요.

  • 4.
    '25.11.5 7:46 PM (58.29.xxx.96)

    너무 속상해마세요
    48평에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죽는 사람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동안 잘사셨으니
    악착같이 일어서세요

  • 5. ㄱㄱㄱ
    '25.11.5 7:46 PM (122.45.xxx.145)

    살다보면 이런저런 경험하는거죠. 사회경험한번 했다 생각하세요.
    자본주의 진리입니다.

  • 6. 정리
    '25.11.5 7:47 PM (210.100.xxx.239)

    당근에 저렴히 더 정리하세요
    집이 깔끔하면 좋은일이 생깁니다

  • 7. ㅁㄴㅇ
    '25.11.5 7:49 PM (182.216.xxx.97)

    애들볼책 빼고 큰 가구종류와 옷 미리 버리고 오시지 그랬어요...저도 70프로 버리고 왔어요.

  • 8. ...
    '25.11.5 7:50 PM (106.101.xxx.252) - 삭제된댓글

    아이들 교육비 뒷바라지하다가 집의 경제상황이 무너졌거든요

    땅을 팔려고 했는데 땅이 안 팔려서 부랴부랴 집을 싼 가격에 팔았습니다

    그것도 아주 겨우 팔았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
    월세 23평이라니 이해가 잘안되네요
    교육 성공했으면 애들 출세시킨 보람은 있겠지만
    애들한테 용돈받아 생활해야할건데
    솔직히 친구 지인 친척들이 알면 펄쩍 뛰고
    걱정하기도 하고 반면교사 돼서 회자될거에요
    자존심 상하는거 이제 본격시작인데


    누가 뭐라하든간에 23평 집에 맞게 짐 정리 싹 하시는게
    제일 현실적이고 괜찮게 살고있다는 위안이될거에요

  • 9. .....
    '25.11.5 7:51 PM (118.235.xxx.250)

    물건들 다 부질없고요. 가족이 소중하죠. 좁은 집이지만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잖아요. 다 치워내고 화목하게 꾸미세요.

  • 10. ...
    '25.11.5 7:52 PM (106.101.xxx.252) - 삭제된댓글

    아이들 교육비 뒷바라지하다가 집의 경제상황이 무너졌거든요

    땅을 팔려고 했는데 땅이 안 팔려서 부랴부랴 집을 싼 가격에 팔았습니다

    그것도 아주 겨우 팔았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
    애들교육비 대다가 망해서
    월세 23평 이사라니 이해가 잘안되네요
    교육 성공했으면 애들 출세시킨 보람은 있겠지만
    애들한테 용돈받아 생활해야할건데
    솔직히 친구 지인 친척들이 알면 펄쩍 뛰고
    걱정하기도 하고 반면교사 돼서 회자될거에요
    자존심 상하는거 이제 본격시작인데

    누가 뭐라하든간에 23평 집에 맞게 짐 정리 싹 실행하시는게 제일 현실적이고 괜찮게 살고있다는 위안될거에요

  • 11. 힘내요
    '25.11.5 7:53 PM (121.175.xxx.142)

    저도 최근 15평 줄여 이사했어요
    이민간다 생각하고 다버리고
    옷가지 대형 가전제품 침대만 들고 왔어요
    책 옷 어마어마하게 버렸어요
    집은 좁아졌지만 홀가분하고 기분이 좋네요
    님도 힘내서 정리하세요

  • 12. 저기
    '25.11.5 7:57 PM (211.211.xxx.168)

    부동산 중개소, 이사업체, 매수인은 별 관심 없어요. 가끔 보는 케이스일꺼에요. 남의 눈에 신경 쓰시며 맘 상하지 마세요

  • 13. ㅇㅇ
    '25.11.5 8:03 PM (106.101.xxx.83)

    잘 될거에요
    근데 짐은 싹 버리세요
    짐이 너무 많으면 사람이 눌려요
    풍수는 아니고요. 짐 쌓인거 볼 때마다 스트레스 1씩 쌓여서 다른 일 하는데 영향줘요

  • 14. 자녀분들이
    '25.11.5 8:07 PM (1.242.xxx.166)

    (바라시던 대로)잘 되서
    "그 때 우리가 정말 좋은 선택을 했었다"
    하면서 온 가족이 웃으며 사는 날의 연속이길 기도합니다.
    경험자에요, 힘내자구요.

  • 15.
    '25.11.5 8:11 PM (203.142.xxx.241)

    충분히 살 수 있어요
    수납공간 부족하면 수납형 침대를 사서 넣으면 공간확보됩니다
    이민가다는 느낌으로 다 버리는 게 제일 좋긴해요

  • 16. wood
    '25.11.5 8:14 PM (220.65.xxx.17)

    큰 집과 넓은 마당있는 집에서 20년 넘게 살다가 작은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처음엔 어떻게 살까 우울 했는데 짐 싹 정리하고 심플하게 하고 살아보니 어느새 적응 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맘 상하지 마시고 이사한 집에서 아이들과 어깨 부딪히며 따뜻하게 지내세요
    행복하세요!

  • 17. 지금
    '25.11.5 8:20 PM (121.157.xxx.110)

    자금은 힘들지만 살다보면 또 웃을날 오고,
    더 시간이 지나면 다시 넓은 집으로 이사 가실거예요.
    건강 잘 챙기시고 식사도 잘 하세요.

  • 18. ..
    '25.11.5 8:23 PM (125.248.xxx.36)

    교육비가 발단이라니 이해가 안가네요.

  • 19. 작년에
    '25.11.5 8:44 PM (117.111.xxx.164) - 삭제된댓글

    38평 아파트에서 20평 빌라로 이사왔어요
    망했나보다 하는 시선이 느껴졌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짐 많이 버렸고 남은건 박스포장해서 다용도실에 쌓아뒀어요
    살다보니 그럭저럭 살아져요
    좁은 집에서 미니멀하게 살았더니
    생활비가 많이 줄었어요

  • 20. ㅇㅇ
    '25.11.5 8:48 PM (211.234.xxx.89)

    65평에서 39평으로 옮긴지 3년 되었어요
    킹사이즈 마호가니 침대 , 라운지형 대형 가죽 소파 등등 다 버리고 왔어요.짜맞춤 했던 그릇장에 있던 그릇들은 어찌 가져왔는데 진열없이 모두 수납만 겨우했어요.아이들용 거실에 있던 소파도 버리고 서재가구 다 버리고 서재용 큰 책상도 모두 모두 빠이빠이
    처음에 진짜 답답 우울 ㅜㅜ 방이 모두 비좁고 딱 실용만 있는 구조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적응이 되네요.
    이사 와서도 정말 많이 버렸습니다 이럴거면 그냥 몸만 오는게 나았겠다 싶을 정도로 ㅎㅎ ㅜㅜ
    지금은 청소 수납 모든 면에서 정리가 싹 된 상태라 한결 가벼워요 마음이

  • 21. ...
    '25.11.5 8:58 PM (116.123.xxx.155)

    안 망했는데 줄여서 이사했어요.
    이사는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고 용기이기도 해요.
    어려운 결정하신만큼 새로운 집에서 다시 시작하세요.
    짐도 하나씩 정리하시고 생활비도 실속있게 쓰시고 좋은 생각만 하세요. 불필요한 물건 하나도 없고 작은집에 규모있게 정리하고 꺼내쓰는 맛도 있고 구석구석 금방 청소하는 것도 좋아요.
    새 집에서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빌어요.

  • 22. 가구를
    '25.11.5 9:13 PM (218.48.xxx.143)

    23평에서 큰아이 중학교때까지 지냈었습니다.
    침대없이 이불깔고 지내고 옷장과 아이들 책상, 책장만 갖고 살았네요.
    살면 살아집니다. 힘내세요~
    땅 얼른 팔리길 바래요.

  • 23. . .
    '25.11.5 9:16 PM (59.12.xxx.249)

    45평서 복도식25평 가면서 1톤쯤 버렸는데도 둘곳없어 거실한중간에 쌓아놓고 가시라 했어요
    사정생겨 짐있는집으로 합쳐 이사하는데 미련맞게 구닥다리 잔짐들 새거라는 이유로 못버리고 1톤차 이사날 현장에서 불러 갖고오느라 32만원 추가지급했습니다
    들이고보니 그 잔짐들 다합쳐봐야 10만원이나 될까
    미련한짓 한거죠
    여기 다시 나갈때는 진짜 이민간다는 마음으로 버리고
    가려해요

  • 24. 힘내세요.
    '25.11.5 9:39 PM (175.126.xxx.56)

    이사 전에 한달 기간이 안 맞아서 다 쓰러져가는 빌라 산적 있어요.
    이사센터 아저씨가 어찌나 무시를 해대는지...원글이 어떤 취급 당했는지 알것 같네요.
    진짜 열받더라구요.
    힘내시고 다시 잘 될거니 하나하나 정리해보세요.

  • 25. 하다못해
    '25.11.5 11:05 PM (112.169.xxx.252)

    야쿠르트 아줌마도 무시하더군요.
    빌라 살면요 그것도 엘베없는 4층에 살면
    창문형 에어컨 달러오는 전자제품 기사도 무시하고
    티비기사도 무시하더라구요.
    정말 빌라충 취급을 받게 되더군요.
    남편 사업 망해서 48평 살다가 이사오니 기가 막히더만
    님 심정 이해가 됩니다.

  • 26. .....
    '25.11.5 11:35 PM (195.99.xxx.210)

    미니멀 라이프 ...

    전 짐좀 줄이고 싶어요

    그리고 건강이 최고 있니다.

    돈은 곧 생기겠죠

  • 27. ㅇㅇ
    '25.11.5 11:57 PM (61.80.xxx.232)

    저두 집평수 줄여 이사왔더니 물건이 너무많아 집이 비좁아서 다 처분하고 버린것도 많네요

  • 28.
    '25.11.5 11:59 P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스포츠인가요?
    아이도 부모도 불행한 결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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