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인분만 벌고 있어서 연애도 결혼도 못한 거 아닐까 싶습니다.
최소 2인이 넉넉히 쓰고 남을 만큼 벌었다면 저도 충분히 연애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돈이 연애의 on/off 스위치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 여유에서 나오는 자신감, 그 여유에서 나오는 힘으로 뭐든
인생에서 일 말고 공부 말고 걱정 말고 하소연 말고 게임말고
할 게 많지 않았을까 싶어요.
요즘 결혼한 남자들 보면 3~4인분을 버는 남자들이더라구요.
나머지 1~2인분은 미래비전으로 채우고요. 결국 돈 많고 능력
있으면 연애도 결혼도 할 수 있는 건데 바꿀 수 없는 키에만 매몰돼서
좋은 시간, 청춘의 시기 다 날라 갔네요. 이제 흰 머리에 허벅지 얇아진
그냥 무채색 아저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