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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성문변호사 부인 김선영 앵커 글남겼네요

... 조회수 : 3,856
작성일 : 2025-11-01 13:35:32

남편 고(故) 백성문 변호사를 떠나보낸 YTN 김선영 앵커가 심경을 전했다.

 

1일 김 앵커는 백 변호사의 SNS 계정에 "사람 좋은 선한 미소로 제게 다가온 남편, 백성문 변호사가 영면에 들었습니다 제 남편은 지난해 여름, 부비동암이라는 희귀암을 진단 받고 수술,항암, 방사선 치료 등을 받으며 1년 여간 치열하게 병마와 싸웠지만, 끝내 무섭게 번지는 악성종양을 막지는 못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방송 복귀를 위해 의지를 불태웠고, 와이프 지켜준다고 항암 중에 한쪽 눈을 실명해도 맨발 걷기까지하며 사력을 다해 버텼습니다. 너무나 고맙게 잘 버텨준 남편이 잠을 자는 듯한 평안한 표정으로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남편이 숨을 거두기 전 귀에 대고 얘기했습니다. '김여사 잘 버티고 지낼 테니, 걱정 말고 이제 아프지 않은 곳으로 가요'"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더했다.

 

김 앵커는 "남편이 지난 6월 이런 얘기를 남겼습니다. '내 인생에 가장 찬란한 시간을 함께해 줘서 고마워'. 남편을 보내며...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천국에서, 더 찬란한 시간 보내기를, 늘 그 표정으로 웃고 있기를"이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은 두 사람이 프랑스 파리로 신혼여행을 떠났던 모습이다. 김 앵커는 "결혼 10주년에 신혼여행지였던 파리에 다시 가자는 저희 약속은 이뤄지지 못했네요. 생전에 남편이 가장 좋아했던 파리 사진으로 대신합니다"라며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사진 속 고인은 김 앵커를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어 보는 이들까지 눈시울이 붉어지게 했다.

 

한편 백 변호사는 지난 31일 오전 2시 8분쯤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52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 장지는 용인공원이다.

 

https://v.daum.net/v/20251101102427749

IP : 118.235.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1 2:13 PM (175.194.xxx.161)

    ㅠㅠ 눈물나요
    검색해보니 저랑 동갑이시고 생일도 이틀차이인데 이렇게 빨리 가시가니...
    전에 jtbc바로 앞에 살았을때 동네에서 자주 봤던 분인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 여성앵커분
    '25.11.1 2:17 PM (59.7.xxx.113)

    ytn 뉴스에서 자주 보던 그분인거죠. 너무 안타깝습니다.

  • 3. 아휴
    '25.11.1 2:23 PM (61.73.xxx.75)

    너무 안됐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내분 맘 잘 추스리길 ㅠㅠ

  • 4. ㅇㅇ
    '25.11.1 2:36 PM (222.110.xxx.153)

    아 너무 속상하네요
    참 좋은 사람이었는데...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 5. 부자되다
    '25.11.1 3:32 PM (106.101.xxx.37)

    뉴스 앵커 여자분이네요
    에고 ㅠ 부부인줄 몰랐어요
    맘 추스리길 ᆢ

  • 6. 가람
    '25.11.1 3:49 PM (58.236.xxx.14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7. 시청자
    '25.11.1 4:06 PM (121.186.xxx.10)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티비를 자주 보지는 않는데
    어쩌다 티비에서 보던 얼굴이라 놀랐는데
    아내분의 글을 읽으면 가슴이 아프네요.
    "내 찬란한 시간을 함께해준 ㅡ"
    그 찬란한 시간을 오래오래 함께 하시지

    이제
    아픔없는 곳에서 편히 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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