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부터 코다리조림했어요.

.. 조회수 : 880
작성일 : 2025-11-04 10:40:49

오늘은 오후에 일이 있어 느즈막히 일어나 배송 온 재료를  들여놨죠. 파. 감자. 무, 깻잎, 부추, 호박, 양배추 잔뜩 늘어 놓고 냉장고에 정리해 놓다가  어제  엄마 베란다에서 말리시던 코다리를 세 마리 가져 온 게 생각나서 후다닥 했어요. 

 

 감자 정리하면서 툭툭 썰어 놓고 무 정리하면서 툭툭 썰어 놓고 코다리 세 마리  잘라 넣고 양파 다다닥, 오토김밥 닭강정 먹다가 건져 놓은 고추 파바박 넣고 파도 송송  썰어 놓고 깻잎도 사사샥 썰어 넣었어요.  양념장도 따로 만들지 않고 간장, 고추장, 고추가루 ,알룰로스,  마늘 푸욱, 연두 살짝 얹어 물 몇 컵 부어 뚜껑 딱 덮었어요.  그 동안 배송 온 파를 다듬어 씻어 키친타올로 딱딱 눌러 닦은 후 샥샥 썰어 지퍼락에 한 가득 넣어 냉동실에 넣고 나니  속이 다 후련하네요.

 

 은퇴부부인지라 남편은 새로 입양한 숫기 없는 강아지를 위해 주변을 정리하고 열심히 훈련시키는 동안 코다리 조림은 다 되었네요.  챠카챠카 밥이 다 된 후에 넓찍한 그릇에 코다리 조림을 뜨끈하게 올려 어제 해 놓았던 겉절이 하나만 내어 놓고  맛있게도 냠냠한 아침이었습니다. 기가 막히네요. ^^  다음 식사는  슝 뛰어넘어 네 시 쯤 해야 할 것 같아요. 

IP : 125.186.xxx.18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5.11.4 10:54 AM (59.4.xxx.231)

    코다리조림 맛있었겠어요
    은퇴부부의 삶이 눈에 보이는 듯 하네요
    나이들어가니 반찬도 많이 필요없고 몇가지만 딱
    애들이 나가고 없으니 굳이 고기도 없어도 되고 그쵸?

    우리도 은퇴하면 강아지 입양도 고려해봐야겠어요

  • 2. ..
    '25.11.4 11:20 AM (211.208.xxx.199)

    저는 냉장고에서 저를 째려보는 무로 조림했어요.
    굵은멸치 툭툭 던져넣고 푸욱 끓였습니다.
    맛은 좋군요. ㅎㅎ

  • 3. ...
    '25.11.4 3:16 PM (223.38.xxx.81)

    감자 무 넣은 코다리조림 너무 맛있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782 A-ha 의 모튼하켓 파킨슨병 투병중이네요 .. 19:36:19 55
1770781 이론가 박주민보다 검증된 정원오를 응원합니다 1 서울시장 19:34:19 62
1770780 한의원에서 치료 받은 것도 실비 청구되나요? ..... 19:27:10 71
1770779 서울대기업다는 김부장 이야기 송과장요 궁금 19:27:00 254
1770778 교수임용논란에, 유담 '학교측에 문의해보세요" 2 ... 19:21:41 441
1770777 그러면 지귀연판사는 왜저러는거라고 보세요?? 2 ㄱㄴ 19:17:52 379
1770776 나의아저씨 ㅠ나같아도죽여 ㅠㅠ 3 간만에 19:15:58 832
1770775 엘리베이터 앞에 서있는 여성 머리핀 친 안창호 1 개명하라쓰레.. 19:04:00 890
1770774 주식이나 투자 관련 네이버 카페 추천해주세요 1 ... 19:03:16 137
1770773 LA에서 유니온스테이션 찾아가기가 어렵지는 않을까요? 4 새벽 19:00:52 94
1770772 코트보시고 한마디씩 부탁드려요. 40 사라마라 18:56:23 1,712
1770771 40대 후반인데요, 폐경인 것 같으면 산부인과에서 검사하시나요?.. 4 .. 18:53:54 874
1770770 일본의 최대 로또 아파트, 가장 많이 보유한 한국인 1 jtbc 18:52:08 918
1770769 초등학생 영어 어학원 방특 vs 영도와 영어회화 1 ㅇㅇ 18:48:17 138
1770768 잠수타버린 최상목..불출석하면 바로 제재갑니다 4 그냥3333.. 18:47:23 853
1770767 은퇴자 eft 투자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은퇴자 18:41:27 421
1770766 새치염색 3만5천 비싼가요? 20 ㅇㅇ 18:39:36 1,163
1770765 가정에 환자가 있는 사람이 짜증부리는거는 다 견뎌야하나요? 7 얼굴 18:32:18 1,181
1770764 금융앱이 발달해서 ㅛㅅㅅㄷ 18:21:51 472
1770763 어릴때 시골서 재래식 화장실 사용했는데, 지금은 못 가겠어요 6 재래식 화장.. 18:21:12 953
1770762 옷이 다 줄어요 7 W 18:19:40 1,157
1770761 솎음무 2 나무네집 18:18:04 328
1770760 홈플 통닭 먹을만하군요 5 통닭 18:15:57 605
1770759 현명한 언니들의 조언듣고싶어요..임신 4주 차.. 46 ... 18:13:24 2,547
1770758 윤석열 재판 못바꾸나요? 4 ..... 18:10:30 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