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모가 집을 사준다는거

아줌마 조회수 : 4,733
작성일 : 2025-10-30 20:40:01

30여년전 신혼때  시부모님께서 아파트를 사주셨어요. 

그때는 남자가 집을 마련하고 여자는 혼수, 예단 하던 그런 시절이었기에 여유 있으면 당연시 되던..

이제 내나이 환갑이 다가오고 아들을 결혼시킬 나이가 되니 형편도 안되고 너무 비싸 당연히 이젠 집 못사주고요..

우리집을 월세로 산다면 300만원을 매달 내야하는데 20여년전에 돌아가신 아버님이 매달 생활비 300만원을 보태주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어른 덕분에 월세,전세,집값 오르는거  걱정 안해봤고..그돈을 그분들이   썼다면 세계여행, 외제차, 명품 다 누리고 살수 있었을텐데  자식 집을 마련해 주셨다는게  이 나이가 되고 보니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IP : 175.208.xxx.16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마워하는
    '25.10.30 8:43 PM (112.162.xxx.38)

    며느리 있어 시부모님도 좋을겁니다. 대부분 해줄만 해서 해줬다 생각 하더라고요

  • 2. 소리
    '25.10.30 8:43 PM (221.138.xxx.92)

    부럽고 은혜롭네요..
    베이스가 있었으니 아둥바둥 덜 해도 되었겠고.
    없어보지 않으면 그게 얼마나 든든한건지 모르실겁니다.

  • 3. 저도
    '25.10.30 8:46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20년 전에 결혼하면서 집걱정안하고 신혼집을 학군지 역세권에 자리잡았고 내내 잘 살았어요. 그때는 잘 몰랐어요. 그런데 나이들어보니 살면서 이게 굉장히 큰거였구나 싶어요.
    저는 지금도 사실 이거저것 많이 받고 있어서...염치없네요.

  • 4. ..
    '25.10.30 8:48 PM (112.214.xxx.147)

    자식과 며느리, 사위가 이런 생각을 한다면 얼마나 이상적인가요?
    보통은 안그렇죠.
    여기만 봐도 자기 아들 해준거라 본인(며느리)이랑은 상관없다 하잖아요.

  • 5. 이렇게
    '25.10.30 8:49 PM (118.235.xxx.207)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게 정상인데 요즘은 안그러죠.

  • 6. ㅇㅇ
    '25.10.30 8:52 PM (14.5.xxx.216)

    20년이면 그리 오래된것도 아닌데 학군지 집 해주는걸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다니 놀랍네요
    그당시도 부모가 전세금도 안해주고 아들이 벌어서 결혼하는집도
    많았어요
    역시 여유있는집은 주변이 당연한듯이 집해주니 다들 그러는줄
    알았나봐요

  • 7. 결혼시
    '25.10.30 8:52 PM (113.199.xxx.97)

    부모가 집을 사준다는건 대단한 일이죠
    상위 1프로란 얘기도 있고요
    집만 해결이 되도 먹고살기만 하면 되니까
    복도 그런복이 없는거여요

    그게 복인줄도 모르고 멍멍이 소리하는 사람들 있는데
    복 빠지는 소리하고 있는거고요

  • 8. .....
    '25.10.30 9:30 PM (35.149.xxx.175)

    집걱정 안하고 사는 거 정말 큰 복이에요.
    집주인한테 나가라는 서러움도 없고. 안정적으로 애키우면서 돈모으고요.
    님도 이제라도 재태크 공부해서 애들 결혼할 때 도움주세요.
    요샌 집사기 더 힘들잖아요.

  • 9. ..
    '25.10.30 9:43 PM (125.186.xxx.181)

    사 주신 후 독립된 가정으로 인정하셨으면 그것만큼 감사한 게 없지요. 독립시키지 못한 시댁과 고마움을 아예 모르는 젊은이들이 집을 빌미로 관계가 힘든 경우도 종종 있어요. . 해서 요즘엔 서로 전세를 함께 하고 공동 명의로 집 사는 게 가장 나은 것 같아요. 혼수도 같이 하고요. 예단은 없어져야 할 구습이지요. 작은 선물이나 식사대접이면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 10. 그런대
    '25.10.30 9:52 PM (59.8.xxx.68)

    부모가 집을 사주었음 자금 집이 3채는 되어야지요
    저금해서 남들 집살때 저금해서 뭐했나요

  • 11. 주변
    '25.10.30 9:55 PM (59.8.xxx.68)

    주변을보면 없이 시작한사럼들은
    전부 집을 1ㅡ2개 샀어요
    부모가 집을 사준 사람들은 그냥 살아요
    그렇다고 딱히 돈을 모아 놓은것도 없는듯허고
    진심 궁굼했어요
    왜 부동산이 부모가 사준 그잡만 았는지
    돈 모아서 뭐 하는지

  • 12. ..
    '25.10.30 10:03 PM (211.234.xxx.189)

    큰 복 맞아요 감사히 받고 가장 좋은건 여자는 얌체처럼 혼수달랑할 생각 버리고 친정에서 다른 부동산 현금 갖고 왔다고 명시하는 거에요 가장 경제력 있는 50-60 대 배울만큼 배웠고 애 한둘 결혼적령기 욕먹는 결혼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극단적인 예가 반포 아파트주민끼리 사돈하자 이거에요 인간 마음이 얼마나 넓다고 내가 성실하게 산만큼 사돈도 비슷한 인간이면 하죠 돈은 그 결과물 학벌도 그 결과물

  • 13. 구름이
    '25.10.30 10:03 PM (14.55.xxx.141)

    원글은 시댁에서 집 사줬고
    댓글 어느분은 역세권집 전세 얻어줬다 그런거 아닌가요?
    집 사줬든
    전세 얻어줬든
    부럽긴 합니다만..

  • 14. 제가
    '25.10.30 11:10 PM (1.235.xxx.154)

    그래요
    친정에서 삼남매 모두 집을 사주셨어요
    모두 재산을 그리 불리지못해 괴롭네요
    까먹지않은게 어디냐 그런소리 못해요
    더 나빠진 사촌들이 있지만요
    원글님은 착한며느리세요
    친정에 두 올케는 그런생각못하고
    살면서 애들 교육비 보태주기 바라고
    ...더한 일도 있었고
    저도 아들딸 결혼시키려고보니 가슴아파서 잠이 안오네요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 15. ..
    '25.10.31 2:44 AM (50.212.xxx.170)

    감사함이 뭔지 아는 분이네요. 감사함이 뭔지 알기만 해도 좋은 인생을 사는 거 같아요.

  • 16. 감사를
    '25.10.31 9:51 AM (112.168.xxx.110)

    아는 분이네요222
    따뜻한 마음으로 사는 분인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9295 핵잠수함은 이재명이 김정은에게 바치는선물 9 0000 2025/10/31 1,979
1769294 주식 잃었지만 돈 번것같은 기분 7 *** 2025/10/31 3,301
1769293 줄 때 먹을 걸.. 3 ㅇㅇ 2025/10/31 2,488
1769292 28기 영숙이 입은 검정색 후리스 어디꺼 일까요? 8 2025/10/31 2,114
1769291 환자나 보호자가 이쁘면 의사도 더 신경 써주나요? 8 ... 2025/10/31 2,097
1769290 계엄예언한 인의당 울나라 여러 기술로 대박 예언적중한거 같아요 .. 4 ㅇㅇ 2025/10/31 1,538
1769289 백성문 변호사 별세 14 아니 2025/10/31 5,780
1769288 국짐 장동혁 배우자, 이름도 숨기고 부동산 투기 4 내로남불오지.. 2025/10/31 1,612
1769287 런베뮤 직원 “사람 아닌 매장 빛내줄 오브제였다” 7 ... 2025/10/31 2,053
1769286 대장동비리 유동규등 법정구속 1 전원 2025/10/31 713
1769285 유튜브 프리미엄 기능중에 이런거 있나요? 11 혹시 2025/10/31 1,025
1769284 이재용 회장 은근 인기 많네요 30 .. 2025/10/31 5,240
1769283 박주민이 그렇게 싫으세요? 37 ㅇㅇ 2025/10/31 3,021
1769282 송도에 있는 남자일반고 추천해주세요 6 어리숙 2025/10/31 341
1769281 파프리카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5 맛있어 2025/10/31 1,227
1769280 52세 눈밑꺼짐 1 . . . 2025/10/31 1,217
1769279 서울시장 추천! 25 ㄱㄴㄷ 2025/10/31 2,336
1769278 트럼프 가고 “극우 청천벽력”…윤석열의 윤 자도 안 꺼내고 떠났.. 13 123 2025/10/31 2,853
1769277 현대차 그저께 사고, 어제 판 분 있나요? 3 .... 2025/10/31 2,034
1769276 요즘 감기가 독한건지 내가 약해진건지 5 ... 2025/10/31 920
1769275 와 매불쇼 박중훈 동안 미쳤네요 3 ㅇㅇ 2025/10/31 3,696
1769274 의대보다 KAIST 간다는 이과 영재들…의·치·한의대 수시지원 .. 37 .. 2025/10/31 4,976
1769273 김건희 보다 더 했던 일본 수상! 교태를 부려?ㅋㅋ 10 여자망신 2025/10/31 3,550
1769272 나는솔로 28기 혼자 보니 심심하지만 남겨봅니당 16 2025/10/31 3,078
1769271 300넘는 가방, 환불 기한을 놓쳤네요 21 명품 2025/10/31 3,591