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로한 노부모님댁에
한달에 한두번 와서 1박하면서 식사 챙겨드리는데요
차라리 저 혼자면 이거저거 알아서 하고 마는데
남편이 안하는거는 아닌데
시켜야 하고 제 눈치보며 뭘할지 빤히 쳐다보고
그럼 또 시키면 시키는대로 허지를 않고
방법에 있어서
꼭 자기 고집대로 합니다
그래서 저는 또 짜증나고
분노폭발인지 속에서 막 욕도 나와요
제가 맹세컨대 어른 두분은 싫어하지 않고
좋아해요
감사한 마음과 이제 노인이된 두분이 짠하고
여기 오는것도 제가 오자해서 오고 있고요
그런데 저런 남편을 보고 있으면
알아서 하지도 못하면서
또 시키면 시키는 방법대로 안하니까
화가 치미는데
오게되면 세 끼를 준비해야 하는데
메뉴 재료 제가 다 생각하고 준비해와서
이거저거 시키면 꼭 중요하지도 않은거에서
거는데 돌겠네요
제가 보기엔 시간이 더 걸리는 방법들이고
아무래도 주방일은 제가 좀 더 나으니까요
그럼 첨부터 당신이 메뉴 정하고 나를 시키라고 하니
그거는 잘하는 사람이 하면 된다하고,
오늘 좀 일찍 가서 쉬어야 내일 출근에 지장이 없는데
차로 편도 3-4시간
운전도 제가 합니다
남편은 운전도 안됩니다
빨리 가려면 지금 씻고 이따 점심먹고 마무리할때
나를 도와야된다하니
씻는거까지 그런다고 뭐라하면서 나가는데
저 사람은 얘기 안하면 제가 정리할때
자기는 씻으러 들어갈 사람.
그러면서 맨날 할려고 했다 하고.
물론 청소기 이곳저곳은 밀었어요.
그 시간동안 저도 주방에서 계속 닦고 정리하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그러고 있는데
쓰면서도 짜증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