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드골공항가는 철도 내에서

살다 조회수 : 877
작성일 : 2025-11-04 07:46:18

드골공항행 철도는 두 갈래로 갈라져요

잘 골라 탔는지라 안심하고 앉아있는데

순 프랑스어로 뭐라뭐라 안내방송 나오더니

50프로 승객들이 우르르 내려요

 

무슨일인지 영문몰라 앉아있으니

맞은편 앉았던 40중반 프랑스아재

뭐라 말해주고싶은 눈치더니 그냥 내리고

결국 갈림길 정류장 도착하니 모든 승객 내리라고..

아마 공항까지 못가니 중도 내려 다음 차 타란 소리였던가 봐요 

3분여 서있다 타니 기존 먼저 내린 승객들까지 합세한 만원 철도 탑승해 트렁크 붙잡고 서가야했죠

아까 맞은편 한 정거장 먼저 내렸던 프랑스인 아재는 4좌석 마주보는 의자에 앉아있더라구요

근데 할아버지가 같이 탑승했는데

그 4좌석 서로 마주본 데에 뚱뚱한 흑인여자가 앉아 2자리 차지하고 앉아있었고

그게 못마땅했는지 할아버지한테 좌석 내주라고 40대 아재가 한 소리 한 모양예요

흑인 여자 자기 다리 가리키며 자긴 못들어간다고. 덩치가 정말 커서 옆에 누가 앉기가 힘들어요

할아버지 난처해하고

눈치빠른 구석 남자분이 재빨리 퍼즐맞추듯

흑인 여자 옆좌석으로 옮겨앉아요

할아버지는 기어코 40대 프랑스인 옆 자리로 들어가 앉아 평온을 되찾은 듯 보였죠

사실 의자 구조가 한국처럼 일렬이 아니라

모르는 이들끼리 마주보는지라 다리가 맞닿아 좁고 불편해요

문제는 터미널역 도착 내리려 다 서는데

흑인 여자가 갑자기 언성 높이며 40대 프랑스아재한테 한대깔해요

뭐라뭐라..1미터 앞에 있었던지라 그녀 눈 보니 핏대가 서려있더라고요

둘이 맞장뜨며 싸우니 모든 사람 놀라 쳐다보고

내려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오르는 내내 싸우고.얼굴보니 40대 아재 역시  노기가 서려있는데 아침부터 정말 ㄸ밟았다 싶을 듯요

전철에서 그렇게 싸우는 건 한국포함 처음 봐요

그 상황에서 그냥 할아버지한테 자신이 양보하든가 아님 남의 일이니 모르쇠 하든가 해야할 듯

잘못 건드려 흑인 여자 폭주하는 꼴 보고 기분 완전 잡쳐 비행기 탑승했겠죠 

IP : 223.39.xxx.2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4 8:45 AM (118.235.xxx.243)

    프랑스 인들 성깔 장난아니고요
    길가다 잠깐 스치기만해도 익스큐즈미 파흐동 안하면 진짜
    죽일 듯이 노려봐요.
    걍 기본 스탠스가 싸우자모드 전투력 만랩 입니다.
    걔네 시위하는거 보셨죠?

    근데 저 흑인여자도 무개념이긴 하네요.
    노약자들한테 자리 양보 안하면 인간말종 취급 받는데도
    저렇게 꿋꿋하다니...

  • 2. 이 기사
    '25.11.4 9:31 AM (211.234.xxx.65)

    보니 마크롱 아내가 전용기에서 내리던 중 남편을
    어퍼컷 하던게 생각나요

  • 3. 유럽짱깨
    '25.11.4 11:46 AM (217.149.xxx.254)

    쟤네는 민폐국이에요.

  • 4. Dd
    '25.11.4 4:54 PM (39.123.xxx.83) - 삭제된댓글

    흑인 여자들이 대가 세요.
    흑인 남자들은 순한편.
    북아프리카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애들은
    남년불문 심보가 도둑놈들이예요.
    이번 루부르 보석도둑들 잡힌 2명 알제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9531 강씨 성에 어울리는 이름 12 아기 2025/11/04 1,282
1769530 김장김치에 설탕(또는 뉴슈가) 넣으세요? 15 진짜궁금 2025/11/04 1,802
1769529 종합소득세 어떻게 관리하세요? 1 개인 2025/11/04 735
1769528 "윤석열 장모라 특별대우?"... 동부구치소,.. 2 무법천지 2025/11/04 1,846
1769527 부산 사상터미널 근처 조용히 식사할만한 곳 1 2025/11/04 407
1769526 드골공항가는 철도 내에서 3 살다 2025/11/04 877
1769525 어떻게하면 친해질수 있을까요? 9 친화력 2025/11/04 2,194
1769524 계란 한판을 샀는데 10 스트레스 2025/11/04 2,599
1769523 저 신용자들이 이재명 찍었나요? 34 ** 2025/11/04 2,621
1769522 2차전지 갑니다 7 이제 2025/11/04 3,490
1769521 장동혁, 민주당 부동산 투기 의혹에 "지난 주말에 해당.. 3 찔리나? 2025/11/04 1,488
1769520 너두 나두 들어가는 타임 5 주식 2025/11/04 2,620
1769519 들기름 색이 약간 초록색? 3 들기름 2025/11/04 1,084
1769518 내수 시장의 활성화 - 오늘은 4300 포인트를 돌파하는 날 입.. 7 4300 2025/11/04 1,593
1769517 주식 자랑해주세요 7 99 2025/11/04 2,470
1769516 이바닥에우연은없다.jpg(feat.지귀연배당) 4 최경영tv 2025/11/04 2,750
1769515 업무 미루는 옆직원 과한 이모티콘 답장?? 16 업무 2025/11/04 3,892
1769514 미코 김지연은 이혼하고 남자 잘못만나서 빚갚겠다고 35 ... 2025/11/04 23,478
1769513 오세훈이 세계유산 종묘 인근에 고층건물을 짓겠다고..유네스코 권.. 14 ... 2025/11/04 3,801
1769512 요즘 애들 이름 나중에 70살에도 어울릴까요? 10 이름 2025/11/04 3,124
1769511 미국 비만성인 3년전보다 760만명 감소 추산 4 GLP-1 2025/11/04 2,241
1769510 10월에 Kodex 인버스를 엄청 샀네요. 12 어쩌냐 2025/11/04 4,864
1769509 삼성의 또 다른 얼굴 10 더쿠펌 2025/11/04 3,803
1769508 영화 얼굴 질문 (스포) 1 ... 2025/11/04 1,516
1769507 웨이브- s라인 재밌네요. ㅇㅇ 2025/11/04 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