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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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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다니는 김부장 말이에요.

... 조회수 : 7,106
작성일 : 2025-11-02 08:05:46

jtbc 드라마 "서울자가에 대기업다니는 김부장" 극중에서요.

김부장이 대기업입사 한게 2001년인거보니 제 또래인거같아요.

제가 94학번이고 98년도 졸업이거든요.

대기업 입사해서 다니다 2006년에 퇴직해서 지금은 공무원인데요.

드라마속 김부장은 제가 신입사원일때 부장님 그모습 그대로 더라구요.

꼰대스럽고 무능하면서도 본인은 그걸 모르고 부하직원 잡들이만 하고 아랫사람에겐 권위적이고 윗사람한테는 대놓고 아부하는 모습이요.

내 또래가 저렇게 그려진다니 개탄스럽네요.

제가 대기업을 그만둔지 20년이 지났는데 설마 아직도 저럴까싶고요.

그리고 제 또래 직장동료 남자들만해도 다 맞벌이 원했거든요.

드라마에서 김부장이 부인 일못하게 하는 모습도 너무 옛스러워요

요즘 젊은 직원들은 회식도 점심만 한다던데 부장이 갑자기 밥먹자고 하는데 억지로 따라가는 팀원들 모습도 이해불가구요.

진짜 요새도 저런가요? 작가는 50대초반을 얼마나 개꼰대인 세대로 보나싶어서 좀 그러네요.

IP : 211.193.xxx.18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2 8:07 AM (219.254.xxx.170)

    맞아요..
    배경이 좋은 것도 아니고, 요즘 맞벌이 반대 하는 남자가 있을런지..
    그리고 무능 자체.

  • 2. ...
    '25.11.2 8:12 AM (58.143.xxx.119)

    책을 읽었는데
    작가가 전형적인 주인공 3명을 등장시켜요
    일부러 극적효과를 내기위해 과한 인물로 그린 것 같아요
    그책이 나온지 5년가까이 되기도 했고요
    5년 전만 해도 지금과는 또 다른 분위기니까요
    김부장 캐릭터를 가부장적이고 꼰대스러운 인물을 일부러 과하게 그린 것 같아요

  • 3. 남편
    '25.11.2 8:25 AM (211.206.xxx.191)

    대기업 얼마전 퇴직했는데
    기업마다 회사 분위기가 달라요.
    H사는 남성적이고 의견개진 자유롭고 회사에서 회사 욕도 하고.
    L사는 사랑해요 **.
    사원복지 잘 챙기고 직둰 마음 편하게 정년퇴직이 기본.
    욕 먹는 모사는 드라마랑 똑같은 인간이 출세해서 분위기 흐리고 더티했네요.
    늘 감원 불안에 시달림.
    뭘 해줘도 꼭 옆 회사 하는 거 결과 나온 다음 비교해서 찔끔 치사함.

  • 4. 69년
    '25.11.2 8:26 AM (211.234.xxx.184)

    72년 현재 부장, 상무, 전무 많이 알고있는데 저런모습 없어요
    우리도 다 나름 신세대였는데 왜?
    저건 우리 부모님때 모습이거나 59년~62년생들이죠

  • 5. ㅇㅇ
    '25.11.2 8:26 AM (106.102.xxx.240)

    책으로 나오기 전에 블로그 링크로 조각조각 봤는데 그게 7년쯤 전이거든요. 문대통령 때 한참 집값 오르고 재테크 열풍일 때 부동산카페에서 공유되던... 그때도 그 분위기가 옛날스러웠어요. 옆팀 팀장은 능력도 있고 팀원들하고 잘 지내고.
    요새는 예전에 비해 엄청 무미건조하죠. 아주 친한 사이 아니면 개인적인 얘기는 많이 오픈안하고 점심시간도 적당히 따로 보내요. 자리에서 먹는 사람, 운동할 사람, 학원가는 사람. 리더라고 좀 강압적으로 대하면 바로 신고할걸요.

  • 6.
    '25.11.2 8:31 AM (123.212.xxx.149)

    좀 옛스러운 건 있는데
    웹소설이라 일부러 과하게 잡은거죠 대비되라고
    근데 그 과장 속에 또 우리 모습이 없는건 아니라
    보다보면 공감가는..
    저도 책 읽었는데 첨엔 이게 뭐야 하다 읽으면서 해학이 있네 했어요.
    과장되게 그렸지만 작가가 인간의 본성 같은걸 잘 아네 그래서 투자를 잘했나보군 했어요.

  • 7. ....
    '25.11.2 8:36 AM (116.38.xxx.45)

    지금 대기업에서 그런 부장은 없겠죠.
    저도 90년초 학번인데 당시 부장님들 중 문서 작성도 제대로 못하는 분들 많았고
    (IMF전 특히... 그랬죠.)
    그때 꼰대 이미지가 현재로 과하게 표현되는 것 같네요.
    아님 아직도 지방 중소기업 분위기는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해요.
    원글님이 퇴사하던 2006년즈음에도 이미 그런 분위기 아니었잖아요.
    회식은 다들 참석했지만 2차엔 오히려 선배들이 후배들 편히 놀라고 빠져줬었어요.
    지금 50대초중반 부장들이 낀 세대 아닐까 싶어요.
    윗 상사는 꼰대였고 아래 후배는 개인주의적 분위기인 세대들이 많으니요.
    제 세대에도 남편 친구 중 맞벌이는 저 뿐이어서 친구들이 남편 부러워하는 분위기였어요.

  • 8. 어제
    '25.11.2 8:55 AM (112.169.xxx.252)

    직원들과 커피 마시러 가자고 하고
    직원들이 싼 커피 나열하니
    아니 그거 말고 핸드드립으로 먹자고 해서
    오우 돈좀 쓰려고 하는군 사회생활을 위해 했는데
    믹스커피 컵데기로 종이컵에 휘휘 저어서 먹는거 보고 빵터짐
    핸드드립 ㅋㅋㅋㅋㅋ

  • 9. ...
    '25.11.2 8:57 AM (1.237.xxx.240)

    시대에 뒤떨어진 드라마...
    요즘 대기업 부장 안저래요

  • 10. 인간 자체가
    '25.11.2 9:01 AM (211.206.xxx.180)

    못나고 싫던데요.
    대체 가족들에게 매순간 인정받길 바라며 대화 유도하고
    직원들 물품이나 행동 하나하나 의식하며 비교하고
    뭐 자연스럽고 소탈한 인간미가 없음.

  • 11. dd
    '25.11.2 9:04 AM (1.229.xxx.98)

    저도 94학번이에요. 저는 첫 장면에 밥 먹는거 보고 너무 불쾌해서 꺼버렸어요. 전반적으로 그려지는 김부장이 너무 올드해요. 20년 전 사람같아요.

  • 12. ㅇㅇ
    '25.11.2 9:11 AM (121.190.xxx.190)

    맞아요
    남자들은 맞벌이는 원합니다 그나이또래도
    집에서도 너무 옛날아버지같죠

  • 13. ..
    '25.11.2 9:12 AM (106.101.xxx.244)

    저도 40대인데 김부장은 아빠뻘 같아요.

  • 14. 핸드드립
    '25.11.2 9:23 AM (121.166.xxx.208)

    ㅋㅋㅋㅋㅋ 맞잖아요

  • 15. ㅇㅇ
    '25.11.2 9:44 AM (14.5.xxx.216)

    같은 세대도 좀더 꼰대스러운 사람도 있고 좀더 열린사람도 있죠
    김부장 옆팀 팀장은 많이 다르잖아요 몇살 차이 안나도요
    김부장은 변화를 못하고 자기 신입때 부장들처럼 구는거죠

  • 16. ..
    '25.11.2 9:55 AM (39.118.xxx.7)

    저는 73, 아침밥 먹는 장면에서, 남편과 똑같다고 웃어줬는데요. ㅋ
    여러 부분 다르지만 저희집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착한 아들까지 ㅠㅠ

  • 17. ...
    '25.11.2 9:57 AM (123.111.xxx.59)

    그냥 시대배경을 2010년 정도로 설정하든지 뭔가 너무 안맞아요

  • 18. 참새엄마
    '25.11.2 11:30 AM (121.166.xxx.26)

    근데 김부장이 원래 웹툰에서는 나름 능력있거든여
    회사일에 성실하고 몸바쳐셔 능력은 있지만
    꼰대에 남의식하며 잘난척에 가부장적인 시대를.못따라가는 캐릭터인데
    남주자체가 너무 안어울려요. 너무 뚱뚱해
    나름 몸관리도 잘한꼬장꼬장 꼰다 느낌이여야 히는데

  • 19. ...
    '25.11.2 11:49 AM (125.191.xxx.179)

    저 대기업 최하위 시다바리직인데요
    회사사람여럿 생각나는데 왜요 ㅋㅋ
    자기모습같아 부끄러울듯
    진짜 너무 리얼

  • 20. ㅇㄹ
    '25.11.2 11:58 AM (180.69.xxx.254)

    음 괴로와서 못보겠어요.
    남주에 공감이 잘 안됨

  • 21. ....
    '25.11.2 12:15 PM (223.38.xxx.182)

    요즘엔 오히려 부장급이 아래 직원 눈치 얼마나 보는데요.

  • 22.
    '25.11.2 12:29 PM (124.63.xxx.159)

    2000년도초에 은행입행 대졸공채였어요
    저를 미쓰*라고 부르는 인간도 있었어요
    회식때 블루스 추는 지점장에 아주 미개했죠
    얼마 후부터 회사차원에서 성희롱 본격적으로 교육 시키기 시작했었어요

  • 23. ..
    '25.11.2 1:39 PM (182.220.xxx.5)

    20년전 분위기죠.

  • 24.
    '25.11.2 3:27 PM (112.150.xxx.168)

    제일 안맞는게 부장 말이라면 급회식도 마지못해가는 부하직원들요.. 요즘 MZ직원들 눈치보느라 팀장들이 그렇게 못해요..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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